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3일간 오후 6시 30분과 6시 24분 2회차로 진행되며, 15분 공연을 포함해 총 75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해 왕의 집무실로 사용됐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재건됐다.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돼,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천장,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 내부공간을 정비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을 관람하며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기의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산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1969년생 C형간염 항체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돼 건강검진 시 발견되는 C형간염 항체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병원에서 주사기, 의료기구를 공유하거나 문신과 피어싱할 때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데다 가벼운 피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 보건소는 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사람에게 확인진단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고 병·의원에서(상급종합 병원 제외) 확진 검사를 받은 주민이다.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 수검 다음 해인 3월 31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해당자는 온라인(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거나 군 보건소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감염
[충북일보] 영동군은 '우리 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영동병원과 협력해 군 가족센터에서 '우리 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운영한다. 매월 1회씩 각 읍·면을 순회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산부인과'는 분만 취약지인 군에서 산부인과를 이용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의료복지 서비스다. 군은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진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진료팀으로 구성한 '우리 동네 산부인과'는 임신부를 위한 초음파 검사 등 산전 관리와 산욕기 임산부를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반 여성에게는 부인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초음파 검사와 산부인과 진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소견자는 2차 검진을 무료로 받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대응책의 하나로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우리 동네 산부인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 봄꽃축제가 다음 달 5∼6일 조치원 중심가로와 왕성길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4월 5일 오후 7시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복 패션쇼로 화려한 막을 연 뒤, 홍대 비보이댄스, 퓨전국악밴드 얼쑤, 가수 경서예지·전건호, 오예중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날 낮 시간대에는 조치원 중심가로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노래자랑 '조치원 화합 한마당'과 청소년·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만화(靑春滿花)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풍선 삐에로, 전통놀이 체험 등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치원읍 왕성길에서는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공연이 열려 젊음이 넘치는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봄꽃 전시·판매 부스와 관내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등 공예 체험, 청년 창업자들이 체험 부
[충북일보] 음성군은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을 맞아 상춘객을 위한 호수 7곳을 추천했다. 군에 따르면 군내 5개 권역, 7개 호수들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삼형제 저수지로 유명한 금왕읍 무극, 용계, 육령호수는 둘레길, 관광농원, 백야자연휴양림, 백야목재문화체험장, 낚시터, 소속리산이 있는 벚꽃길과 어우러진 관광명소이다. 맹동면에 있는 맹동호수는 맨발 걷기가 가능한 함박산 등산로(330m)와 인접하고 치유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원남면 원남호수는 만보데크 둘레길과 품바재생예술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반려견 힐링 놀이터, 원남지 야영장 등이 관모봉과 조화를 이뤄 핑크빛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음성읍 봉학골산림욕장과 어우러진 용산호수는 버드나무 운치가 깃든 둘레길과 지방정원이 조성돼 무장애 길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이면 충도호수는 주변 산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홀로 낚시를 즐기고 싶어 하는 낚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싱그러움이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최적의 장소인 음성 호수와 주변 관광
[충북일보] 단양군이 맨발 걷기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은 군민들이 더욱 쉽게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맨발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대성산 산림욕장에 맨발 숲길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는 8개 읍·면 전역에 맨발 걷기 길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완료했다. 주요 선정 대상지는 단양읍 교통공원과 매포읍 매화공원, 단성중학교, 대강체육공원, 가곡 새별공원, 영춘초등학교, 어상천초등학교, 적성생활체육공원 등이다. 일부 대상지는 추가 검토 및 조정이 진행 중이며 아직 보류된 지역도 있다. 여기에 군은 '내 사랑 단양 걸어보기' 사업을 통해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 속 하루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하루 7천 보 이상 걷는 지역
[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해 치매에 관한 관심 촉구와 더불어 치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현장 접수를 시작으로 간단한 스트레칭과 치매 예방 체조 후 삼한의 초록길(약 2㎞) 왕복으로 걷는 코스로 진행되며 △치매 예방 운동법 따라 하기 △치매 예방수칙 333 기억하기 △포토존 기념 촬영 △치매 OX 퀴즈 풀기 및 치매 극복 희망 메시지 나누기 △치매 예방교구 체험 등 충북 광역치매센터, 세명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청풍호노인사랑병원과 함께 다양한 홍보부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를 조기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걷기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치매에 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 사항은 시 보건소 치매관리팀(641-3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질병관리청장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2023년 '충청북도 결핵 관리 사업 성과대회 장려상', 2024년 '충청북도 결핵 관리 사업 성과대회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기관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 시 보건소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 수검률 100% 이상 달성, 돌봄 시설 취약계층 잠복 결핵 감염 검진 10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들에 대해 결핵 검진 누락 방지를 위해 1대1 밀착관리를 하는 등 결핵 및 잠복 결핵 확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여기에 가족 접촉자 및 결핵 역학 조사접촉자 잠복 결핵 감염 검진율, 치료 시작률 및 치료 완료율 등 치료 전 분야에 걸쳐 100% 성과를 달성해 결핵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가 최일선에서 보이지 않게 꾸준히 노력을 다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제천시민분들의 협조와 많은 관심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제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충북일보] 단양군이 고령층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7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되던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70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접종 대상은 단양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군민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단양군 보건의료원 또는 관할 보건지소(매포, 단성, 가곡, 영춘, 어상천)를 방문하면 된다. 단, 방문 전에는 각 보건기관에 전화로 접종 일정과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단양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420-3224~6)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는 3050직장인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방법 △고혈압·당뇨병의 합병증 관리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과 대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산업체 4곳을 방문해 250여 명에게 건강 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뇌혈관리질환 예방교육을 희망하는 산업체는 진천군보건소 방문보건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43-539-7375∼6)로 신청하면 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소아·청소년들의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보건소에 따르면 학교나 학원 등에서 실내 공동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들은 호흡기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백일해, 인플루엔자 등은 학기 중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호흡기 감염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수두는 개학 이후 학령기 아동 사이에서 급격히 확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두는 수포성 발진과 가려움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공기 중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겨울철 전국적인 유행을 보였던 백일해와 인플루엔자는 방학을 거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건소는 우려했다. 백일해는 특유의 발작적인 기침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간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소는 호
[충북일보] 한글놀이터 세종관(가칭)이 조치원에 문을 연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 추진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실시했다. 조치원읍 세종문화회관은 연면적 318.3㎡, 층고 5m(천장고 3.5m)로 국립한글박물관이 권장하는 규모를 충족했다. 또 대형버스 진출입이 가능한 주차면 145면,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를 갖춰 이용편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 원 등 총 10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미로 속에서 한글자모 찾기' 등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공간"이라며 "세종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나아가 전국의 어린이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