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금속공예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석천(사진)씨가 '25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청주대에 따르면 오씨가 출품한 작품은 '내면과 자연의 교감'으로, 서로 다른 두 금속판을 활용해 각각 다른 내면의 패턴을 표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오씨의 작품은 창의성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속공예 심사위원인 홍정실 국가무형문화재 입사장(78호)은 "금속공예는 다른 소재보다 형태를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 작품은 겉과 속의 형태를 정교하고 깔끔하게 완성했다"며 "작가의 의도가 미학적으로 잘 드러난 뛰어난 공예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3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소속 학생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4학년 한민우(금속공예)씨의 '감정의 불'이 특선(상금 100만 원)을, 대학원생 권해영(도자공예)씨의 '염원의 탑'은 입선에 선정됐다. / 안혜주기자 asj1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3층 산책홀에서 '2024년 제4차 지역 문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제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첫 번째 순서로 청주대학교 김양식 교수가 주제 발제를 맡아 '지역 문화유산의 재발견과 현대적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제천 지역이 가진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략, 그리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제천문화원 윤종섭 원장이 좌장으로 정복순 제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오지혜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하고 발제자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뜨거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제천의 문화유산이 과거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
[충북일보] 제천시 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제천시와 시 체육회가 후원하는 '2024 J.C.D.F 제천 댄스 페스티벌'이 15일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이을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댄서들이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1대1 오픈 스타일 배틀을 펼쳤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장르 배틀과 스트릿 댄스 배틀로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설호진 제천시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비 엠비셔스 등 다양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스트릿 댄스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제천시도 지난해부터 충북 및 지역 비보이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트릿 댄스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순수 및 대중 장르의 예술가들이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출신 댄서 쎄라, 스맨파 출신 오천, 락킹댄서 루나유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심사위원들의 '저지쇼'로 더욱 많은 볼거리를 선보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교육도서관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명은 '최애 책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로, 이달 24일까지 음성교육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도서 대출 이벤트부터 공연,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책 빌리면 백설기가 따라온다눈(12월 4, 18일): 도서 3권 이상 대출 시 백설기를 제공하는 이벤트 △Lucky 7 대출 (12월 1~24일):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확대 △지혜로운 토끼와 우당탕탕 친구들 인형극(12월11일 오전 10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끼의 재판'을 각색한 퓨전 인형극 △트리초콜릿 만들기 특강(12월 13일, 오전 9시): 중학생 대상, '사탕 트리'책을 읽고 관련 주제로 트리초콜릿 만들기 △2025 트렌드 코리아 강연 (12월 21일, 오후 3시): 이혜원 박사의 강연으로,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의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이 소통한다. 음성교육도서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서관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피아노 보면대에 '환희의 송가' 악보가 펼쳐있다. 곁님이 연말에 많이 연주되는 이 곡을 배우고 싶다며 웃는다. 도에서 솔까지 다섯 음의 선율로만 전개되는 곡이다. 쉽게 악보를 읽을 수 있는 곡이라 생각돼 레슨을 해 주기로 했다. 베토벤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를 배운 후에, 맘껏 즐기며 연주하는 자칭 황혼 피아니스트가 아닌가. 쉽게 페달까지 넣어 가르쳐주겠노라고 뜻을 밝히니, 밝은 얼굴이 된다. 그는 연말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 산수(傘壽)를 지나 팔십 중반 언덕을 향해간다. 황혼에 곡을 배우며 흐뭇해하는 곁님을 상상하며 절로 행복하다. 누구든지 어렵다고 생각되는 악보는 나붓나붓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눈과 귀가 열린다고 할 터이다. 이 또한 삶의 만족과 행복이 되리라. 독일 본에서 태어난 고전 시대 작곡가 루드비히 판 배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악성(樂聖)이라고 부른다. '악성'은 매우 뛰어난 음악가를 뜻하는 말이다. 베토벤이 생애에 쓴 곡 모두가 걸작이므로 최고의 음악가로 불린다. 모차르트가 하루에 한 곡씩 작곡하며 많은 곡을 작곡해 '신동'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베토벤은 신중하게 몇 년씩 걸려 한 곡을 완성했다. 빈의 캐론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문화누리카드의 사용기한이 오는 31일에 만료됨에 따라 연말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3만 원 지원하는 카드다. 지원금은 공연·영화·전시·도서·관광시설·교통·숙박·체육시설 등 전국 약 3만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충북문화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전액 자동 소멸된다. 특히, 올해 지원금을 받고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내년도 자동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재충전은 2024년 문화누리카드 사용이력이 있는 경우, 2025년에도 수급자격 유지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원금이 자동 지급되는 제도이다. 한편, 충북문화재단은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여 이동이 어려운 대상과 시설에 거주 중인 이들을 위해 전화결제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상품을 구매해 배송받을 수 있는 '충북 더 가까이' 서비스를
[충북일보] 가까운 이웃인 시민 연기자들이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청주시와 함께 '2024 레디고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 작품발표·수료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작품발표·수료식에는 기초 42명, 중급 16명, 심화 11명, 연극 워크숍 8명, 영화제작 워크숍 6명 등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4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진행된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그동안 기초과정에서 심화과정까지 맞춤형 연기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심어줬다. 수료식에서는 연극 워크숍을 통한 옴니버스극인 '굿닥터(공연시간 50분)'와 영화제작 워크숍을 통한 단편영화 '은숙이의 하늘(상영시간 20분)'이 선보인다. 단편영화 '은숙이의 하늘'은 수강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레디고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10기를 포함, 500여 명의 시민 연기자들을 양성했다. 이들은 영화 '아메바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JTBC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tvN드
