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1.25 02:0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이닉스 증설공장 유치문제가 1차 증설은 청주에 허용하되, 2차 이천 증설은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3차 증설과 관련 최적의 입지를 결정 하겠다고 밝혀 이천공장 허용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청주에 1차 공장증설에 착수한 뒤, 내년 2/4분기부터 2차 공장 증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는 상당한 성과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초 하이닉스는 13조원이 투자되는 3개 라인을 모두 이천에 증설하겠다고 했었다.

충북도를 비롯한 비수도권의 끈질긴 노력으로 1차는 청주에, 2차는 이천, 3차는 이천 또는 해외에 투자 하겠다는 수정계획을 발표했다가 마침내 이런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왜냐하면 자칫 빛 좋은 개살구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투자규모면에서 실속이 없다. 하이닉스는 1,2,3차로 나누어 공장을 증설하는데 총 13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충북에 투자되는 금액은 겨우 2조5천억 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알짜배기는 모두 이천으로 가고, 공해유발 가능성이 있는데다 실속도 없는 것만 충북에 몰아넣겠다는 심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우려일 뿐,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2, 3차 증설 분도 유치가능성이 높다. 가능성만 높은 게 아니라 법과 원칙만 준수토록 한다면 충북으로 오는 게 정상이다. 그렇다고 감나무 밑에서 앉아서 저절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

우선은 2, 3차 증설 문제가 정부의 공약사항인 것처럼 이천주민들에게 비쳐지지 않도록 바짝 신경을 써야한다. 이를 위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이 완화되지 못하도록 비수도권과의 연대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시행착오도 보완해야 한다.

무엇보다 급한 것은 현안문제를 앞에 놓고 지역사회가 일사불란하게 뭉치는 일이다. 그 중심에 도지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은 사방에서 터져 나왔던 게 사실이다.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서도
지역사회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일은 중요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