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5일 청주 청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직능위원회 발대식을 연 가운데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공무원은 인사담당자에게 특정 직원의 특정 부서로 전보해달라고 청탁해 과태료 300만 원을 냈다. 인사 담당자는 청탁을 거절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신고·처리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법 시행일인 2016년 9월 28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각급 기관으로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1만4천100건이었다. 위반유형별로는 △부정청탁 3천765건(26.7%) △금품 등 수수 1천926건(13.7%) △외부강의 관련 8천409건(59.6%)이었다. 외부강의와 관련해 접수된 8천409건의 신고 중 지연 또는 미신고가 8천148건(96.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부강의 초과사례금을 수수한 후 신고 및 반환을 하지 않아 제재를 받은 경우로는 △공직자가 1년 동안 29회에 걸쳐 1천 740만 원의 초과사례금 수수 △공직자가 사전에 신고한 금액과 달리 40만 원의 초과사례금 수수 등이 있었다. 각급 기관의 신고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중 신고접수 기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신고는 총 3
[충북일보] 외국인이 보유한 충북지역 토지면적은 축구장(7천140㎡) 1천800개와 맞먹는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충북지역 토지 면적은 1천284만1천㎡(12.841㎢)로 1년 전보다 0.7%(9만㎡) 증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증가했으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은 2017년 말 3천584억 원에서 3천473억 원으로 3.1%인 111억 원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국토 면적(10만364㎢)의 0.2%인 241.4㎢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기(4천182만㎡)였다. 이어 전남(3천791만㎡), 경북(3천581만㎡), 제주(2천168만㎡), 강원(2천107만㎡)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넓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224만 1천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결과를 15일부터 5월 7일까지 토지소유자 등에게 열람하고 의견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열람하는 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 특성을 조사·산정 후 감정평가사가 검증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도 평균 4.75%, 전균 평균 9.42% 상승했다. 지가열람은 도 홈페이지(부동산종합정보),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시·군·구, 읍·면·동 민원실에서 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는 개별공시지가 의견서를 5월 7일까지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서는 5월 15일까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시·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통지되며, 최종 224만1천45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 결정·공시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140여 만 충북 출신 출향인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도민회중앙회 신임 회장에 김정구(65·사진) 한일사회문화교류협회 한국회장이 선출됐다. 충북도민회는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동일빌딩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정구 회장을 9대 회장에 선출했다. 이는 지난 2일 8대 회장인 이필우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데 따른 것으로, 김 회장은 고 이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1년 12월 말까지다. 괴산 출신인 김 회장은 청주고, 고려대와 고려대 대학원(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한일사회문화교류협회 한국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의정부 종로학원 회장, ㈜반도경제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충북도민회가 펼치는 사업에 회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조직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향인 고향관광지 방문 확대 등을 약속한 뒤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도민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충북의 기관, 사회단체와 교류하면서 고향의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민회 산하에는 사단법인 충북협회, 재단법인 충북도민회장학회,
[충북일보]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서 오는 20일~5월 12일 '환희·열정 100'을 주제로 한 봄꽃축제 '영춘제'가 개최된다. 먼저 어울림마당에서 주중, 주말 오후부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며 헬기장에는 청주시 동호인의 야생화 150여 점과 솟대 · 현대서각 작품 200여 점 전시와 체험코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일인 20일에는 37사 군악대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 공연을 시작으로 타악퍼포먼스, 한국무용, 태권도공연이 펼쳐지며 21일은 어린이 웅변대회, 밴드,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주말에는 충북연예예술인협회 공연과 밴드, 국악밸리, 태권도, 성악, 보컬, 케이 팝, 밸리댄스 공연이, 주중에는 동호인(회)의 통기타, 색소폰, 가수, 마술 등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37사 군악대 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 시범공연, 케이 팝과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과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토퍼·공예 만들기와 직지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추가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꽃차시음과 발마사지쉼터를 상시운영하며 수와진 심장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들이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과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과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가 금강유역환경청을 찾아 환경영향평가 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시종 지사는 12일 오후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충북은 초미세먼지 나쁨일수가 전국 최고이고 청주시 지역에 전국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18%가 입지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창 후기리 소각시설(282t/일)과 건조시설(500t/일)이 추가 설치·운영되면 발암물질인 6가크롬, 비소, 벤젠 등 발암 위해도 기준 초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주민은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및 주민집회 등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를 할 때)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대청호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불편사항 해소 협조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 개선 협조 △중부권대기환경청 및 미세먼지 정보센터 충북 건립 협조 △청주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협조 등도 요청했다. 이 자사는 "대기관리권역법, 미세먼지
[충북일보] 장선배(왼쪽) 충북도의회 의장이 12일 강원도의회를 방문,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에게 강원 산불피해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된 성금은 도의원, 사무처 직원이 모은 것으로 (사)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해지역 피해주민 지원 등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충북일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충북의 명문고 육성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충북에는 명문고가 없다"며 자사고 부재로 인해 반복되는 지역 우수인재 유출을 호소해 온 이시종 충북지사의 논리는 설득력을 얻게 됐다. 헌재는 11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에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게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다만 자사고의 학생선발 시기를 일반고와 같은 '후기'로 조정하도록 한 것은 합헌으로 봤다. 앞서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사고·외고 폐지'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우선선발권'과 '중복지원'을 금지시켰었다. 헌재의 결정으로 충북도와 도교육청가 마련할 명문고 육성 방안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교육력 제고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를 목표로 '미래인재 육성모델 창출 추진단'을 구성했다. 명문고 육성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추진단은 조만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형 학교 모델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인재 육성모델은 도와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해 내년 초 발표하게 된다.
[충북일보] 청주 청원구 선거구는 충북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선거구다. 지난 3월 말 기준 평균연령은 38.8세(청주 평균 40.2세)로 가장 낮고 유소년(0~14세) 구성비는 16.43%(14.34%)로 가장 높다. 내년 총선에서 청원구는 여야 3당 도당위원장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인 4선 중진의 변재일(70) 의원,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김수민(32·비례) 의원,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위원장인 한종설 (52) 전 청원군 의원의 격전지다. 변 의원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1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으로 국회의원 된 후 내리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도당위원장을 맡은 뒤 지난해 6·13 지방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 변 의원에 맞설 후보군은 정균영(55)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가 거론된다. 청석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 감사는 최근 대전충청감사협의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상근부단장을 맡았었다. 야권에서는 자천타천역으로 여러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우선으로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중점을 두고 공공분야 개척 지원을 위해 조달등록기업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지역상품 우선구매 추진, 맞춤형 자문단 운영,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한다. 올해 테스트베드(시범구매) 지원사업으로 약 20개 기업이 공공분야에서 계약체결 100건,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57건, 110억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역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4단계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구매율 94.6% 보다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판로개척 자문단도 수요처 분석, 시장정보 제공 등 각종 컨설팅을 지속 뒷받침한다. 중소기업과 원활히 소통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사업(11개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제품등록 지원사업 △연구개발(R&D) 정부지원 공모과제 컨설팅 지원사업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청주시 기업관 참여 지원(15개사) △2025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