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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보' 윤진식 靑 정책실장 청주 방문

"수정-원안 이해득실 따져야"

  • 웹출고시간2010.01.31 18:4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9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와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정운찬 총리에 이어 1주일만에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청주를 방문해 세종시 수정안으로 성난 충북민심을 돌리는데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충북비대위는 윤 실장이 발언한 내용을 망언이라고 비난하고, 설 이전 대통령의 충북방문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세종시 원안추진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윤 실장은 지난달 29일 청주에서 열린 지식인자유포럼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충북은 (세종시) 수정과 원안의 이해득실 관계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세종시는 대통령이 역사 앞에서 개인적 손실과 당의 반발을 무릎쓰고 백년대계를 위해 결정한 어려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당초 계획은 수도 분할인데 이는 전 세계에서 나타나지 않는 비효율·비효과적 계획으로 국가 발전에 낭비적이고, 어리석은 치명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윤 실장은 세종시 블랙홀 우려에 대해서도 "세종시에 대기업이 들어올 땅은 다 분양이 완료돼 더 이상 기업들이 들어올 곳이 없다"며 "세종시 블랙홀 우려는 없다. 충북으로 올 기업이 세종시로 가는 박탈감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가는 방향에 대해 충북이 충분히 성원하고 요구하면, 그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 충북의 요구와 자체발전계획을 도당위원장이나 도지사를 통해 전달하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각 부처장관에게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실장은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협위원장 및 도당 주요 당직자와 충북 현안 간담회를 갖고, 충북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송태영 도당위원장 등은 "세종시 민심이 역차별 우려 때문에 좋지 않다. 일부 도의원들이 탈당을 시사하는 부분도 민심이 이반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낙선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세종시 수정에 따른 특단의 충북 발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청주·청원 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북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윤 실장은 이에 대해 "세종시 발전 방안을 발표한 후 전반적인 고려를 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관계 부처와도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충북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조만간 충북을 방문할 예정인 대통령께서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윤 실장의 발언에 대해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적으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지난 31일 성명을 통해 "행정도시 백지화에 앞장서는 충청도 출신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망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도시 백지화를 위한 설 전 충북 방문을 명백히 반대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 방문은 충북을 비롯한 충청도민들과 나아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행정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천명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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