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5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제1라인 건설지는 청주이고, 제2라인 증설지로 하이닉스가 신청한 이천은 불가하다는 결정이었다. 다만 제2라인 건설예정지도 청주라고 못을 박지 못한 이유는 WTO위반 때문이었다. 변재일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특정업체가 어느 지역에 가는 것을 적극 지원한다면 WTO를 위반하는 것이라 청주라고 명시하지 않고, 비수도권에 증설한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공장증설을 어느 곳에 하느냐는 문제로 갈등을 빚는 문제는 일단락 돼야하는 것이다. 물론 청주와 경쟁을 하던 이천주민들이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하이닉스는 아직도 이천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의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가용토지를 최대한 활용, 이천과 청주공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천공장 증설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민들을 더욱 불안케 하는 것은 비수도권에 있는 자치단체들까지 제2라인 유치경쟁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것이란
해외 유학과 연수가 선진국들의 선진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고급 인적 자원을 키우는 일이라면 걱정할 까닭이 없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2005년의 조기 유학생 수는 해외 파견 부모를 따라간 경우까지 합치면 3만5,000 명이나 된다. 그 중에 중국으로 간 경우가 6,300 명, 동남아로 간 경우가 4,000 명이었다. 대한민국의 학부모와 학생이 대한민국 GDP의 5분의 1이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나라의 교육이 우리보다 낫다며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학 연수 수지의 적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중앙대학교 장치순 교수 팀은 오는 2011년에 우리 국민이 해외 유학과 연수에 쓰게 될 돈은 103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9조6,0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0년의 10억 달러에서 11 년 만에 10 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의 해외 유학, 연수비용은 45억7,000만 달러, 한화로 약 4조3,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자녀수가 감소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학부모가 요구하는 교육의 질과 수준은 더욱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공교육은 고급화되는 교육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가기는커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도내 경제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제특별도 선포는 미래 충북의 운명을 좌우하는 아젠다 임은 물론 정우택 지사 개인의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때 보다 크다. 이날 정지사는 충북경제를 전국비중 4%로 끌어 올리고 도민 1인당 소득을 3만달러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인 ‘충북 아젠다 2010’를 발표하고 브랜드 슬로건인 ‘BIG 충북’도 함께 공표하며 임기중 달려 갈 목표를 제시했다. 정지사가 올인 할 경제특별도의 목표는 도내 수출을 130억 달러로 높이고 2조3천억원의 신규투자를 이끌어 내며 제조업체를 7천6백개로, 일자리를 74만개로 늘리며 저소득 노인지원을 3만2천명으로,특수보육시설을 2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형건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재래시장을 100% 현대화시키며 중국어 마을 1곳을 조성하며 국제항공정기노선을 5개로 확장하고 중부내륙철도를 착공하며 권역별 특화 전략사업 을 추진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도의 계획에 우선 격려와 함께 몇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한다. 그 첫째는 어떻게 실천하는냐 하는 실천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역대 정부,역대 지자체들이
입시생 선발과 개학 준비에 바쁜 전국의 대학가에는 올해의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대학측과 학생들 간의 간극을 조정하기 위한 학생들의 투쟁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어 올해도 극심한 갈등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각대학이 제시하고 있는 등록금 인상률은 서울대의 경우 신입생 12.7%, 재학생 5.4%이며 상명대 14.5%를 정점으로 서울교대 14%, 한국외대 12.2%(신입),한양대 11%,홍익대 10-11%, 경기대 9.51%, 중앙대 7.9%, 서강대 7.41%, 성균관대 7.2%등이며 충북 도내의 대학들도 두자리수 수준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대학들은 교육부의 지원 예산이 줄어들고 학생수가 감축되며 일류사립대를 빼고는 자체의 기금 모금이 여의치 않을뿐더러 교수,시설 확충을 통한 글로벌 대학을 향한 투자등의 이유를 들어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학생들은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2.2%의 몇배를 웃도는 인상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서울대의 경우 지난 6년간 68%나 인상하는 과도한 인상을 되풀이 함은 물론 사립대의 경우 재정수입의 76.9%를 등록금에 의존하고 재단 전입금은 9.
하이닉스 증설공장 유치문제가 1차 증설은 청주에 허용하되, 2차 이천 증설은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3차 증설과 관련 최적의 입지를 결정 하겠다고 밝혀 이천공장 허용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청주에 1차 공장증설에 착수한 뒤, 내년 2/4분기부터 2차 공장 증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는 상당한 성과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초 하이닉스는 13조원이 투자되는 3개 라인을 모두 이천에 증설하겠다고 했었다. 충북도를 비롯한 비수도권의 끈질긴 노력으로 1차는 청주에, 2차는 이천, 3차는 이천 또는 해외에 투자 하겠다는 수정계획을 발표했다가 마침내 이런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왜냐하면 자칫 빛 좋은 개살구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투자규모면에서 실속이 없다. 하이닉스는 1,2,3차로 나누어 공장을 증설하는데 총 13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충북에 투자되는 금액은 겨우 2조5천억 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알짜배기는 모두 이천으로 가고, 공해유발 가능성이 있는데다 실속도 없는 것만 충북에 몰아넣겠다는 심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우려일 뿐,
지난 18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 사이에 남자친구 문제로 한 여학생을 집단 구타하며 난투극을 벌인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퍼져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한 여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여 피해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자 타 여학생도 가세하며 이 장면을 카메라를 향해 억지로 머리를 들게 하여 무릎을 꿇고 비는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심각한 학교폭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건들이 최근에는 가해학생 측에서 폭력 장면을 촬영해 피해자 협박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물론 아이들은 모든 면이 미숙한 상태로 출생하여 교육을 받으면서 성숙되는 것은 예나 이제나 다름이 없다. 대영제국 박물관의 로제타스톤에도 수천 년 전 기록인 상형문자로 “요즈음 아이들은 참 버릇이 없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과거보다 과격하고 집단화되며 보다 연소화 되고 여학생들 속까지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는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물론 어느 조직사회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 다툼으로 폭력은 있어왔다.
