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뭉쳤다. 충북도교육청의 직원 17명이 '세자녀 잘키우기'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세자녀 동아리'(회장 유근영)는 자녀를 셋 이상 둔 도교육청의 전문직과 일반직, 기능직 직원들이 결성한 것으로 다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비법들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들은 6월 양육방법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대책을 조사하는 일도 한다. 또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의 육아정책관련 재정지원현황 등을 조사한 뒤 10월엔 동아리 활동결과를 발표한다.이들이 동아리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다자녀에 관심이 있는 우승구 부교육감의 권유로 결성돼 지난 4일 첫 모임을 가진 이 동아리의 회원은 모두 17명(남자 13명, 여자 4명)이다.이 중 14명이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한봉수(산업정보평생과) 장학관이 가장 많은 3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근영 회장은 "다 자녀를 둔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녀를 올곧게 키우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4명의 자녀를 둔 한 장학관은 "예전에는 '둘만낳아 잘 기르자'는 등 가족계획을 외쳤으나 지금은 자녀를 많이 둔 사람
고구려 시대상을 담고 있는 안악 제3호 무덤과 약수리 벽화무덤의 수렵도 등에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보여주는 말타기와 활쏘기가 생생할 정도로 활쏘기는 조상들의 수렵과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이자 무기였다.우리 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인 활쏘기는 조선시대에도 무신은 물론 문신들에게도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필수적이었다.지금도 전국체전이나 전주대사습놀이, 현충사 이순신장군탄신축제 등의 궁도대회에서는 이런 각궁과 죽시(竹矢)를 사용한다.또 전국의 활쏘기 동호회원 등 1만명 정도의 10%가 각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활터는 전국에 300여곳이고, 이 가운데 충북에는 18곳이 있다.우리의 전통적인 활은 삼국시대의 맥궁에서 비롯된 각궁(角弓)으로 궁간상, 물소뿔, 소힘줄, 민어부레풀, 실, 칠의 6가지 재료를 복합해서 독특한 기술로 제작되었기에 그 탄력성이 매우 뛰어났다. 이러한 활에 얹어 쏘는 화살은 그 재료와 용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궁(각궁)의 화살은 대나무로 만든 죽시(竹矢)다.이 죽시는 조선시대에는 그 화살촉이 버드나무잎처럼 생겼다하여 유엽전(柳葉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영화나 드라마의 사극에서 쉽게 볼 수
미국 정부가 시티그룹, BOA 등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가 7일(현지시각) 발표된다.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미국 주가가 등락하고 이것이 다시 여타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전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란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기관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는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성장률 급락, 주가·환율의 급변동 등의 외부 충격을 일련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동 충격이 금융기관의 손익 및 자산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경우 직면하게 되는 영업중단 위험을 측정·관리하기 위해 1990년대 들어서 대형 투자은행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러한 개별 은행 차원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발전되었으며, 지난 해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면
변액보험을 설명하다 보면 적립식 펀드와 변액 보험을 혼동해 생각하는 고객을 종종 본다.원론적으로 보면 변액 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보험 상품이고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파생 상품등 유가 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 되는 투자 자금으로써 일정금액 규모의 자금운용 단위를 말한다.이것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은 단기, 중기, 장기 상품으로 나눠지는데 단기 상품의 대표적인 예가 MMF, CMA등이 있고 중기 상품으로는 적금, 펀드 등이 있고 장기 상품으로는 보험 상품 등으로 구분 짓는다.보통의 투자신탁상품(적립식 펀드)은 단기/중기 상품으로 구분 하는데 펀드는 대체로 주식 편입 비율이 높기 때문에 2008년 에도 경험 했듯이 수익률의 급락에 따라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목표 수익률이 도달하면 환매 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운용 패턴이다.반면에 변액보험은 장기 상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장기 상품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10년 이후 보험 차익과세와 금융소득 종합 과세가 적용 되지 않는다.만일 투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일명 '만능 청약 통장'(이하 만능통장)이 지난 6일 출시됐다.