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앞으로 상속인은 받은만큼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면적인 상속세를 개편한다는 방안이다. 기존 제도인 물려주는 총재산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출하지 않고, 개별 상속인들이 각각 물려받은 재산에 과세하는 방식이다. 즉, 증여세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N분의1'로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짐에 따라 누진세율 체계에서 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번 개편은 1950년 상속세법 도입 이후 75년간 유지한 유산세 시스템을 바꾸는 큰 변화로, 상속인별로 서로 다른 세액을 산출해야 하다 보니 과세 행정도 그만큼 복잡해진다. 올해 중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약 2년간 과세시스템 정비를 거쳐 2028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지 2년8개월만이다. 원칙적으로 상속세 과세체계를 합리화하는 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유산취득세로 전환해 상속인들이 각각 물려받은 만큼 세율을 적용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제
[충북일보] 세종시가 개학기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하고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14곳에 대해 지도·시정 조치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학교·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분식점, 무인 판매점, 편의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12곳이다. 시는 이들 업소의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조리시설 등 위생적 관리 △소비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 개학기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영업자 식품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조리·판매업소 14곳에 대해 식품 소비기한의 철저한 관리, 올바른 위생모 착용법, 냉장·냉동고 정리 수납 등을 현장에서 지도·시정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위생 점검 등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의 안전한 식품 판매 환경 조성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 안전 관계부서와 민간단체 등 100여 명과 '아이 먼저 어린이 안전 합동 캠페인'을 열고 식품 안전, 교통안전 등 초등학교 주변 안전 문화 정착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 등을 평가해 착한가격업소를 인증한다. 증평군에는 현재 착한가격 업소 13곳이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인증서표찰 부착과 함께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대상은 증평지역에서 외식업, 시설이용업, 이·미용업 등을 경영하는 개인사업자다. 군청 경제기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gcnbh@korea.kr) 또는 팩스(☏043-835-4009)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업체에 대해 현장실사와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어렸을 적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를 떠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형 마트가 더 익숙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어른들에게 시장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하며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시장은 항상 설레는 장소 중 하나다. 단양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유명한 시장이 있다. 바로 단양구경시장이다. 엄마의 손맛을 느껴지는 다양한 먹거리부터 볼거리까지 넘쳐나는 단양 여행지 추천 장소이니 안 가본 분들이 계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단양 여행지 추천지로 으뜸인 단양구경시장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여느 관광 시장과는 달리 시골 시장 그 자체인 것처럼 싱싱한 재료와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정겨움 가득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소개된 것처럼 단양구경시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지가 됐다. 나이나 지역에 상관 없이 단양을 찾아온 이들은 단양구경시장을 꼭 들러야 제대로 관광을 마무리 했다고 할 수 있다. 무언가 사려는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배도 든든, 손도 묵직해 지는 신기한 곳이다. 이곳은 만두, 떡갈비, 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충북일보] 충북 농산촌 지역에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연구원이 5년마다 진행하는 농림어업총조사(2020년 기준)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행정리 3천25곳 중 2천270곳(75%)에 식료품과 필수 공산품 등을 파는 소매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소매점 부재율은 괴산군이 행정리 279곳 중 247곳이 없어 8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83.1%), 영동군(82.8%) 등의 순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대한 접근성도 열악했다. 청주시 서원구는 행정리 75곳 중 57곳은 전통시장에 가려면 차를 타고 2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충주시도 353곳 중 절반이 넘는 199곳이 비슷한 상황이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의 모든 행정리에는 대형마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도시에 해당하는 청주와 충주 등의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식료품점 접근성 불균형이 심각했다. 식료품점 수와 면적, 인구 등을 토대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접근지수가 동 지역은 평균 30.69인 반면 읍·면 지역은 0.95에 그쳤다. 연구원 측은 2020년 기준 통계인
[충북일보] 2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시 1%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만에 2%대로 올라선 바 있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1(2020년=100)로 전달 보다 0.3%,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1.1%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0.6% 하락했다. 축산물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반면, 농산물이 1년 전 보다 4.3%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물가가 폭등한 데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브리핑을 통해 "축산물 상승 이유는 최근 들어 지난해와 비교했을 사육 마릿수 증가로 달걀 등은 하락했으나, 도축 마릿수가 감소한 국산 소고기나 공급량 감소와 수입가격이 상승한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며 "농산물 하락은 채소의 경우 작황부진으로 배추, 무 등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파,
