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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AM중계탑 철거 '올해 결정'

별곡·상진리 도심지 개발 걸림돌로 작용… 폐쇄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0.03.01 03:4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KBS AM중계탑 이전 또는 철거가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이 중계탑은 단양읍 도심지 한 가운데에 위치해 그동안 별곡리와 상진리 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함은 물론 도심지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지역주민 8천여명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전 촉구 건의문을 접수했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4일 KBS 측 기술실무팀과 현지를 답사했다.

이들은 현 중계탑 부지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고 이에 따라 중계탑은 철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댐 건설에 따른 신단양 이주 시기인 지난 1983~1985년 건립된 1만7천128㎡ 규모의 이 중계탑은 AM라디오 중계시설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군과 군민들은 AM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중계소 터가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면서 각종 폐해를 유발해 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정부와 방송사 측에 이전 또는 폐쇄를 요구해 왔다.

KBS 측도 이전 비용만 군이 부담하면 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20억원에 달하는 비용 문제에 부딪혀 중계탑 이전 논의는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하지만 방통위와 KBS기술실무팀이 철거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중계탑 논란 해소에 탄력을 받게 됐다.

KBS 이사회가 실무진의 폐쇄 의견을 반영해 폐쇄 결정을 하고 방통위가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단양 도심 AM중계탑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중계탑의 군사적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방통위가 올해 상반기 중 폐쇄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며"사실상의 철거를 의미하는 폐쇄는 군의 재정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KBS소유의 현 중계탑 부지는 군이 매입해 보건소 또는 단양읍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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