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두 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 것 동시에 최고의 것 가로되 사랑이로다. -고은의 '밥' 중에서 매일 먹고, 매일 마주하는 음식이 밥이다. 특히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밥처럼 소중한 음식이 없다. 그런데 요즈음은 너무 밥을 냉대한다. 하루 세끼 모두 밥을 먹는 경우가 드물다. 아침은 빵과 우유로, 점심은 간단한 면 종류로 때우고 주로 저녁에 밥을 마주한다. 심지어 '밥은 탄수화물이라 비만의 원인'이라며 밥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따뜻했던 밥이 찬밥이 되는 이즈음 "밥 잘 먹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충북 영동대 호텔조리학과 지명순(45)교수다. 작년 올리브TV에서 방영한'한산대첩2'에 충북팀으로 출전, 4강에 올랐다. 그녀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복어요리, 제과, 제빵, 칵테일 주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궁중 음식을 익혔다. 이뿐 아니다. 위생사, 한식 및 양식 조리산업기사 자격증까지 땄다. 1996년'광주김치대축제'팔도김치 부문 최우수상 등 수상경력도 다채롭다. 2011년에는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약선요리책'맛있는 동의보감'을 펴내기도 했다. 그녀에게'건강한 밥'을 물었다. -한국인의 주식은 대부분 '밥'
[충북일보] 28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챌린져투어'에 '희망나눔명패'를 전달했다. 챌린저투어 윤성희 대표는 "최근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는 등 국내·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 많다"며 "나의 작은 도움이 보태져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적십자사를 통해 납부하는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10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원홍보팀(043-230-868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주)스템코는 지난 6년동안 장애인 거주시설인 청애원에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후원하고 있다. 지난 21일, (주)스템코 후원으로 청애원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30명은 기업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들이를 다녀온 K(31)씨는 "해마다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며 "처음 가본 에버랜드에서 너무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스템코는 '지역사회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관내 청애원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시작으로 옥산면내에 조손가정에게 장학금 및 난방비지원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 9일간 '기분 좋은 바람, 우리가족 체험 나들이'공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에게 가족단위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공예를 친숙히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공예산업과 예술여가 문화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블링블링 시계팔찌 만들기 △조물조물 선인장 만들기 △카네이션-볼펜, 브로치, 리스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탱글탱글 개구리알 방향제 만들기 △나도 디자이너1-스카프 만들기 △나도 디자이너2-에코가방 만들기 △환경을 살려요-텀블러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이며 재료비는 2천원~5천원 선이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5월 한 달 동안 주말 및 공휴일에 한국공예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충북도청 '역도팀, 펜싱팀, 볼링팀'이 풍성한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충남 청양에서 열린 6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충북도 역도팀 안영권이 -85kg급에서 인상 140kg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용상에서도 170kg를 들어 1위를 차지 금메달 2개를 쓸어담았다. 안영권은 작년 전국체전에서도 고등부 3관왕에 오른 역도 유망주다. 광주광역시에 열린 3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도 충북도청 볼링팀은 금메달 소식을 이었다. 3인조 경기에서 정다운, 이나현 , 김연주가 합계 점수4천21점으로 서울시설관리공단팀 4천62점에 41점차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다음날 열린 5인조경기에서는 '정다운, 이나현, 김연주, 권혜미, 김지연'이 팀을 이뤄 합계 6천303점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정다운 선수는 개인종합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명만 치러지는 마스터즈전에서도 2천3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경기도 화성시에서 펼쳐진 5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충북도청 펜싱팀 임승민이 플러레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펜싱간판 선수인 남현희(성남시청)를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27일 홍승원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송석중(56)도체육회 총무팀장을 내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신임 송석중 사무처장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다. 송 팀장은 다음 달 이사회 동의를 얻는 대로 7월1일부터 사무처장 업무를 시작한다. 전임 홍승원 사무처장의 임기가 내달 12일 만료됨에 따라 그간의 공백 기간은 현 김형근 사무차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도체육 관계자는 "오는 6월 정년을 앞 둔 김 사무처장이 있고 당장 전국소년체전 기간이 겹쳐 신임 사무처장의 취임일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송 사무처장은 1988년 충북체육회에 입사 27년 동안 충북체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태권도 도 대표 선수를 지냈으며 공인심판, 국기원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충북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 전문체육인으로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그동안 홍승원 사무처장의 후임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신임 송석중 사무처장의 임명은 파격적 결단이라는 말도 나왔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내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에 따른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적임자다" 라며 "신임 송석중
