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가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의장단 선출 후유증과 의원 간 갈등 등으로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조례안을 스스로 부결시키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불만이 표출되는 등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런 상황서 갈등 봉합에 적극 나서야 할 도의장은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리더십'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충북도 제천시 하소동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이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전체 도의원 35명 중 22명이 공동 발의해 무난히 도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건소위가 '셀프' 부결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반대한 의원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배상 등이 불가한데 형태만 위로금으로 바꿔 지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다른 사망 사고와의 형평성 문제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부결된 실질적인 배경은 2회 추가경정예산안 삭감으로 시작된 도의원 간 갈등이 '기 싸움'으로 번졌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을 텐데 사전 조정
[충북일보] 새롭게 정비된 충북 산업장려관 일원에서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큰잔치가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충북 산업장려관과 도청 서관 앞 쌈지광장에서 '충북 무형유산 합동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도내 무형유산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기능과 예능을 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기존 개별적, 산발적으로 추진해 온 무형유산의 보전·공개 행사를 합동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 도는 행사 슬로건인 '일상 속 전통을 거닐다'에 맞게 △전통공예품·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무형유산 보유자 작품 전시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연·체험부스 △전통 예능에 힙합 등을 콜라보 한 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무형유산이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한층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20일 오후 2시 30분 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공사 준공식으로 포문을 연다. 충북 산업장려관은 지난 1936년 준공 이후 경찰청, 사무실, 문서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2023년 2월, 87년 만에 도민에게 개방되면서 민선 8기 청
[충북일보] 여야가 각기 다른 추석민심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며 "특검, 계엄, 탄핵의 끝없는 무한 반복은 반대의 길로 내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나같이 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먹고 사는 문제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추석 연휴 동안 국민 말씀을 아프게 들었다"며 "당정이 더욱 단합해 반드시 민생 협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또다시 심리적 정권교체, 계엄 운운하며 자극적 발언만 쏟아냈다"며 "제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이 문화유산 향유 문턱을 낮추기 위한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동행, 국가유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행, 국가유산'은 국가유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없었던 취약계층에게 유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연구원은 2020년부터 장애인, 다문화가구,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괴산군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충주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2일에는 한국농아인협회 충북협회 소속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홍범식 고가, 한지체험박물관 등 괴산지역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3일에는 우즈베키스탄 UK학교 학생들과 청주 봉명초등학교 학생 등 다문화 가구의 학생을 대상으로 충주 지역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국가유산 향유의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 많은 도민들이 충북의 유산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2025년에는 사업대상의 폭을 넓혀, 경계선 지능인
[충북일보] "변해가는 환경과 정책 속에서 탄소배출 중립을 위한 수처리 기술과 공법은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공학 분야 전문 자격증의 꽃이라 불리는 '기술사'는 단순한 자격증이 아닌 해당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의 인정을 의미한다. 국내 수처리 전문기업 renewus(리뉴어스) 청주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이승현(40)씨는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국내 환경 분야 기술 최고 수준의 자격증인 '수질관리기술사'와 '상하수도기술사'를 취득했다. 응시자 수에 따라 1년에 한 번, 최대 세 번만 볼 수 있는 수질관리·상하수도기술사는 평균 2년간의 공부시간과 필기시험 합격률 8.9%·8%라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 자격증·시험정보포털 '큐넷'에 따르면 2023년기준 수질관리기술사 취득자는 전국 419명, 상하수도기술사는 998명이다. 지난 2023년 12월 수질관리기술사에 최종합격한 이승현씨는 올해 8월 상하수도기술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게 됐다.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학부 때부터 '수질'에 흥미와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 들어온 탁한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공부
