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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2015.11.12 17:57:22
[충북일보] 적십자회비는 나눔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30㎝의 기적'으로 부른다. 모금용 지로용지의 크기를 빗댄 표현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한적 충북지사)가 2016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를 14억 원으로 정했다. 올해보다 6.7%(1억 원) 줄어든 액수다. 그렇지만 정기후원회비는 17%(2억3천만 원) 증가했다.

한적 충북지사는 오는 12월1일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 모금선포식도 갖는다. 목표액 달성을 위해 도내 45만 세대주와 5만여 기업체, 사업장, 종교단체, 학교 등에 지로용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적십자회비는 재난 이재민 구호와 취약계층 생활 지원, 저개발국 개발 지원 등에 쓰인다. 모금운동은 6·25전쟁고아와 전상자를 돕기 위해 대통령 포고문으로 시작됐다. 많은 국민들이 이런 뜻에 공감해 적십자회비를 꼬박꼬박 내왔다.

지로형태로 바뀌기 전인 1996년까지만 해도 통반장들이 가가호호 돌며 거뒀다. 이 때문에 아직도 적십자회비를 공공요금이나 세금같이 꼭 납부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다. 장년층 사이에는 이런 인식이 여전하다.

이제 모금 방법을 바꿔야 한다. 적십자회비를 준조세로 인식하게 해선 안 된다. 적십자회비의 경우 회비 용처에 대한 불신까지 겹쳤다. 게다가 국정감사 때마다 적십자사의 방만 경영까지 지적되고 있다. 모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여기 있다.

적십자회비의 원활한 모금을 위해 먼저 적십자사 조직과 회비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한적 충북지사의 경우 연임에 성공한 성영용 회장과 충북도와의 관계 개선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후원금을 늘려 독립성과 안정성을 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궁극적으로 그게 적십자사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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