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가 설립된다. 충주가 세계무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충주는 1998년부터 매년 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있다. 택견의 세계화와 함께 세계 전통무술의 저변확대와 국민건강 증진이 제1 목적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유네스코 공식후원 행사로 지정돼 명성을 높였다. 충주는 이제 명실공이 전 세계 무술의 메카다. 올해 무술대회엔 26개국 27개 무술단체가 참여했다. 매년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우수축제로 자리 잡았다. 국제무예센터가 충주에 설립되게 된 이유도 무관하지 않다. 세계무술축제는 인류의 유산인 전통 무예의 보존과 보급, 무예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 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무예센터가 설립되면 앞으로 무예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높아지게 된다. 더불어 충주도 전 세계 무술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충주시는 이달 중 국제무예센터 협의사항 양해각서를 맺고 국제무예센터 법인을 출범 시켜야 한다. 그러나 설립에 필요한 120억 원의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 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치르기로 한 것도 걸림돌이다. 물론 충주
[충북일보] 최근 파리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렸다. 영동 등 남부3군의 곶감피해 농가를 보면서 기후변화를 생각한다. 영동지역에선 상강을 전후해 감을 깎아 매달아 곶감을 만든다. 절기상 상강엔 첫서리가 내린다. 그런데 올해엔 내리지 않았다. 곶감을 매달고 난 뒤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좋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한 달 정도 말리면 육질이 졸깃졸깃하게 변한다. 선조들이 상강에 맞춰 감을 깎아 처마 밑에 매달아 놓은 까닭도 이런 이치 때문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상강에도 서리가 내리지 않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영상의 날씨에 고온다습하다. 그러다 보니 곶감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 11월만 해도 15일간이나 비가 내렸다. 평년기온이 2.4~2.6도 높은 영상기온으로 곶감이 마르기도 전에 빠졌다. 깎은 감은 수분을 흡수한다. 그리고 영하와 영상의 날씨를 거치면서 곶감으로 변한다. 그래야 품질이 좋다. 그런데 올해 곶감 상태는 아주 좋지 않다. 잔뜩 수분을 먹어 마르지 않아 썩거나 무르기 때문이다. 이상기후에 대응하지 못한 결과다. 한반도는 100년간 평균이온이 1.7도 상승했다. 세계평균 기온은 0.74도
[충북일보] 어린이집 누리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시·도와 교육청 모두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해결책이 없으니 해결 못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충북은 다른 시·도 보다 더 심각하다. 충북도교육청의 경우 내년도 예산에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유치원' 예산만 편성했다. 그런데 충북도의회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마저 절반이상 삭감해버렸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학부모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직장맘'들은 내년이면 만 4세가 되는 아이를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 어디로 보내야 할지 저울질해 왔다. 도의회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마저 대폭 삭감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다. 일선 어린이집들 역시 누리과정을 둘러싼 두 기관의 갈등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교육청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고, 어린이집 과정은 반영하지 않은 것을 두고 '200% 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유아 시기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 정부와 시·도, 교육청의 줄다리기에 유아를 둔 부모들만 불안하다. 그런 점에서 누리과정은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옳다. 우리는 누리과
[충북일보] 충북 경제를 이야기할 때 청주국제공항을 빼놓을 수 없다. 청주공항이 차지하는 경제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주공항은 인천공항의 세계 허브화 전략으로 일단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젠 충남 서산비행장 내 민항기 유치로 피해를 입을 판이다. 충북의 항공 산업 정책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다. 서산비행장 내 민항기 유치와 관련한 대책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이런 상황 변화에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충남의 서산비행장 내 민항기 유치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도 내년부터 충남 서산 등 전국 4곳에서 공항개발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청주공항과 서산비행장 이용계획 콘셉트가 중복된다는데 있다. 충남도는 서산비행장 민항기 유치를 통해 충남 서북부권의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 기간산업의 대중국 전진기지로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계획도 세워놓은 것 같다. 그 다음은 순서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연결하는 중부권 허브공항 전략 구사다. 그 다음은 LCC(
[충북일보] 각종 관광정책은 해마다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각 지자체의 정책이 연계되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현장 환급형 사후(事後) 면세점'을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구매 한도가 너무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지 못해 자칫 반쪽짜리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엔저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자 빠른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면세대상 품목을 식품, 음료, 약품, 화장품 등으로 늘렸다. 소비세의 5%에서 8%로 면세비율을 확대했다. 도쿄 골목 구석구석의 작은 가게만 가도 얼마든지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주 다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외국인 관광객 특례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사후면세점에 대한 즉시환급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구매 한도가 건당 20만원 미만이다.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욕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셈이다. 중국 요우커들이 요즘 일본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요우커 유치 및 관광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까닭
[충북일보] 청년 일자리 관련 전략회의나 페스티발 등은 한두 번 열린 게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충북에서 열린 행사는 좀 특이했다. 20대나 30대가 아닌 10대가 대상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충북중소기업청이 엊그제 '2015년도 충북도 잡&창업 페스티벌'을 열었다. 당장의 구인과 구직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충북을 이끌어갈 10대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자리였다. 더불어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기존의 취업 박람회는 대개 20~30대 예비 취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아니면 노인 일자리와 관계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트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수 중소기업 작업 현장을 가상 체험함으로써 중소기업 일원으로서의 꿈을 꾸게 했다. 우리는 이번 일자리 페스티벌을 포괄적인 의미에서 지역 일자리 거버넌스 논의의 장이라고 판단한다. 일자리 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된 점도 아주 고무적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고부가가치 유망산업 육성, 창업 등과 관련된 논의는 발전적이었다. 그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부 회의나 지자체 행사는 많았다. 