[충북일보]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승환·황운하)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단재신채호선생 생가지(대전광역시 중구 단재로229번길 47)에서 신채호 선생 탄신 144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언론인이자 역사학자, 독립운동가인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선생은 할아버지의 처가인 대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본향인 청주에서 수학하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다. 이후 언론인으로 서울에서 필명을 떨치다가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을 하다가 뤼순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엄혹한 시절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단심으로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선생의 일생을 선생께서 남기신 시와 시가, 조선혁명선언 등을 재구성한 시극을 통해 회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극은 시인이자 낭송가인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 시조시인인 박헌오 한국고시조협회 고문이 선보일 예정이다. DMC어린이 합창단이 헌가로 단재의 노래도 들려준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12일 '21회 금강 환경 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대전·세종·충북 지역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거나 환경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 대상은 대전도시공사 환경에너지사업소, 최우수상은 예산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수상했다. 군의 특별상 수상은 대청댐 상류의 하수 미처리구역 오염원 관리 대책과 상류 지역 녹조 발생 저감,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군 관계자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과 수질 개선 및 보전을 위한 영동군 공직자와 군민들의 노력이 특별하게 평가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수질 보전에 더 힘쓰고, 쾌적한 군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인 조준석 악기장과 전수 교육생 14명이 '전수 교육 결과 발표회 및 14인 작품전'을 13일부터 17일까지 영동문화원 전시실에서 연다. 조 악기장이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은 뒤 처음으로 시행한 전수 교육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조 악기장은 지난 1977년 국악기 제작에 입문해 다양한 국악 관련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북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23년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 교육생들은 1년간 전통 가야금 제작 과정을 밟았다. 이들은 조 악기장의 지도를 10년 이상 받거나 전국 각지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장인들이다. 조 악기장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 있는 자신의 공방에서 이들을 교육했다. 교육생들은 가야금 제작 기초부터 대패질, 조각과 장식, 줄 꼬기 등 전통 제작 기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이 결과 14명의 교육생 전원이 12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가야금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내놓았다. 조 악기장은 "국악의 기본인 악기(가야금)여서 전통 제작 기법 습득을 최우선 삼아 지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2024년 시민 영상 제작 활동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영상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심사를 통해 지역 내 2개의 영상단체를 제작 지원단체로 선정해 단편영화 1편, 다큐멘터리 1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3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들 작품은 시민 감독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스토리를 담아내며 지역 영상 제작의 역량을 한층 발휘했다. 최근 제천문화재단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완성된 작품들의 자체 시사회를 열고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사회에서는 제작 과정과 이야기가 함께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영상 제작 환경 개선과 시민 창작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해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시민 영상 제작 활동 지원 사업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645-4995)로 확인 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4일 오후 3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찾아가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공연을 연다. 이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우수레퍼토리를 엄선해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국악기 본연의 다채로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다수의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 JTBC 팬텀싱어3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소리꾼 고영열 그리고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최우수상과 대통령상을 받은 사물 광대가 함께 관객을 맞는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12월 연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제천 방문을 통해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고품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악이라는 음악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641-487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충북지역 7개 초등학교는 올해 1학년 입학생을 1명도 받지 못했다. 반면 7개 초등학교는 입학생이 200명이 넘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일까지 진행한 2025학년도 초등학교(국·공·사립학교) 취학 예정자에 대한 예비 소집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올해 예비 소집 응소인원은 1만492명, 응소율은 95.3%였다. 미응소자는 518명이었다. 올해 초등학교 의무취학 예정자는 1만1천10명으로 지난해(1만1천733명) 대비 723명(6.2%) 줄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용원초동락분교장(충주) △군서초(옥천) △양강초(영동) △초강초(영동) △가곡초대곡분교장(단양) △가곡초보발분교장(단양) △영춘초별방분교장(단양)로 7개교로 파악됐다. 신입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는 △복대초(청주) △솔밭초(청주) △용아초(청주) △중앙초(청주) △청주내곡초(청주) △창리초(청주) △진천상신초(진천) 7개교로 집계됐다. 미응소 사유는 △유예 138명 △면제 127명 △연기 19명 △해외거주 189명 △거주지 이전 29명 △대안학교 6명 △유예 예정(발달장애) 1명 △취학예정(국외출국) 1명 △소재 불명 8명으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검찰의 '오송참사'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이 대형로펌의 변호사들을 선임하는 등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강력 대응에 나선다. 이 시장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공소장이 나오게 되면 한 두명이 아닌 여러명의 법률대리인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오송참사와 관련해 직원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사들을 포함해 이 사건의 이해도가 높은 대형로펌, 지역로펌 등에서 변호인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간에 떠돌던 청주지역의 한 법무법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후배 중에 변호사가 있어 검찰 조사과정에 동행했던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시장이 이처럼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게 된 이유는 그만큼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검찰의 기소를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고의 주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단체장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성립하기 위해선 사고가 난 도로나 인근 미호강 제방에 대한 관리·운영 책임이 시에 있어야하는데 법적으로 시에는 아무런 권한이나 책임이 없는데도 사고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것은 옳지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