[충북일보] 백조는 겉보기에 우아하게 물살을 가르지만, 물밑에서는 치열하게 물갈퀴로 물의 힘과 겨루고 있다. 고요한 대기를 가르는 우슈의 동작 또한 정중동(靜中動)이다. 바람을 얹은 듯 부드럽게 팔 다리를 움직이지만, 한순간 내치는 기세는 예리한 창처럼 날카롭다. 무술이 스포츠로 변신하면서 예술의 반열로 올라 선 것이 우슈경기다. 아직은 낯선 경기를 선뜻 품어, 충북을 일약 전국 최고의 명문 우슈가(家)로 세운 곳이 충북개발공사다. 지난 2012년 1월 충북개발공사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우슈를 실업팀으로 받아들이면서 충북우슈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계기를 맞이했다. 실업팀 창단의 산파역할을 했던 이해수(46)전무는 "10년 전에 이미 다른 시도는 우슈실업팀이 생겼다. 충북의 선수 유출은 심각했다. 충북체고의 우슈부가 창단되면서 우슈실업팀 설립은 꼭 필요했다. 우여곡절 끝에 3년 전, 충북개발공사에서 우슈실업팀을 창단하면서 충북우슈가 전국 최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감독으로 취임하고 충북개발공사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받은 충북우슈는 단숨에 중원을 제패, 우슈의 맹주로 등극했다. 지난 2010년 전국체전 9위였던 충북우슈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이하 충북보과대)사격부가 23부터 29일까지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240점을 획득해 1천238.5점을 딴 한국체대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충북보과대 최순선(스포츠건강관리과1)이 413.9점을 쏴 414.2점을 쏜 한국체대 이지연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충북보과대는 1천137점을 획득, 1천127점에 그친 한국체대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전에서도 충북보과대 한지영(스포츠건강관리과 1)은 378점을 쏴 3위에 올랐다. 충북보과대는 화약권총 25m 단체전에서도 1천727점을 쏜 한국체대에 이어 2위를 차지, 사격 명문의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충북보과대 임봉숙 감독은 "다가 올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금 것 쌓아온 사격 명문의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보과대는 현재 국가대표 1명과 상비군에 4명이 포함되어 있어 선수들 모두가 고른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
[충북일보] ◇사랑 - 어린이날 어린이를 위한 무대는 내달 2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청주국립박물관에서 꾸미는 11회 를 찾아보면 안성맞춤이다. '5월에 만나는 문화 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강당, 소강당, 야외무대 등 박물관 곳곳에서 문화예술공연,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문화예술공연 중 가장 큰 행사는 2일에 개최하는 봄꽃음악회다. 가수'유리상자'를 초청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된다. '유리상자'는 1997년 로 데뷔하여 그간 대중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2인조 음악 그룹. 섬세한 미성과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선사하여 방송에서뿐만 아니라 공연장에서도 호응도가 높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등 히트곡과 관람객의 신청곡을 부를 예정이다. 각종 매체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중적 감성이 풍부해진 요즈음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즐겨도 손색이 없다. 그 밖의 문화예술공연으로는 2일부터 5일까지 대강당에서 매일 1편씩 , , , 등 어린이 가족 뮤지컬이 진행된다. 또한 소강당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등 8편의 영화를 하루에 2편씩 상영한다. 야외무대에는 2일 봄꽃음악회를 시작으로 라틴댄스, 비보이,
[충북일보] '사람이 연명하는데 얼마나 돈이 적게 드는지'를 나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조지 기싱의 中기아에 허덕이는 몇 나라를 제외하고 오늘날의 빈곤은 상대적인 것이 많다. 마음을 비운다면 개인적 생활을 영위하는데 그다지 많은 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숯불에 구운 고기는 맛이 다르다. 가스 불에 구울 때보다 두툼하게 썬 고기가 촉촉한 육즙과 은근한 숯 향을 가둔다. 특유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굽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가장 맛있는 때를 금세 놓치기 때문이다. 맛있는 고기를 제대로 먹고 싶은 손님들을 위해 구워주는 고깃집이 늘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을 주진 못한다. 서툰 실력으로 섣불리 구워주는 가게에서는 오히려 고기 맛이 떨어진다. 고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적당하게 구워주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청주 가경동 골목에서 지난해 11월 문을 연 도담생고기는 이 부분을 자신 있게 강조한다. 김현수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가 '고기 굽기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오랜 시간 연습했다. 손질 과정부터 함께 고민하고 작업한 이들은 자신들의 고기를 누구보다 잘 안다. 숙성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린 한돈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먹기 좋게 손질하고 적당한 굽기로 구워 가장 맛있는 지점에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도담생고기의 목표다. 직장 생활을 하던 현수 씨가 처음 도전했던 자영업은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어느 정도 갖춰진 방식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