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0일 노종선(서울대 교수)·택선(한국외대 교수)·용선씨 형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형제들은 청주 남일면 출신 노장우 선생의 후손으로, 지난 2월 개인 소장 중이던 고서와 문집 160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기증품 중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필독서였던 '소미가숙점교부음통감절요(少微家塾點校附音通鑑節要)'와 '마사(馬史, 사마천의 사기)', '당송팔가백선(唐宋八家百選)', '당시품휘(唐詩品彙)', '고문진보(古文眞寶)', 여러 지역 문인의 문집 등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근대기 청주지역 유학자의 학문 기반 및 성향과 지방문인들 간 교유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며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인쇄문화를 살필 수 있는 자료로써 보존·연구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제작된 흥덕사 절터 인근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출토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운천신봉동 고인쇄박물관 맞은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에서 지면 공사를 하던 도중 조선시대, 고려시대 항아리 파편과 기와 파편들이 출토돼 시는 이달부터 문화재 심층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 출토에 따라 1차 현장조사를 진행한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표토 30cm~50cm 아래에서 조선~고려시대에 이르는 수혈유구 3기가 확인됐으며 수혈유구 내부에서 토기편과 기와편 등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술자문회의 결과 확인된 유구를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적의 성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문화재가 출토된 곳은 운천신봉동 871번지 일원으로, 인근에는 '직지'가 제작됐던 흥덕사가 위치하고 있어 추가 출토품이 발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85년 흥덕사 터에서는 '서원부 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 조각과 청동불발 등이 출토됐다.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간기에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
[충북일보] 사단법인 자양영당이 9일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춘기제향을 봉행했다. 자양영당은 1906년(고종 43) 유림에서 창건한 서당으로 주자,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의 영정을 봉안하다가 후에 류인석, 이직신(이소응) 영정을 추가하며 매년 음력 3월 20일과 9월 20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춘기제향은 초헌관에 이재원 자양영당 도유사, 아헌관에 최동수 대한노인회충북제천시지회장, 종헌관에 이규홍 충주신문사장, 집례 김종백 자양영당 장의가 각각 역할을 맡았다. 이날 김창규 제천시장과 의병후손, 유림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 망료례 등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의병 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유림들의 정성에 늘 감사드린다"며 "자양영당이 계속해 의병의 얼을 모시고 그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조선시대 재실인 영동 세천재(永同 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 현지에서 열렸다.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에 지은 정면 4칸·측면 3칸 단층팔작 구조의 재실이다. 박세필의 부친과 아들까지 3대를 제향하는 공간이자 후손들의 강학을 위한 공간으로도 쓰였다. 광복 후 독립운동가 성하식이 훈장을 맡아 교육했고,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이 시국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물이 당시의 건축 부재를 포함해 간결한 평면 구성과 장식을 유지했고, 충청지역 유교문화 연구를 위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이로써 군은 영국사 승탑, 반야사 삼층 석탑 등 9점의 국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정영철 군수와 충주박씨 문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세천재 보물 지정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체험 사업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 군에 따르면 음성성당은 오는 19일 마지막 관문인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 후 이르면 이달 말 등록공고에 들어간다. 음성성당은 지난 15년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결 판정으로 건물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성당 관계자를 꾸준히 설득해 지난 3월 충북도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음성읍 읍내리에 위치한 성당은 1910년 충북에서는 진천 성공회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전도가 시작된 교회다. 이 성당은 1923년 휠렛트(George Ernest Hewlett, 한국명: 유신덕)신부의 관리 아래 사제관과 함께 건축됐다. 성도에 의해 목재가 봉헌돼 건축된 1층 목조건물이다. 건축물에는 건축 날짜와 당시 공사관계자의 이름이 기록된 상량문이 있어 건축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또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토착화 단계의 형식을 보여줘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닌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바이오의약학과 이재현, 양성빈 학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기재됐다. 기존 식약처 허가 약물을 활용해 새로운 나노 약물 결합체를 만들어내는 신약 재창출의 방법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 국제학술지에 해당 내용이 실렸다. 해당 내용이 기재된 Carbohydrate polymers는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저널로 학부생이 이 저널에 바이오 논문을 기재한 예는 굉장히 드물다. 특히 신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논문으로는 학부생의 국내 최초 사례다. 일반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국제학술지는 3~6년에 달하는 상당한 기간의 연구기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박사급 연구원들이 주로 논문을 기재하고 학부생이 논문을 내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이번에 논문을 기재한 이재현 학생은 바이오의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1년 6월 학부 2학년으로 나노바이오의약실험실에서 인턴을 시작해 인턴생활 665일이라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 저널에 대학원생 양성빈 학생(석박사통합과정 1년차)과 함께 주저자로 기재를 완료했다. 합성과 분석에 약 9개월, 동물실