올해 추석처럼 뜨거운 날씨는 난생 처음이다. 고향 산소를 돌며 성묘하는 길지 않은 시간에도 땀을 줄줄 흘리면서 너무 덥다는 말이 연신 이어졌다. 그야말로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젠 아열대성기후에 속하는 걸 피부로 느끼며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충격에 걱정이 앞선다. ***자영업자 폐업 증가 이번 추석 민심의 화두는 민생과 기후변화임을 자주 확인한다. 만나는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날씨와 경제문제로 모아진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찌든 민심이 무더위 속에 한숨지으며 보낸 추석 연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 직전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운데 채솟값을 필두로 평년 대비 대부분 상승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가운데 평년 대비 배추(13.7%), 무(33.5%), 시금치(113.5%), 상추(23.5%), 당근(69.3%) 등의 가격이 올랐으며 수산물은 조기(28.5%), 마른 멸치(10.6%)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과일과 축산물은 약세를 보였는데 홍로 사과(14.5%), 신고 배(4.4%), 한우 1등급(9.6%), 돼지고기 삼겹살(2.9%), 닭고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의원은 18일 가족상을 당한 근로자에게 상조 휴가를 주는 것을 의무화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출생 고령화시대에 가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가족의 조사(弔事)에 휴가를 사용해 충분히 애도 기간을 갖고 가족을 잃은 슬픔을 나누도록 하자는 취지로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별 상조 휴가일 수는 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용해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또는 배우자의 사망은 최소 5일 △자녀 또는 그 자녀의 배우자 사망은 최소 3일 △본인이나 배우자의 조부모 또는 외조부모의 사망은 최소 3일 △본인이나 배우자의 형제 또는 자매의 사망은 최소 3일로 규정했다. 현행법 상 근로자 상조 휴가는 규정돼 있지 않아 회사의 재량이나 취업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회사가 상조 휴가 없이 연차 휴가 사용을 권하는 경우 근로자는 따를 수밖에 없는 데다 취업 후 3개월 이내거나 비정규직은 결근할 수밖에 없다. 이는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모성을 보호하며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근무 전공의가 단 1명도 없는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7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조산아, 다태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신생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 전공의가 단 7명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51개 병원 중 전공의가 있는 곳은 5곳으로 제주대병원(1명), 순천향대 천안병원(2명), 부산성모병원(1명), 대구파티마병원(2명), 한림대 성심병원(1명)이 전부다.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전공의 수는 낮아지는 출생률과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 2019년 122명, 2020년 111명, 2021년 95명, 2022년 88명, 2023년 49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의료대란 여파로 7명까지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로 NICU 전담 인력은 아니지만 일부 병원은 전공의 등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병상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문의가 감소한 병원도 있다. 병원별 지난해 대비 올해 6월 기준 전
[충북일보] 충북에서 지난해 1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1천2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2021년 2천388명 △2022년 2천751명 △2023년 3천20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총체납액도 △2021년 7천385억원 △2022년 9천477억원 △2023년 9천57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경기가 1천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762명), 인천(159명), 경남(152명), 부산(130명), 충북(70명) 등의 순이었다. 충북에서 1천만~3천만원 미만 체남자는 884명, 3천만~5천만원 미만 175명, 5천만~1억원 미만 118명으로 체납액이 447억원에 달했다. 한 의원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이후로도 체납액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지자체 세입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명단공개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과 함께 고액체납자의 재산추적 조사 강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2022년(111명)보다 29.7% 늘었다. 이중 중앙부처 소속의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은 2022년 2명, 2023년 3명이 동료 선후배를 괴롭히다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중앙부처 가운데 관련 징계가 가장 많이 내려진 기관은 교육부(28명)였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하더라도 징계 공무원이 한명도 없었으나, 2023년 28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지자체의 경우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충북일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폭염특보가 내려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귀경길에 나선 사람들이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선풍기 앞에 있거나 냉방 쉼터에서 버스 승차를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지적 측량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측량 오차 범위를 축소하고, 측량이력관리를 의무화한다. 또한 전자평판·드론측량 등 신기술을 도입,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지적측량시행규칙'과 '지적업무처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지난 100여년 동안 사용해오던 종이도면, 줄자, 앨리데이드(조준의) 등을 활용한 전통적 측량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 도면·측량SW·전자평판·드론측량 등을 통한 측량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적측량에서는 종이도면 기반의 측량절차와 방법 등 기술적인 한계에 따라 오차(36~180㎝)를 허용해왔다. 이는 측량자나 검사자들이 정확한 측량을 위한 노력보다는 측량결과와 실제 현장의 차이가 36㎝ 이내만 유지하면 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원인이 돼 왔다. 도해지역에서의 측량 허용오차, 측량성과관리 제도의 미흡은 인근 토지소유자와의 경계분쟁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국토부는는 1982년부터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전산화해왔으며, 전산화된 도면을 기반으로 2008년 전자평판과 GNSS(인공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