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지은 첫마을에 이어 민간업체들이 잇달아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자 대형 건설사들이 다시 세종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고도 채산성이 낮을 것이란 이유로 건설을 미뤄오던 현대건설이 일부 필지에 대해 사업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혀왔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중앙행정기관 및 원수산과 인접한 1-4 생활권 M7 블록이다. 현대는 이 땅에 전용면적 60~85㎡짜리 280가구, 85~100㎡짜리 596가구 등 모두 876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2007년 10월 LH와 아파트 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한 현대는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공급가 인하,연체이자 탕감 등을 요구하며 사업 참여를 미뤄 왔다. 그러나 최근 대우,극동, 포스코 등 민간 건설사들이 잇따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하자 사업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외에 다른 민간 건설사들도 속속 아파트 분양에 뛰어들고 있다. 한신공영은 1-3 생활권 L3 블록에 전용면적 59㎡와 84㎡ 크기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702가구를 12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극동건설도 1-4 생활권 L2·L3 블록에 42㎡와 59㎡ 크기의 중소형 아파
충청지역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토연구원이 최근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천400명과 중개업소 2천24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중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4로 전월(125.7)에 비해 9.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9월에 4.2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해 낙폭이 배 이상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 9월 120.9에서 10월에는 108.9로 하락했으며 지방도 대체로 전월에 비해 심리지수가 낮아졌다. 충북지역은 126.4로 전월(132.1)에 비해 5.7포인트 줄었다. 대전 지역은 115.7로 전월에 비해 8.5포인트 떨어졌고, 충남은 130.4를 기록하며 3.7포인트 줄었다.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9월 129.2에서 10월에는 119로 하락했다. 매매시장의 심리지수(9월 112→10월 106.7)보다 전세시장의 심리지수(135→124.8)가 더 많이 하락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7로 지난 9월(95)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졌다. 충북 지역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6.3에서 130.0으로,
충주 계명산 자락 밑 안림 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실상 백지화된다.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지 2년여 만이다.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 충주)은 17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충주시 안림동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안림 2지구 택지개발 지구지정을 취소키로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절차상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남겨두고 있어, 늦어도 내달 중 지구지정 취소가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충주 안림 2지구 지역주민의 70%이상이 지구지정 취소를 요구한 데다, 주민들이 지구지정 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측에 지구지정 취소를 거듭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지난 2009년 9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안림 2지구는 안림동과 연수동 일원 75만4천㎡에 총 4천320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으나, 주민들의 지구지정 취소 요구와 LH공사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개발 추진이 중단돼 왔다. 이에 따라 안림 2지구 주민들은 지난 5월말 LH공사를 통해 지구지정 취소를 건의했고,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현장 점검을 마쳤다.윤 의원은 "안림 2지구의 택지개발 지구지정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보다
충북 여야 최다선 의원들은 17일 충북 건설업체들이 세종시 건설에 참여하는 '신행정수도 특별법 개정안'이 12월 정기국회 종료전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광호 의원(한나라당, 제천·단양,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 국토위원회 법안 소위 심사(16일)를 거친 뒤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이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일정 미정)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홍재형 국회부의장(민주당, 청주 상당)은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도 문제없이 통과될 것"이라며 "법사위원장과 법사위원들을 만나 개정안의 필요성을 말할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도 "개정안에 하자가 없는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며 "통과될 수 있도록 막전막후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종시의 대표적 교량인 금강1교가 내년 6월 첫마을 2단계 아파트(4천278가구) 입주에 맞춰 개통된다.LH 세종시본부는 15일 시공업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1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연결식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금강1교는 금강과 미호천을 가로지르는 세종시내 7개 다리 가운데 하나로,앞으로 국도1호선 및 세종시 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사장교와 거더(Girder)교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태의 이 다리는 "세종시의 새벽을 연다"는 뜻에서 학의 나래짓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모습을 띠게 된다. 한편 금강1교 인근에 있는 금강2교는 세종시내 7개 다리 중 처음으로 다음을 26일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 개시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금강1교 이모저모-규모:총연장 1.8km,왕복 6차로 -구간:연기군 금남면 용포리∼남면 송원리 -도급액:782억원 -공사 기간:2008.5.20~2012.9.19 (52개월) -시공사:에스케이건설 등 5개사 -발주 방식:설계·시공 일괄 공사 -감리사: 홍익기술단 등 2개사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 건설업체들의 세종시 건설 참여 문제가 16일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위는 15일 법안 소위를 열고 송광호 의원(한나라당, 제천·단양, 전 국토위원장)이 지난 4월5일 발의한 충북 건설업체들이 세종시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행정수도 특별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법안이 산적, 16일로 미뤄졌다. 이 개정안이 소위를 통과할 경우 오는 17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세종시 건설엔 22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그동안 건설공사 물량을 놓고 충북, 대전, 충남간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지난 3월11일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이 발의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이 개정안은 세종시 건설사업에 충남은 물론 충북과 대전 소재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일부 의원들이 반대 했다. 충남 출신인 이인제 의원(논산·금산·계룡)은 "국가계약법 특례 마련을 (국토위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기획재정부와 기획재정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충남지역) 입장을
