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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1.24 07:5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8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 사이에 남자친구 문제로 한 여학생을 집단 구타하며 난투극을 벌인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퍼져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한 여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여 피해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자 타 여학생도 가세하며 이 장면을 카메라를 향해 억지로 머리를 들게 하여 무릎을 꿇고 비는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심각한 학교폭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건들이 최근에는 가해학생 측에서 폭력 장면을 촬영해 피해자 협박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물론 아이들은 모든 면이 미숙한 상태로 출생하여 교육을 받으면서 성숙되는 것은 예나 이제나 다름이 없다. 대영제국 박물관의 로제타스톤에도 수천 년 전 기록인 상형문자로 “요즈음 아이들은 참 버릇이 없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과거보다 과격하고 집단화되며 보다 연소화 되고 여학생들 속까지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는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물론 어느 조직사회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 다툼으로 폭력은 있어왔다. 그리고 우리 기성세대들의 학창시절에도 학교 내의 폭력은 존재했다. 그러나 요즈음 학교폭력의 문제는 가해자와 피해자 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크다는데 문제가 있다. 마치 학교폭력은 어린이가 장난으로 던진 작은 돌과 이에 생사가 걸린 개구리의 입장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가해자 측은 학부모나 학생 모두가 아이들이 장난으로 한 가소로운 일로 치부하고 피해자 측은 협박과 위협으로 심각히 받아들여진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리고 학교 측은 사회적 이목을 두려워하여 미온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처하여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것이 학교폭력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폭력의 공포 속에 학교가기를 주저하는 불안한 학생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직시하고 지도에 보다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며 만약 이를 가벼이 넘긴다면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마음의 병만을 얻는 환자 아닌 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교육당국이나 치안당국은 물론이고 이 사회가 모두 공동책임을 지고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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