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총사업비 분담 문제로 제동이 걸린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재원 분담이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면서다. 하지만 착공을 위해 건축비 확보, 지방비 분담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고 총사업비에 대한 국비 대 지방비 분담은 7대 3에서 지방비를 소폭 올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재부는 비용의 절반을 요구했으나 도는 애초 50억 원 상당의 부지만 제공하기로 한 만큼 일부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 같은 비율로 다음 달 기재부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AI 바이오 영재고 총사업비 585억 원 중 지방비는 200억 원을 조금 넘는다. 협의가 원만히 끝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먼저 도는 지방비 분담을 놓고 청주시, 도교육청과 협의를 해야 한다. 이들 기관은 기존 계획에 없던 사업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기재부와 재원 분담 협의로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 사용하지 못하는 설계비를 풀어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AI 바이오 영재고 설계비
[충북일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8일까지 노사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29일 총파업에 돌입 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일 청주의료원(566명)과 충주의료원(314명) 노조원 총 880명을 대상으로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 중 606명(약 68.8%)이 투표에 참여, 557명(약 91.9%)이 찬성하면서 총파업을 가결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신청했고, 지난 22일 1차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조정안은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2차 조정 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부터 전국에서 사업장별로 파업 전야제를 열고 총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충북본부의 경우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고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결과가 새벽 4~5시께 나왔는데 올해 결과도 비슷한 시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에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충북적십자사에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옥천군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은숙 LH 충북본부장은 "지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옥천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기회발전특구 이전 기업에 상속세를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11시30분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부산·대구·대전·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 등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8개 광역시·도 단체장과 부단체장을 초청해 '기회발전특구 중앙-지방 협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견기업·중소기업에 상속세를 유예하는 방안이 담긴 세법 개정안이 소개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지원, 근로자 거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지난 6월 1차로 부산·대구·대전·경북·경남·전남·전북·제주 등 8개 시·도가 지정됐다.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은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면적 상한(광역시 150만평, 도 200만평) 내에서 기회발전특구를 설계·운영하는 '자율형·분권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각 시·도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 후 지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2024년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기회발전특구 가업상속
[충북일보] 속보=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가 최근 김태순 청주시의원의 "공무원의 실명을 공개하라"는 발언을 두고 극렬히 반발했다. 청주시 공무원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직원 성명 비공개의 필요성을 공무원의 죽음으로 입증해야하는 것이냐"며 "악성민원에 무감각한 시의회에 공무원들은 시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홈페이지 직원 실명 비공개는 2024년 상반기에 김포시청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시작됐고, 홈페이지를 통한 공무원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일명 '좌표찍기'라는 사회적 인격 가해를 통해 그와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시 소속 공무원들은 인격모독적인 발언과 욕설을 들으며 근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 직원 실명 비공개로 청주시는 이제 막 악성민원에 고통받고 있는 공무원 보호대책의 작은 발걸음을 띄었을 뿐"이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악성 민원에도 묵묵하게 시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청주시 4천500여명 직원들과 함께 조금 더 나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시의회 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
[충북일보] 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은숙·왼쪽 세 번째)가 28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1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 기탁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H 충북지역본부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헌혈 전문봉사원 양성 과정인 '헌혈 코디네이터' 교육 및 위촉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헌혈 전문봉사원을 양성해 헌혈의집, 헌혈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헌혈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헌혈 코디네이터는 헌혈의집, 헌혈버스에서 헌혈 캠페인과 시민 헌혈시 지원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코디네이터 위촉으로 헌혈 전문봉사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분들의 헌혈 참여와 헌혈자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선진 헌혈 문화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서원구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현장 대응능력 강화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층 아파트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주요 내용은 △선착 소방 출동대 역량강화 훈련 △건물 소방시설 현황 파악 △자위소방대 임무숙지 등이다. 김진영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으로 소방과 공동주택 관계인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점관리대상 훈련을 진행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장시간 작업과 나홀로 작업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4도 등 20~24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3도·청주 34도 등 30~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건축물 해체 작업 중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콘크리트 잔해물이 고압 전선을 덮쳐 일대 건물 45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펼쳐 1시간여 만에 43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도로 양방향 500m가량을 통제하고 있다. 청주시는 철거 작업 중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飛階)가 건물 잔해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옛 국정원 부지에 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당초 국정원 부지에 4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했으나 옛 국정원 부지의 이점과 상징성 등을 감안해 보다 효율적으로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문학관 등 공공시설을 포함하는 청주형 고층 랜드마크 조성을 검토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계획을 골자로 시는 이날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옛 국정원 부지에 미래 지향적인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앞서 조성 필요성과 타당성 분석, 그리고 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사업환경 및 여건, 대상지, 수요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고려해 가족친화기능, 전시기능, 실내레포츠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내 △근현대문화예술인전시관 △어린이체험시설 △실내레포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쇼핑몰과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초고층 건물을 옛 국정원 부지에 건축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이
[충북일보] 보은군의회는 28일 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부림·김도화·성제홍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3건을 의결했다. 이날 최 의원은 '보은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김 의원은 '보은군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안', 성 의원은 '보은군 대추 산업 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보은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자녀 양육 휴가를 신설해 직장 내 육아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골자로 했다.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의 자녀 양육 휴가를 신설해 자녀가 둘 이하이면 7일, 자녀가 셋 이상이면 12일의 자녀 양육 휴가를 주는 내용을 담았다. '보은군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안'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직업재활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장애인의 직업생활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돕는 내용이다.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직업재활에 관한 군수의 책무를 정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예산 범위에서 장애인 고용 사업장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보은군 대추 산업 발전에 관한 조례안'은 보은 대추의 품질 향상과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한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