우리·농협·기업·신한·하나 등 5개 은행에서 출시된 만능통장은 사전 예약자만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그러나 만능통장은 통합 통장으로서 가입시 편리함은 있지만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거 개별 통장보다 더 복잡해졌다. 주택마련 계획, 기존 통장 납입 횟수와 기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에 따라 만능통장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봤다. Q.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A. 현재 청약통장별로 청약 대상 주택이 엄격하게 분리돼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5㎡ 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부금 기능을 추가한 통장이다.Q.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모든 주택에 다 청약할 수 있나. A. 그렇다. 그러나 청약 가능한 주택은 가입자의 요건에 따라 구분된다. 청약통장 간의 구분을 없앤 것일 뿐 주택 유형별 청약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5m² 이하 공공주택에 신청하려면 통장 가입자가 무주택 가구주이어야 한다. Q. 가입자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에서는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운영계획 논의가 한창이다.지난 1일,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수희·이하 충북여협) 회원단체인 21개 도 단위 단체와 12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올해 오수희 회장(19대)이 취임하면서 협의회 차원의 나눔 봉사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청주·청원 노인 1천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기로 한 것이다.장보는 일에서부터 음식준비까지 이날 동원된 회원만도 100여명이다. 며칠 동안 준비한 행사였지만 예상 인원보다 많은 노인이 찾아와 추가 400여명분의 음식을 준비하느라 모두가 진땀을 뺐다.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미풍양속인 효를 일깨우는 나눔의 자리였다. 회원들은 배식봉사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노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대한미용사회 충북지회 회원들이 무료 미용봉사를, 대한주부클럽 충북연합회 회원들은 이동 소비자 고발센터를 운영해 노인들의 불만스러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악덕상술에 관한 대처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또 간호조무사회와 간호사회 충북지부는 노인들
문화혜택이 열악한 진천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민요를 배우고 부르며 옛선인들의 혼을 이어오고 지역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참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진천문화원 진달래(회장 임복례.57.경기민요)민요 동호회가 그단체.지난 2006년 4월1일 창립한 진천문화원 진달래 민요동호회는 문화혜택이 열악한 농촌지역이지만 뜻있는 주민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간을내 옛선인의 혼을 이어가기 위해 경기민요를 배우며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고 있다.진천문화원 진달래 동호회는 현재 20여명으로 구성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천문화원에서 2시간씩 우리전통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여가선용 및 취미를 살리며 보람된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현재 강사는 경기민요 전문강사인 금수현(53)씨로 지난 94년 충북국악원에 처음입소 충북도국악협회 이종달지회장으로부터 처음으로 남도민요와 서울 이춘희, 남궁남 선생께 민요를 사사를 받아 15여년을 민요분야에 활동해오면서 청주시노인복지회관과 진천노인복지회관에서 7년동안 민요를 가르키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금수현 강사는 "처음에는 회원들이 민요를 접하는데
'온새미얼'증평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행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아예 동아리를 조직,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04년 증평군 공무원 10여명은 군 승격에 따라 도시의 양적 팽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개발 지표가 하드웨어부분에 집중돼 녹색주거환경과 도시경관이 미흡해지자 도시환경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정 연구동아리인 '온새미얼'을 만들었다.'처음 그 모습 그대로 우리의 정신을 지킨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온새미얼'은 창립 첫해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5년에는 회원들이 증평읍내 각 지역을 온도계를 직접 들고 다니며 온도를 측정해 열섬지도를 만들고 콘크리트 건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파악해 도심에 녹지나 공원 필요하다는 도시환경개선안을 발표했다.이 개선안은 기존 시가지의 대형건축물 옹벽 구조물 등의 재료가 콘크리트로 단조로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판단, 벽면녹화 사업을 전개해 아름답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온새미얼'은 또 마을주거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방안에 대한 연구를 펼치기도 했다.