충북 사회가 한 공무원의 공유재산 임의 매각 사건으로 시끄럽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지만 그 여파는 아주 클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무원의 징계는 물론 원인무효소송 등 법적 절차이행까지 예상돼 충북 사회 전반에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 전체를 위해 해당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에 의해 저질러진 행위여서 충북도민들이 받는 충격은 더 크다. 청주시 소속 한 공무원이 충북도 및 청주시 공유재산 토지를 임의로 불법 매각했다. 공무원 P씨(48·지방행정 7급)는 지난해 3월7일부터 10월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청주지역내 도유지 및 시유지 6필지 1천505.7㎡를 K씨 등 개인 3명과 옛 대농청주공장 도심개발 시행사인 (주)신영 측에 모두 6억4천527만원을 받고 불법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매각된 토지는 용담동 324-32(98㎡), 용담동 324-33(191㎡), 우암동 303-117(74㎡) △북문로1가 211-11(34.7㎡) , 복대동 643-3(883㎡) , 복대동 643-4(225㎡) 등이다. P씨는 판매 대금 가운데 5억6천739만4천원을 시금고에 입금했으나 나머지 7천787만8천원의 경우 입금하지
[충북일보] 적십자회비는 나눔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30㎝의 기적'으로 부른다. 모금용 지로용지의 크기를 빗댄 표현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한적 충북지사)가 2016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를 14억 원으로 정했다. 올해보다 6.7%(1억 원) 줄어든 액수다. 그렇지만 정기후원회비는 17%(2억3천만 원) 증가했다. 한적 충북지사는 오는 12월1일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 모금선포식도 갖는다. 목표액 달성을 위해 도내 45만 세대주와 5만여 기업체, 사업장, 종교단체, 학교 등에 지로용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적십자회비는 재난 이재민 구호와 취약계층 생활 지원, 저개발국 개발 지원 등에 쓰인다. 모금운동은 6·25전쟁고아와 전상자를 돕기 위해 대통령 포고문으로 시작됐다. 많은 국민들이 이런 뜻에 공감해 적십자회비를 꼬박꼬박 내왔다. 지로형태로 바뀌기 전인 1996년까지만 해도 통반장들이 가가호호 돌며 거뒀다. 이 때문에 아직도 적십자회비를 공공요금이나 세금같이 꼭 납부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다. 장년층 사이에는 이런 인식이 여전하다. 이제 모금 방법을 바꿔야 한다. 적십자회비를 준조세로
[충북일보] 11월11일은 흔히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청주시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의견을 모아 이날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했다. 청주시는 일 년 중 젓가락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11월11일을 상징화해 했다. 지구촌이 젓가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열자는 의미도 담았다. 선포 시각도 젓가락을 상징하는 오전 11시로 했다. 젓가락은 음식을 집어먹는 도구다. 게다가 짝의 문화다. 하나만으로는 힘을 낼 수가 없다. 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젓가락 하나론 먹기 힘들다. 젓가락이 조화의 상징이자 나눔·배려의 문화인 까닭도 여기 있다.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선 쌀밥의 식문화가 발달했다. 그러다 보니 젓가락 사용은 필연적이었다. 특히 한국인의 젓가락 속에는 음식을 나눠 먹는 '정'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특유의 '어머니의 정' 문화가 잘 담겨 있다. 젓가락은 3국의 전통적인 식문화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젓가락의 길이는 중국-한국-일본 순이다. 중국의 젓가락은 길다.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멀리 있는 음식을 각자 집어와 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에서 젓가락과 숟가락 문화를 전수받았다. 처
[충북일보] 지방선거만 끝나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곤 하는 주제가 '선피아(선거마피아)' 논란이다. 그런데 이번엔 청주시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승훈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인사들이 임용된 시 산하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해당기관은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직지세계화 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이다. 청주시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11년 이후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번 감사를 두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당연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타깃이 어디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책임자들은 모두 이 시장 취임 이후 임명됐다. 이번 감사는 배경보다 선피아 그룹에 대한 감사 실행이라는 데 의미를 둬야한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선피아라는 특수성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청주시의 5개 산하기관 감사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선 긋기에 나서려는 이 시장의 의중일 수도 있다. 선피아의 가장 큰 특징은 '개국공신'임을 자처하며 맡은 책무 이상의 세를 과시하려하는데서 찾을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