[충북일보]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주시와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는 '충주미술 정체성 모색 및 작가 조명 학술대회'를 29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시가 준비하고 있는 공립미술관 건립 준비의 하나로 충주를 비롯한 충북 중·북부권의 작가를 재조명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학계와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행사는 총 2부로 1부에서는 충주와 인근지역 연고 미술가인 문은희, 임직순, 임충섭, 유영교 작가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2부에서는 모든 발제자와 질의자가 함께 종합토론 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난 3월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고 김창선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유화 23점에 대한 기념 도록을 발간해 이날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작가의 창작열을 기리고 작품을 다시금 조명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충주 지역을 넘어 충북 중북부권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7년 시립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하반기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충북일보] 충북대 미생물학과 김양훈(사진) 교수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에 선정됐다. 24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전세포 기반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한 물벼룩종(Daphnia magna) 무성생식란 특이 결합 펩타이드 선별 및 생장주기 조절'에 대한 연구로 이번에 선정됐다. 이 연구팀은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선별된 'DEP1 펩타이드'가 생태 독성 실험의 지표종으로 널리 사용되는 물벼룩종 (D. magna)의 무성생식란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확보한 'DEP1 펩타이드'는 다른 수생생물 의 무성생식란에는 반응하지 않고 'D. magna'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정상적인 부화 및 생식 능력 저해, 태아 성장 저해, 창자 손상 및 조직 이상을 유발하는 것을 실험결과로 확인했다. 또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선별된 'DEP1 펩타이드'가 'D. magna'의 생장주기를 조절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김 교수는 "향후 '파지디스플레이 기반의 펩타이드'와 '앱타머기술'을 접목해 생체 표적 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팹타머' 복합체
[충북일보] 세종시는 20일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인 '연성지'를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최근 발견한 남이웅 교지류를 시 유형문화재 '남이웅 유물 일괄'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 연성지는 '여지도서'나 '연기읍지' 보다 내용이 자세하고, 1834년 제작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읍지(고궁2798)'와 거의 내용이 동일하다. 연성지는 1934년과 1967년 간행된 연기지에 1824년(순조 24) 읍지가 간행됐다는 기록을 볼 때 182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성지는 조선 후기 지방군현에서 작성돼 봉진된 읍지가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정리돼 편찬되는지를 알려주는 증거 자료다. 수록된 지도와 내용으로 현재 멸실돼 사라진 객사와 연희루, 각종 관아 건물 등 모양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추가지정된 유형문화재 제26호 '남이웅 유물 일괄'은 남이웅과 관련된 유물들로 유서(諭書) 1점과 교지(敎旨) 17점 등 총 18점이다. 남이웅(1575~1648)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 17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인물로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조선 중기 문인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문화재는 최근 세종시에서 구입한
[충북일보]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18회 보은 동학제'가 오는 14~15일 보은군 일원에서 4년 만에 열린다.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동학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동학의 고장인 보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펼친다. 첫날(14일) 동학 취회지인 장안면을 순례한 뒤 속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30주년 보은취회 기념행사를 연다. 보은읍 뱃들공원에선 동학 민속 체험행사와 전시회를 마련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이 '보은 민회와 동학혁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기념공연에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다음날(15일)은 극단 늘품의 공연과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천도교와 원불교의 천도재 등으로 꾸민다. 이 지역은 동학농민혁명군들이 1893년 장안면에서 취회하고, 이듬해 12월 북실마을에서 전투를 벌여 전사한 곳이다. 한국 최초의 민중혁명이었던 동학은 북실전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 위원장 "이번 '보은 동학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박영석(49) 신경외과 교수가 41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주걸 학술상은 19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설하고 신경외과 분야를 이끈 선구적 인물인 청봉(靑峰) 이주걸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 교수는 난치성 통증의 일종인 삼차신경통의 광유전학적 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기술연구 논문과 학술 결과로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두통학회 논문으로 채택됐다. 박영석 교수는 "여전히 치료되지 못하고 고통받는 삼차신경통의 새로운 치료기술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지속적 기반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957년에 충북도의 병원사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로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 증평군은 31일 증평읍에 위치한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충청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군은 사라져 가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 목적으로 현대 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첫 번째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 것이 메리놀 시약소였다.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은 1957년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과로 시작해 결핵, 뱀독 치료로도 유명했으며, 1년에 6만 명에 이르는 환자를 치료하는 등 충북 지역의 중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지역 여성에 대한 직업 교육과 한국간호학교(현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의 실습을 돕는 등 사회 교육 기관 역할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컸다. 이후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이 정부의 권한으로 옮겨가면서 1990년 병원이 폐업, 2014년 본 건물인 천주교 메리놀병원은 철거되고 부속시설인 시약소만 남았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군 소재 메리놀 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