국토해양부가 부적격업체로 통보한 도내 일반 건설사들 중 19개 업체가 지난 14일 충북도로부터 등록말소와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등록말소 업체는 S사(토목), J사(토목), N사(토목) 등 3개사였으며 D사는 토목건축 중 토목만 등록말소됐다.영업정지를 받은 업체는 19개사 중 15개 업체이며, 토목과 건축 중 건축만 영업정지 받은 업체가 1개사다.업종별로는 토목건축공사업체가 3개사, 토목공사업체가 11개사, 건축공사업체가 5개사로 나타났다.처분 사유는 18개사가 자본금 미달이었으며 1개사는 자본금과 기술능력 부족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다.이번 조치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9년도 건설업등록 기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국토해양부는 부적격사로 전국 3천212개사 중 1천623개업체를 선정했다.충북 도내에서는 177개 조사 업체 중 63개 업체가 부적격 혐의 업체로 통보받았다.그러나 63개사는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조사 결과 그 중 19개사가 먼저 확정돼 이번에 조치를 받았다.나머지 업체들도 조사가 끝나는대로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2009년에 이어 2010년 결산부터는 행정처분 업체가 더욱 증가할 것이 우려되고
"캐드(CAD)만으론 부족하다. 좀 더 새로운 설계 기법을…" 세종시에 짓는 공공건물에는 컴퓨터 지원설계(CAD)를 뛰어넘는 첨단 설계기법이 적용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5일 "세종시를 국제 수준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근 세계적으로 발전 및 확대 추세에 있는 BIM(빌딩정보모델링)설계기법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건설청에 따르면 3차원적인 BIM 설계기법을 쓰면 △부정형(不定形·일정하지 아니한 모양이나 양식) 건축 설계 △설계 오류 체크 △에너지 성능 분석 △공사비 절감 등이 가능하다. 그 동안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돼 온 2차원적인 CAD설계기업에서는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건설청은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국립도서관 설계에 이미 BIM 설계기법을 적용,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기록관과 세종시청사 등에도 이 설계 기법을 적용,실시간 에너지 절감 설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캐드(CAD):컴퓨터 지원설계(Computer Aided Design)의 약자. 컴퓨터에 기억돼 있는 설계정보를 그래픽 디스플레이 장치로 추출,화면을 보면서 설계하는 방식이다. 곡면이 혼합된 복잡한 형상의 입체도 비교적 간단히 설계할 수 있다. ☞ BIM(
신한건영(대표 이태형·서울 마포구 신수동 371-19)이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 건설을 맡게 될 전망이다. 13일 대전지방조달청에 따르면 공관 공사에 대한 가격 개찰 결과 신한건영이 적격 심사 1순위에 올라 수주가 유력하다.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신한건영은 예정가격 대비 85.99%인 90억8천726만5천원에 투찰했다.세종시 총리공관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정부청사 1단계 1구역(국무총리실) 인근의 원수산 자락에 총 178억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2만㎡(6천60평)에 건물연면적 3천39㎡(921평),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서울 삼청동에 있는 기존 총리공관(부지 1만5천14㎡,건물 2천257㎡) 보다 더 크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세워지는 첫 번째 주거단지인 첫마을 아파트.이 아파트의 1단계 건설분 2천242가구가 마침내 다음달 26일부터 2개월간 입주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본보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과 LH 등의 협조를 받아 입주 개시를 40여일 앞둔 첫마을 아파트 현장을 취재했다.◇환상적 조망=지난 11일 오후 3시쯤 첫마을 아파트 1단계 건설 현장. 마치 복잡한 시장에 온 것처럼 진입로부터 시끌벅적했다. 고층아파트 높은 곳까지 작업이 가능한 크레인을 탄 사람이 창문 작업을 하는가 하면 길바닥 포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조경공사를 했고,화단 군데군데엔 잔디가 쌓여 있었다. BRT(신교통수단)도로변에 있는 202동 꼭대기층(22층)에 올라가자 대부분 황토색 공사판으로 바뀐 장남평야를 비롯한 사방이 한 눈에 들어왔다. 멀리 계룡산을 배경으로 단지 바로 앞을 흐르는 금강의 푸른 물,높고 낮은 각양각색의 건물과 조경수가 어우러진 도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곳이다. 잠시 후,금강 바로 옆에 있는 309동으로 갔다. 전망이 좋아 1단계 아파트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곳이다
청주시 상당구가 단열재 두께 미달 공사장 26곳을 적발했다.상당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관내 건축공사장 60곳을 점검한 결과, 단열재 두께를 건축허가 내용과 다르게 시공한 2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상당구는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에게 일괄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관련법상 단열재 두께는 최소 85㎜이상, 최상층 슬라브의 경우 160㎜ 이상으로 해야 한다./ 임장규기자
임야를 불법으로 개간해 논·밭·과수원 등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양성화(임시특례제도)' 기간이 이달말 끝난다.13일 산림청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 제도는 산지관리법 특례 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1년 기한으로 시행 중이다. 임야를 불법 전용해 5년 이상 사용 중인 경우에 한해 논·밭 등 새로운 용도로 지목 변경을 허용해 주는 게 제도의 주요 내용이다. 임야를 불법 전용하다 적발되면 평상시에는 토지를 원상복구 당하는 것과 함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임시특례제도 기간 중에는 원상복구와 벌금형은 물론 대체산림자원 조성비도 면제된다. ◇절차=우선 토지 소유자는 농지 취득 자격이 있어야 한다. 신고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에 신청하면, 공무원들이 현지 확인과 심사를 거쳐 지목을 현실에 맞도록 변경해 준다. 구비서류는 △지적측량 성과도 △5년 이상 계속해 다른 용도로 이용된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공과금 영수증 또는 공부 사본 등) △대상 토지 소재지 통·리장을 포함한 3인 이상의 확인서(5년 이상 계속 거주 확인) △토지이동신청서 등이다. 충남도내에서 특례제도 시행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불법 전용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