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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D-40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가 보니…

기반시설 시운전 중…내달 26일부터 입주 시작
전봇대·쓰레기·담장·광고판·점포주택 등 배제
국내 첫 65가지 유형 건축…금강 옆 '환상적 조망'

  • 웹출고시간2011.11.13 18:1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1일 오후 세종시 첫마을 1단계아파트 202동 꼭대기층(22층)에서 바라본 첫마을아파트 단지 모습. 4년전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곳이다.

ⓒ 최준호 기자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세워지는 첫 번째 주거단지인 첫마을 아파트.

이 아파트의 1단계 건설분 2천242가구가 마침내 다음달 26일부터 2개월간 입주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본보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과 LH 등의 협조를 받아 입주 개시를 40여일 앞둔 첫마을 아파트 현장을 취재했다.

◇환상적 조망=지난 11일 오후 3시쯤 첫마을 아파트 1단계 건설 현장. 마치 복잡한 시장에 온 것처럼 진입로부터 시끌벅적했다. 고층아파트 높은 곳까지 작업이 가능한 크레인을 탄 사람이 창문 작업을 하는가 하면 길바닥 포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조경공사를 했고,화단 군데군데엔 잔디가 쌓여 있었다. BRT(신교통수단)도로변에 있는 202동 꼭대기층(22층)에 올라가자 대부분 황토색 공사판으로 바뀐 장남평야를 비롯한 사방이 한 눈에 들어왔다. 멀리 계룡산을 배경으로 단지 바로 앞을 흐르는 금강의 푸른 물,높고 낮은 각양각색의 건물과 조경수가 어우러진 도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곳이다.

잠시 후,금강 바로 옆에 있는 309동으로 갔다. 전망이 좋아 1단계 아파트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곳이다. 화단에는 초겨울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각종 꽃이 심어져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에 올라 ****호에 들어 갔다. 확장형이어서 그런지 같은 크기의 일반 아파트보다 실내가 넓어 보였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아파트 앞 세종보와 금강2교의 야간 조경까지 갖춰지면 입주자들은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성냥갑 아파트는 가라"=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현장에는 요즘 하루 투입 인력이 7천~8천명에 달한다. 또 덤프 트럭 350대,굴삭기 등 장비 500여대가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세종시 서남부 115만8천㎡ (35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지난 2006년 8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김종국씨의 '디자인된 일상,구축된 대지'라는 제목의 작품을 구체화해 2007년 7월부터 개발됐다. 원형지 상태의 지형을 잘 살려 녹지 및 역사유적을 보전,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같은 서로 다른 65가지 유형의 아파트로 지었다. 성냥갑처럼 답답하게 보이는 건물이 획일적으로 배치된 대다수 기존 신도시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체육시설과 피크닉장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입주를 한달 앞둔 오는 26~28일에는 입주 예정자가 부실 및 하자 여부와 청소작업 및 도로·상수도 기반시설 공사를 최종 점검하는 사전입주점검이 이뤄진다. 11일 현재 아파트 건물 자체는 물론 상수도,가스,열배관 공사 등 기반·공급시설 공사는 모두 마무리돼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다. 동행한 이연호 행복도시건설청대변인은 "첫마을을 비롯한 세종시(당초 예정지역)는 전봇대,쓰레기,담장,광고판,점포주택이 없는 '5무(無)도시'로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세종시~유성 연결도로(왕복 8차로·연장 8.8km)는 아파트 입주 개시일 즈음 개통을 목표로 휴일도 없이 야간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첫마을에서 유성까지 자동차 운행 소요시간이 2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돼 입주자들이 대전시내 대형병원,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내버스는 입주 때부터 대전방면의 경우 하루에 직통버스 16회,기존 마을 경유 버스가 48회 운행하게 된다. 조치원 방면으로는 하루 34회가 운행될 예정이다. 첫마을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총 46개 노선으로 최근 확정됐다.

*현장 취재에 도움을 주신 행복도시건설청·LH·코오롱건설·대보건설 등 세종시 첫마을 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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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1단계아파트는 다음달 26일 입주 시작을 앞두고 조경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세종시 전체에서 요즈음 하루 투입 인력이 7천~8천명에 달한다.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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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각종 꽃 등으로 마무리 작업 중인 첫마을 1단계아파트 화단 모습.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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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아파트 입주와 함께 개통될 세종시~대전 유성 간 국도1호선 구간 중 금강2교의 상판 공사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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