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지역축제 행사장에 대한 고위험병원체와 호흡기 바이러스 선제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역 축제장 4곳(괴산·청주·증평·영동)을 찾아 100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탄저균, 페스트균 등 고위험병원체 6종,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괴산·보은 지역 행사장을 대상으로 고위험병원체 3종과 호흡기 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연구원은 올해 검사 항목과 대상 행사를 확대했다. 최근 인구 밀집도가 높은 행사 개최가 많아지면서 호흡기 감염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서 관광객이 몰리면 생물 테러나 감염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검사는 메인무대, 관객석, 공중화장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25개 지점을 선정해 면봉 채취법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병원체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구원은 각 시·군 보건소와 함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축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12일 충주의료원에서 '충주의료원 활성화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도 보건복지국장과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도와 심사평가원 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충북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정책연구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1년여 동안 실무회의와 자문회의를 거듭하며 중간보고 정책세미나와 도민 원탁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 수요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 기능 강화 △민간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접근성 개선 △심뇌혈관센터 등 특화 진료과목 강화가 제시됐다.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의료원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증진과 의료원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은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올해 접종대상자는 총 3천110명으로, 10월 말 기준 1천114명이 접종을 마쳐 35.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젊은층 보다 발병률이 8~10배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접종으로, 예방백신은 대상포진을 50% 이상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서둘러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점심시간 낮 12~1시 제외)까지 군 보건소, 도안보건지소에 방문 접종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에 뽑혀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요실금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요실금 진단자 가운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요실금 치료에 따른 의료비 본인부담금(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을 연 10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일이다. 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요실금 환자로 진단받아 올해 1월부터 지출한 의료비를 군 보건소에서 지원해 준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를 보건소에 비치해 요실금 환자라면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종란 소장은 "요실금은 질환의 치명성보다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해 건강과 삶을 해치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라며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과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최근에는 살미보건지소가 살미면 세성3리 경로당을, 중앙탑보건지소는 중앙탑면 창동경로당을 각각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방문 의료진은 한의과 진료,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건강생활 실천 교육과 함께 구강검진 및 구강 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충주시보건지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3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위생사가 전문팀을 구성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읍면 지역 경로당은 관할 보건지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7일부터 중증장애인의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작했다. 신체 활동의 제한이 큰 장애인의 경우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치과 진료 특성상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질병 영역이다. 하지만 뇌병변, 지체, 지적 등 중증장애인의 경우 진료 협조가 어렵고 이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 상황에 따라 전신마취를 동반한 치과진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달부터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의 모병원인 단국대 치과병원 천안 본원과 협력해 주 1회 본원에서 담당의와 간호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전신마취 진료를 시행한다. 센터는 매주 목요일 오전과 오후 각 2명, 하루 총 4명까지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진행한다. 예약·문의는 전화(044-410-5100)로 하면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개소한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경중증 장애인들이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작한 만큼 세종시는 향상된 구강 진료 서비스에 대해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장애인 구강 보건의료 거점인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8월 국·시
[충북일보] 단양군이 전국 단위의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발표한 최근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단양군이 전국 8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1위를 달성한 군은 올해 총점 735점(1천 점 만점)으로 13계단을 뛰어오르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단양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전국 요트대회 등 각종 수상스포츠 관련 행사를 추진했다. 또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단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단체관광객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채로운 관광지원 프로그램, 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순위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키워드가 '바다'임에도 내륙 지역이 우세했음을 고려하면 여름=바다라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물가·상도의'가 여행자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사실은 시사점이 많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관·단체·상인들이 관광객
[충북일보] 충주시가 9일 대한당뇨병연합회에서 주관한 '2024년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제1회 당뇨병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충주시는 지난 7년간 당뇨 특화사업을 펼치며 국내 최초로 '당뇨 바이오 특화 도시'를 선포했다.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정책 발전,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안전한 건강도시 조성 능력과 당뇨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질 높은 보건사업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업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인슐린 발견자 벤팅의 생일인 11월 14일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당뇨병 학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당뇨병의 실태를 알리고 당뇨인의 권익 증진 및 정책 발전을 위해 9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충주시는 이번 행정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의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질병 예방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실기 기준에 따라 영유아(생후 14일~71개월), 일반(20~64세), 생애전환기(66세 이상)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8단계 월령별 시기에 맞춰 5개 분야 24개 항목에 대해 문진과 진찰, 신체계측, 발달 평가, 건강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시행된다.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일반은 신체계측, 혈액 검사 등 11개 항목, 생애전환기는 골밀도검사, 인지기능 장애 등 6개 항목을 검진한다. 검진 비용은 무료다.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돕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검자가 몰리는 연말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조속히 건강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4년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7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결핵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신고·보고, 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조사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된 이래 국내 결핵 발생률 감소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2023년 기준 18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결핵환자의 81.2%를 치료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결핵 발생자 수는 2011년 5만491명에서 2023년 1만9천540명으로 61.3% 감소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앞으로도 충주시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결핵 관리를 강화하고, 진단부터 복약관리,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전문치료지원에 이르는 맞춤형 통합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 주참여자인 호흡기내과 임재민 교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결핵관리를 위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환절기에 백일해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중순 기준 충청북도 백일해 감염병 발생신고 건수가 512명으로 전년도 5명 대비 102배 증가했다. 0~9세 64명, 10~19세 387명으로 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으로 88%로 가장 많이 발생해 백일해 감염병 주의가 필요하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처음에는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발작성 기침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군은 전했다. 또한, 백일해는 기침과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한 전파와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한 간접적인 전파도 가능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으로 12세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영동군 보건소 예방접종실(043-740-3602, 3603)로 하면 된다. 영동 / 김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지난 6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4년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 교육 및 소규모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에 대한 초기 대응 교육, 다중탐지키트 및 검체 수송용기 포장 교육, 개인보호복(레벨 A, C) 착·탈의 실습 등 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특정 대상이나 일반 대중에게 살포하는 행위로, 빠른 전파 속도와 소량으로도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