이처럼 주민들에게 도움을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는 능안마을은 들판과 낮은 뒷동산이 있는 전형적인 우리의 농촌마을이다.논이 있으니 벼농사를 짓고, 밭이 있으니 고추, 참깨 등을 재배하며, 복숭아로 유명한 음성지역이니 복숭아 과수원이 많다.그러나 역시 마을 인심 좋고, 농산물이 풍족해 도시의 어른 아이들이 찾아가 계절따라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및 산야와 함께 하는 체험거리가 풍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봄이면 연분홍 복사꽃과 흐드러지게 핀 배꽃이 장관을 이루며 한해의 풍년을 예고한다.여름이면 후끈 달아오른 밭에서 음성 고추의 매우면서도 단 고추 맛이 이열치열에 부족함이 없고, 가을에는 봉숭아 물들이기로 예쁜 손톱단장은 물론 아련한 동심의 추억까지 얻어 갈 수 있다.마을 전체에 60여가구 150여명이 살고 있지만 농촌인지라 노령인구가 많고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다른 농산어촌과 다르지 않다.하지만 수도권과 다른 도심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접대하고 함께 체험에 나서는 이 마을사람들의 정성과 인심은 다른 농촌마을에 지기 싫어한다.이 마을에는 농협의 지원으로 건립한 농촌사랑체험관이 있어 강의실, 민박 (방2개), 취사장, 떡방아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찾아오는
지난 4월초 한국은행은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다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6.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올 한 해 우리경제가 꽤나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을 다잡게 된다. 경제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가 성장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으로 경제규모를 측정한다. 이는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에 가격을 곱한 후 이를 합하↘여 산출하는 방식인데 이를 명목GDP라 한다. 한편 가격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거한 실질 생산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의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기준시점을 정하는 방식에 따라 고정가중법과 연쇄가중법이 있다. 고정가중법(fixed weighted method)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방식으로 동방법은 과거의 특정연도를 기준시점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은 기준년 개편시까지 매년 동일한 기준년을 적용하므로 이해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흘러 경제구조가 바뀌었어도 기준
독일어권에 1천여개, 미국에 300여개, 일본에 100여개, 우리나라에는 25개. 세계시장을 제패한 1등 중소기업을 일컫는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기업 숫자다. 얼마 전 'KBS스페셜' 에서 유럽의 피터드러커로 불리우는 독일의 석학, 헤르만 지몬 박사가 쓴 '히든 챔피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지몬 박사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을 '히든 챔피언'으로 분류했다. 세계시장에서 3위 이내이거나, 소속대륙에서 1위, 매출액 40억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의 히든 챔피언은 완제품이나 서비스 단계에서 볼 수 없는 기계, 부품 또는 공정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30% 많게는 90%까지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제학자들도 언론도 심지어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헤르만 지몬 박사는 저서에서 전 세계에 2천개 히든챔피언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는 25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KBS스페셜에서는 우리나라 25개 히든 챔피언
◇꼭 알아둬야 할 세 가지사회초년생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종자돈을 만들려고 하면 현실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새내기 재테크에 있어 다음 세 가지는 꼭 기억하기를 당부하고 있다.첫째, 분명한 재무목표를 세워라. 단순히 돈을 모으려고 하면 대박의 환상에 빠지기 쉽다.가령 1억원을 모아야겠다는 식의 수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한 이유와 거기에 합당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다시 말해 재무목표가 확실해야 돈을 모아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 돈의 50%는 무조건 저축하라. 소비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따라서 소비에 맞춰 저축을 하려다 보면 대부분 저축에 실패하고 만다. 일단 월급의 절반은 무조건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이처럼 20~30대에 경제적 기반을 제대로 다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때 훨씬 수월하다.예를 들어 월급의 절반 이상을 열심히 저축해서 돈을 마련해 놓아야 결혼해서 자녀가 생겼을 때 증가하게 될 지출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