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이성구)가 1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2025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모금으로 기탁된 성금은 추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 복구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성구 회장은 "유례없이 큰 산불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피해 주민들과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산불진화대원·소방관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정성을 모았다"며 "일상을 되찾는 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방변호사협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기탁, 집중호우 성금기탁,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법무보호대상자를 위한 성금 전달 등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에 참여 중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오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하던 학생들이 두통, 구토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이 학교 학생들이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교사 1명과 학생 13명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4시께 학생 전원은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과학실에서 화산폭발 실험을 위해 마시멜로와 식용색소를 알루미늄 컵에 넣고 가열하던 중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31일 강도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 B(60)씨를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와 현금, 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그는 B씨의 손을 묶어 트렁크에 가두고 도주했다. B씨는 내부 손잡이를 작동해 트렁크를 열고 탈출한 뒤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은 31일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회장 이경숙)와 '지역 상생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청주FC 사무국에서 충북청주FC와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가 적극 협력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충북청주FC의 시즌권 및 홈경기 안내, 후원자 모집 등 각종 안내 사항을 협회 회원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홈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회원사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뷰티 산업의 우수성을 축구 팬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충북청주FC는 경기장 내 협회 정책 안내 현수막 설치 및 홈경기 LED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구단 공식 매체를 통해 협회와 소속 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 소속 기업 제품을 활용한 구단 공식 MD 상품 개발도 추진함으로써 지역 제품과 팬들이 만나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충북청주FC가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에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가 함께하겠다"며 "청주는 400여 개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활동하는 화장품의 도시
[충북일보]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관장 한전복)은 31일 청주사회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금천초등학교(교장 신남숙), 덕벌초등학교(교장 백우정), 용성초등학교(교장 이정순), 운천초등학교(교장 이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협력과(과장 박진식), 한벌초등학교(교장 김승래)와 함께 '2025 어린이 놀이개발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놀이개발단'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아동의 놀이 시간을 확보하고, 아동이 직접 놀이를 개발하며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각 학교가 협력해 운영하게 된다. 4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놀이권 이해 교육, 놀이개발 활동, 놀이 전파행사(팝업놀이터, 반짝놀이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벌초 등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이 주체적으로 놀이문화를 조성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개발 및 전파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2025 어린이 놀이개발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의 놀이성 증진을 위한 연대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 관장은 "아동들의 놀이권 증진을 위한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아동들이 더 많은 놀이 기회를 가
[충북일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충북대학교 학생공동행동은 30일 오후 4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앞에서 '민주주의·평등사회를 위한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과 극우폭력 저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충북대 학생공동행동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고대문화 편집위원회, 고려대학교 민주학생기념사업회,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 고려대학교 소수자인권위원회, 단국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학생모임 새벽, 체제전환을 향한 경상국립대 현장모임 등 전국의 29개 단체가 주최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의힘 해체 △극우세력 폭력 저지 △거대양당으로부터 독립적인 투쟁 △단결, 연대, 행동으로 쟁취하는 적극적 평화 △청년학생의 힘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서희 공동행동 집행위원은 "선고를 미루는 헌법재판소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청년학생의 힘으로 윤 대통령을 퇴진시킬 때 비로소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집회 현장에서 보수 유튜버 등이 학생들의 현수
[충북일보] 속보=30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날 낮 12시 42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A(72)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다 맞은편 좌회전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충돌 충격으로 밀려난 경차는 후면 옆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탑승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영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가 희생된 것을 애도하며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다. 앞서 괴산군은 주말동안 예정됐던 문화·체육행사 3건을 모두 취소했다. 취소된 행사는 △28일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 우리동네 문화난장' △29일 '자연울림 괴산 충북도생활체육 배구대회' △30일 '2025 자연울림 괴산군민 야구리그대회 개막식' 등 3건이다. 옥천군도 지난 28~30일 이원면 옥천 묘목공원에서 열린 '23회 옥천 묘목 축제'를 축소 개최했다.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행사 기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 진화대도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음성군도 예정됐던 지역 행사를 취소·축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4월 4일 개최 예정이던 '17회 감곡면 작품발표회'와 '80회 식목일 및 나무 나눠 주기 행사'를 취소했다. 같은 달 5일 열기로 했던 '1회 맹동혁신도시 수변공원 벚꽃길 걷기대회', '2025년 감곡 청미천 벚꽃축제', '3회 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는
[충북일보] 충주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충주경찰서(서장 윤원섭)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군인을 사칭한 사기가 10여 건 발생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충주에서 건축 자재점을 운영하는 A씨는 군인이라고 주장한 B씨로부터 군 전투식량을 구매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부대에서 사용할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군부대에 세면대 설치가 필요하다"며 견적을 받았고 몇 시간 뒤 "사정이 생겨 전투식량을 구매할 수 없으니 대신 구매해달라"며 계좌 이체를 요청했다. 이처럼 사기범들이 소상공인을 상대로 군부대 관계자를 사칭해 음식이나 군부대에서 사용할 장비 등을 주문한 뒤 전투식량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채는 새로운 사기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사기범은 군부대 명의의 위조 공문(물품 주문서 등)을 휴대전화 문자, SNS로 전송해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추가로 전투식량을 대리로 구매해 달라며 사기범이 지정한 전투식량 업체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다. 음식점 외에도 철물점(제설작업용 삽 등), 농약사(제초작업용 농약), 건재상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 말까지 옛 청주병원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작업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이전까지 매장유산 정밀발굴 조사와 신청사 건립사업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의회에서 요구하던 의회동 위치 변경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기존 설계대로 공사할 예정이다. 당초 시의원들은 의회동이 신청사 본청이 될 건물의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이를 좀 더 남측으로 이동·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행정적 절차의 어려움을 들어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원안대로 건물을 짓기로 했다. 다만 시청 본청 건물과 시의회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가 7월부터 추진되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북문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