[충북일보]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단양 매포전통시장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단양군 매포읍 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정겨운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매포읍에 자리한 이 시장은 3천818㎡ 규모의 부지에 5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5일장(4·9일)과 상설시장이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은 없는 것이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한다. 단양 육쪽마늘을 비롯한 신선한 농산물과 정성이 가득 담긴 먹거리가 방문객을 맞으며 시장 곳곳에는 할머니들의 손맛이 깃든 산나물과 채소, 과일 등이 풍성하게 진열된다. 여기에 뻥튀기 장수의 정겨운 소리와 고소한 튀밥 냄새가 더해져 장날의 운치를 더한다. 매포 전통시장은 시멘트 3사 공장이 위치한 매포읍의 중심 상권으로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빈다. 탕수육과 짜장면, 뼈다귀해장국 등 푸짐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먹거리가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과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과 정갈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며 중앙고
[충북일보] 증평지역 대표 특산물 '홍삼포크'가 삼겹살을 좋아하는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홍삼포크'는 지역농가에서 20여 년 전 인삼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해 친환경 돼지를 사육한데서 비롯됐다. 홍삼 부산물에는 사포닌이 풍부하다. 그러나 사람이 먹기엔 부담스럽다. '돼지에게 먹이로 주면 어떨까'라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발상이 '홍삼포크'를 탄생시켰다. 6개월간 사료 1t당 홍삼부산물 2㎏을 섞어 돼지에게 먹인 결과 돼지고기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쫄깃해졌다. 특유의 잡냄새도 사라지고 담백한 맛을 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사미랑 홍삼포크'로 상표를 등록했다. 2008년에는 홍삼부산물을 활용한 돼지사육법을 특허등록하기에 이른다. 본격적인 브랜드화에 나선 것이다. 증평군은 해마다 가을 인삼골축제에서 '삼겹살 대잔치'를 마련해 홍삼포크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증평 34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삼삼한 홍삼포크' 행사에서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준비된 홍삼포크는 오전에 모두 팔렸다. 추가로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 홍대가 봄 시즌을 맞이해 주식회사 콜리와 함께 인기 캐릭터 '곽철이' 팝업스토어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곽철이'는 위트있는 동작과 특유의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오리캐릭터로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을 풍자하는 명랑한 블랙 유머를 통해 젊은층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다양한 콜라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곽철이 블루밍 데이(Blooming Day)'라는 주제로 KT&G 상상마당 홍대 디자인스퀘어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번 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 60여종을 포함해 패브릭과 피규어, 리빙 등 총 111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KT&G 상상마당 홍대 관계자는 "KT&G 상상마당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젊은 감성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인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카드 사업의 대상자인 기존 발급자에게 포인트 지급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8세인 2017년생과 다른 지자체에서 군으로 전입한 청소년 등 미신청자는 4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카드를 신청해 사용하면 된다. 군이 나이에 따라 A형(13~18세)에게 연 30만 원, B형(8~12세)에게 연 10만 원을 지급하고, 대상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와 달리 가맹점별 사용 제한을 완화해 8~12세의 독서 권장을 위해 서점에서 사용 한도를 없앴다. 그 외 문구점, 이·미용실, 안경·편의점 등의 가맹점에서는 70%까지 사용할 수 있다. 13~18세는 모든 가맹점에서 100% 사용해도 된다. 군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카드 인터넷 홈페이지(https://boeun.dvous.or.kr)에서 가맹점 현황과 잔액 등을 조회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농수산물도매시장이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규 중도매인 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시장 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모집 규모는 총 10명으로, 분야별로 다양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북원예농협 충주공판장에서 채소 분야 2명, 충주 중원청과에서 과일 분야 3명, 채소 분야 2명, 목행수산에서 활어 분야 1명, 선어 분야 2명을 모집한다. 중도매인으로 선발되면 허가 기간은 최소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25조 제3항에 따른 결격 사유만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충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역 내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중도매인의 역량이 도매시장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농수산물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충주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갖춘 중도매인 영입을 통해 시장 활
[충북일보] 두부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6일 두부 제조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의를 위해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업종을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부제조업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영세성이 심화되고 있어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말 지정기간이 완료됐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향후 5년간 대기업 등은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그간 국내 두부산업은 판매량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소상공인들은 사업체수, 고용, 시장점유율 등이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7.2% 감소했고, 고용은 3.9%, 시장점유율은 3.6% 각각 줄었다. 이에 위원회는 최근 시장변화와 각계 의견을 바탕으로 대기업 등의 확장은 제한하되, 소상공인 보호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세부 규제 방식을 개선하기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