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3월부터 해설사와 함께 '증평구(九)경'을 감상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도보여행'은 좌구산·연제근상사공원·추성산성 등 증평지역 주요관광지에 마련된 여행코스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프로그램이다. 증평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프로그램은 '증평구(九)경'과 연결된 남부권 4개, 중부권 2개, 북부권 3개 등 9개 도보여행 코스를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곳은 증평 2경인 명상구름다리와 3경 좌구산천문대를 잇는 남부권 1코스다.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탁 트인 하늘 아래 놓인 명상구름다리를 건너 단풍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심신이 치유되는 경험할 수 있다. 연제근상사공원에서 출발해 증평 7경 추성산성을 오르는 코스도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코스에선 한성백제시대 때 추성산성이 축조된 역사적 배경 등 여러 가지 흥미 있는 이야기를 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다. 코스별로 대략 2시간 내외가 걸리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여행일 5일 전까지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 휴양사업소(소장 이경숙)는 삼가·북암 농촌체험관 캠프장과 보은 국민 여가 캠프장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캠프장은 겨울철 휴장 방침에 따라 지난 2개월간 문을 열지 않았다. 군은 휴장 기간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캠프장의 각종 시설을 점검해 보수작업을 마쳤다. 현재 두 캠프장은 이용객들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개장에 문제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삼가·북암 농촌체험관 캠프장은 2022년, 보은 국민 여가 캠프장은 이듬해 각각 개장했다. 깨끗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려는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체험관은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농촌을 체험하며 휴식과 힐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다. 국민 여가 캠프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로 애견인들에게 인기다. 삼가 농촌체험관은 캠프장 28면, 북암농촌체험관은 캠프장 35면, 보은 국민 여가 캠프장은 글램핑 10 동과 캠프장 23면을 갖추고 있다. 이 소장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캠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벚꽃 개화기에 맞춰 무심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22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3회 푸드트럭축제 일정을 다소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시는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푸드트럭축제를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겨울 추운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는 산림청 발표와 기상청 자료를 검토해 축제일을 1주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청주예술제와 푸드트럭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다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는 1주일 연기되지만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음악·무용 공연, 미술·시화·건축사진 전시, 청주문화관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 등은 기존 일정대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열린다. 시 관계자는 "행사 일정 변경으로 혼란을 드리게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 많은 시민들께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트럭축제는 무심동로 청주대교~1운천교 구간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된다. 청주시는 이번 축제에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푸드트럭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충북일보] 청주시는 무심천 청남교 인근에 아동을 위한 꿀잼 물놀이장 겸 썰매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성 대상지는 서원구 모충동 109-1 일원 8천25㎡다. 시는 이곳에 10~30cm 깊이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실시설계와 하천점용허가를 마쳤으며, 지난 19일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 제공한다는 민선8기 청주시 시정방침에 따라 추진된다. 시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운영해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심 속 꿀잼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무심천에도 아이들이 가족들과 편하고 가볍게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꿀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 수안보상록호텔이 중부내륙고속철도(판교~문경) KTX-이음 개통을 맞아 코레일 충북본부, 영월아리랑관광과 협력해 수안보온천 숙박여행 '온천열차' 레일텔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레일텔 상품은 KTX-이음 승차권과 수안보상록호텔 숙박, 온천사우나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상품이다. 이용객들은 예약 한 번으로 숙박과 온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패키지 상품 이용 시 객실은 최대 50%, 온천사우나는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온천 여행이 가능하다. 수안보온천은 '왕의 온천'이라 불릴 만큼 유서 깊은 온천지로, 천연 자연용출수가 최대 53℃까지 솟아나며 충주시가 직접 온천수를 관리해 수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품은 판매 대행사인 영월아리랑관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각 매표소 창구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인호 수안보상록호텔 대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수안보온천역 개통으로 자가용이나 고속버스 이용이 불편했던 분들이 KTX-이음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온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4천만 명에 이른 가운데 도내 북부인 제천과 단양이 절반을 차지하며 최고의 관광지로 다시 한번 명성을 확인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지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은 지난해 기준 3천898만 명에 달했다. 이중 제천시는 지역 38개 지점에서 입장권, 무인 계측기를 통해 집계한 결과 방문객 1천113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천31만 명 대비 82만 명 늘어난 수치다. 또 단양군은 919만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충주시와 청주시가 424만 명과 392만 명으로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객 급증으로 277만 명으로 전년도 105만 명보다 164%(172만 명) 성장세를 보였다. 충북도의 연도별 입장객 수는 2021년 2천122만 명, 2022년 2천735만 명, 2023년 3천155만 명으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관광지점별로는 단양 도담삼봉이 240만 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진천 농다리(165만 명), 단양 구담봉(130만 명) 순이다. 제천지역 관광지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점은 청풍면 만남의 광장(113만 명)에