그러나 모두 그 나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6명의 변호사들이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중원대학교 건축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동료 변호사를 변론하기 위해서다. 더 큰 이유는 검찰의 수사권 남용 현실을 묵과할 수 없어서라고 한다. 그 간의 사정은 알만하다. 동료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변호사들은 지나친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검찰에 대한 수사권 남용 문제 제기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변호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물론 검찰의 수사력을 보완할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사 환경이 예전과 달라져 수사방해로 이어지는 피의자의 합법적 수사개입에 맞설 카드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플리바게닝, 중요참고인 출석의무제 도입 등 제도적 방안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어찌됐든 청주지검은 본의 아니게 망신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법조3륜(법원·검찰·변호사)의 한축인 변호사들까지 나서 검찰수사에 불신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간의 관심이 온통 청주지검 청사가 있는 '산남동'을 향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임각수(68·무소속 3선) 괴산군수의 1억 원 뇌물수수 사건 무죄 선고는 타
[충북일보] 정치인 출판기념회가 피감기관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비화됐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핵심측근인 노영민 의원의 갑질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의원이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에 강매하고 의원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대금을 결제했다"며 "출판사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도용해 불법으로 전자영수증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진이고, 국회 상임위원장이기 때문에 주시해서 보겠다"며 "(당 윤리심판원 회부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법적 판단을 떠나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충북도민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노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불법이나 탈법을 판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음성적 정치자금 모금 통로로 변질됐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
[충북일보] 앞으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즉시 폐쇄조치에 들어간다. 또 사립학교 교원들이 각종 비위를 저질러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될 때 학교 밖 인사가 반드시 참여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일부 유치원 교직원들의 폭력성 아동학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청주의 한 대형유치원에서 여교사 3명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과 관련,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학대 의혹이 제기된 유치원 강당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40명 이상의 아동이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5·6세 반 CCTV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피해사실 조사와 피해아동 진술녹화 등이 끝나면 관련 여교사 3명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유치원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시·도 교육청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유치원에 폐쇄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유아교육법 및 교육관계법령에 따른 명령 위반 등이다. 그러
[충북일보] 언제까지 할 건가. 충북도의회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여야 갈등은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들의 예결위 참여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진이 남아 정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도의회 독립청사 문제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행정절차를 무시한 졸속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나서 복잡하다. 애초 갈등은 충북도와 도의회의 간 갈등이었다. 기관 대 기관이 옛 청주 중앙초 부지 이용을 놓고 벌인 동상이몽에서 시작됐다. 양 기관은 각각 '도 제2청사'와 '의회 독립청사'를 계획했다. 갈등은 불을 보듯 훤한 수순이었다. 예상대로 갈등은 오랫동안 계속됐다. 결국 이시종 지사가 건축비가 덜 드는 리모델링 후 도의회 독립청사로 쓰라는 제안을 했다. 도의회가 받아들이면서 결론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되레 내부 갈등의 원인이 됐다. 독립청사보다는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갈등이 또 다른 갈등을 낳은 셈이다.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충북·청주경실련은 "도의회 독립청사가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수없이 도의회의
[충북일보] 충북도내 양 체육단체의 통합이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내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양 단체 간 통합 업무를 담당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통합 체육회 출범 시기를 내년 2월로 앞당겨 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도 역시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내달 중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추위는 11인 내외로 구성·운영된다. 충북도 체육과,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체육계의 난맥상은 중앙과 지역 가리지 않고 연중 불거졌다. 충북도 다르지 않았다. 이제 통합의 취지와 목적을 중시해야 한다. 그래야 그동안의 잘못을 상쇄할 수 있다. 전문과 생활의 통합적 연계를 통한 체육계 선진화는 시대적 요구다. 충북 체육계도 이런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체육계 비리와 부정은 전문이든, 생활이든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대부분 체육단체 임직원들의 업무, 회계 등과 관련됐다. 근절되지 않는 이유도 비교적 분명했다. 바로 체육단체 업무·회계에 관해 감사 역할과 기능 부재 때문이다. 양 단체의 통합 후에도 가장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물론 충북도의 지나친 개입은 좋지
[충북일보] 진천군은 예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하다. 가뭄의 해가 없어 농사가 순조로워 살기 좋은 곳이다. '살아서 진천'이란 뜻의 '생거진천(生居鎭川)'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이런 진천에 다시 조류 학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을 뛰쳐나갔던 황새 '미호'(가락지 인식표 B49)가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상류에서 관찰됐기 때문이다. '미호'는 인근 초평저수지를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등 3개월가량 이 곳에서 서식했다. 우리나라 황새는 공식적으로 1994년 사라졌다. 그 후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1996년 러시아에서 어린 황새를 들여와 인공번식에 성공했다. 국내 황새 개체 수는 150여 마리에 이른다. 지난 9월 3일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8마리를 자연 방사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중 한 마리는 최근 1천㎞ 이상 떨어진 일본 오키노에라부 섬에서 목격됐다. 국내에서 황새가 사라진 이유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과 개발 때문이다. 따라서 황새의 귀환과 서식은 그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 복원을 의미한다. 그만큼 진천의 논과 밭, 들과 산이 건강하다는 증명이다. '진천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가 충북 전체 천연기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