[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내 트리하우스 '빛담'의 조성을 끝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트리하우스 '빛담'은 옥화자연휴양림의 기존 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옥화, 너를 담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도입해 입구전면에 설치된 대형 거울로 휴양림 내 숲속 경관을 담아낸다. 풍경을 '비춰 담다'는 의미로 건축물 이름도 '빛담'으로 명명했다. 빛담 내부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큰 창을 내 넓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리 시는 옥화자연휴양림과 동보원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옥화9경 등과 연계해 동남권 산림휴양벨트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휴식을 위한 콘셉트로 조성된 트리하우스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초석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담 이용은 3월부터 가능하며, 예약은 숲나들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설 사용료는 비수기 주중은 7만2천원, 성수기 및 주말 10만원이다. 청주시민 및 다자녀일 경우 할인되며, 주중(일~목요일)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역사와 감동의 상징이 될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완성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애초 계획보다 일부 일정이 지연됐으나 현재 공정률 70%를 기록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 하부구조물은 이미 설치를 마쳤으며 현수교의 핵심 요소인 메인 케이블 12개도 모두 장착이 끝났다. 남한강 수위 상승과 강풍, 한파 등에 따른 기상 여건으로 작업이 지연됐으나 4월까지 행어와 바닥 케이블 설치를 마치고 8월 보강 거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종점부 교대 보강과 접속부 시공을 거쳐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설비와 생태·식물 관찰원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리가 완공되면 도담삼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 루트가 형성되어 체류형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생태·문화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단양군은 야간 경관 조명을 도입해 다리를 지역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
[충북일보] 증평지역 힐링 장소로 유명한 좌구산휴양랜드가 봄철 기지개를 켠다. 증평군은 오는 3월 1일 재개장에 앞서 좌구산휴양랜드의 산림레포츠시설을 비롯한 오토캠핑장에 대해 시설·장비 안전점검과 기간제근로자 안전교육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레포츠 시설로 좌구산줄타기(하강레포츠), 숲속모험시설(키즈코스·어린이짚라인)이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5코스로 총길이 1.2㎞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짜릿함을 맛보며 좌구산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코스별로 다양한 높이와 길이로 설계돼 있다. 숲속모험시설은 12종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키즈코스와 어린이 짚라인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짚라인은 주말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만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좌구산줄타기 3만5천 원, 키즈코스 2천 원, 어린이짚라인 5천 원이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11개의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족구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등산로, 정자, 캠핑공원도 있어 산림 속 힐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2만 원, 성수기 3만 원이다. 중부4군(증평·괴산·진천·음성) 군민, 가족친화인증기업·다자녀가정 등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충북일보]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청주 율량동 골목을 지켜온 '돈까스나라'가 지난해 자취를 감췄다. 추억의 맛을 찾았다가 당황한 단골들이 주위를 둘러보다 이내 평온을 되찾는다. 바로 건너편에 따뜻한 분위기로 새단장한 '돈나의 부엌'을 발견할 수 있어서다. '돈나'는 '돈까스나라'를 줄여부르던 단골들만의 애칭이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돈까스나라'에 3년 전 쯤 아들 강민 대표가 합류했다. 부모님의 가게가 가족의 가게가 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부모님의 20여 년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입혀 오랜 시간 이어가기 위한 시도였다. 가족의 역사에 손님들의 추억을 새겨 앞으로의 방향을 정한 이름이'돈나의 부엌'이다. 돈가스집 아들이라는 것이 괜히 수줍던 어린시절, 강민 대표는 친구들도 잘 데리고 오지 않을 정도였다. 돈가스집을 이어받는다는 것은 더욱 생각해 본 적 없었다. 하지만 돈가스를 좋아하는 기호는 변하지 않았다. 취향을 찾다보니 어느새 조리를 전공하고 자연스레 요식업계에 자리를 잡았다. 이태리, 프랜치 등 여러 업장에서 넓은 범주의 메뉴를 배우고 다뤘다. 요리를 하는 것은 좋았지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돈가스만큼의 열정은 생기지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국민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8일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된 후 누적 관람객이 1천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소유권이 충북도에 이양됐다. 그해 8월 15일까지 무료 개방하고 다음 날부터 유료 입장을 시작했다. 하루 평균 2천243명이 다녀가며 21년 10개월여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1천500만 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은 윤희경(51)씨 부부다. 윤씨는 청남대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던 1994년부터 1996년까지 2년간 청남대 경호경비 업무를 수행하던 338 경비대대에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윤씨는 "오래전 이곳에서 군 복무한 추억이 있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변모하는 청남대의 모습이 궁금해 오랜 만에 찾았는데 예상치 못한 행운을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업소는 이날 청남대 돌탑 앞에서 1천500만 번째 입장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윤씨에게 꽃다발과 청남대 1년 입장권(동반 1인 포함), 표고버섯 등을 선물했다. 청남대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남대만의 콘텐츠를 더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찾는 국민
[충북일보] 단양군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에서 '삶의 여유 공간' 전국 3위에 오르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여가 인프라를 갖춘 도시임을 입증했다. 지역발전지수는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생활 서비스과 지역 경제력, 삶의 여유 공간, 주민 활력 등 4대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다. 그중 '삶의 여유 공간' 부문은 녹색 휴양 기반, 녹지 기반, 문화 체육 기반 등 3개 영역, 5개 세부 지표를 반영해 산출된다. 단양군은 인구 1천 명당 도시공원 면적, 녹지율, 문화기반시설 수, 마을 체육시설 수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3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산업화·도시화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온 단양군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원생활과 가족·여가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에서 단양군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제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군은 웰니스센터 및 허브정원이 포함된 '스튜디오 다리안 W' 사업, 도담 별빛 식물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녹색 휴양공간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