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어린이날(오는 4~6일)과 석가탄신일(11~12일) 연휴기간 동안 사찰 연등행사, 유원지 상춘객, 산나물 채취자 및 입산자 증가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감시인력 1천430여 명을 도내 주요사찰, 암자, 기도원, 무속 행위자 집단 거주지, 주요 등산로 및 벌채지 등에 집중 배치한다. 도는 산불예방 계도와 입산자에 대한 화기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인접지역에서 연등행사, 풍등날리기, 폭죽놀이 등 행사계획을 사전에 파악해 산불감시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산나물·산약초 자생지 및 채취시기, 출입길목 등을 파악해 이른 아침에 입산하는 사람의 단속을 위한 차단기 운영과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는 등 불법 임산물 채취자 단속 강화도 병행한다. 도내 최근 10년간 산불통계를 보면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전후 8건의 산불이 발생해 2.7㏊의 산림이 사라졌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실화가 100%를 차지하고 있다.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산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충북일보]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환희·열정 100'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장 곳곳에는 영산홍을 비롯한 꽃나무와 금낭화 등 35만여 포기의 야생화도 꽃망울을 트기 시작했다. 야생화, 솟대·현대서각 전시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먼저 어린이는 무료입장하며 어린이 동승차량은 정문매표소에서 어린이를 제외한 매표구입이 가능하다. 헬기장에서 37사 군악대 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공연이 헬기장에서 관람객과 같이 어우러지며 k-pop 댄스공연과 진천군 자원봉사단 어린이합창단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이벤트로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만화 속 등장인물로 분장해 흉내도 내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는 코스프레 퍼포먼스와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과 놀이도 준비된다. 이밖에 꽃차시음과 발마사지쉼터를 상시운영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포토토퍼·공예 만들기와 직지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수와진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이 헬기장에서 상시 열린다. 본관 테니스장에서는 영동 와인 농가를 위한'찾아가는 와인'이 시음체험과 구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연구원은 도내 청소년들의 문화유산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사 신봉의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사적 제319호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한 애니메이션 시청 및 갑옷·부장품 만들기, 모의발 굴체험 등의 다양한 고고학 체험행사로 구성돼 있다. 편의에 따라 2시간 과정(무료)과 4시간 과정(유료)으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올해 총 15회 운영할 예정으로 3일에는 용담초등학교 현양원분교 학생들이 비용부담없이 무료로 참여한다. 현양원분교는 충북현양복지재단 소속의 아동양육시설인 현양원 원생들의 교육을 위해 1984년 개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79-5463~4)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비수도권 지방의 그림자가 더 짙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정책에서 도출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점을 언급하며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수도권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 연구위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도권 동북부지역을 비수도권으로 평가 △3기 신도시 30만 가구 공급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지 규제 완화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근간에 관한 사항으로 정부가 정비법의 근간을 무력화 했다는데 주목이 되며,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첫 신호탄"이라고 규정했다. 류 위원은 수도권 성장지역 수도권 동북부지역 확산, 수도권 그린벨트 훼손, 수도권 첨단산업 IT R&D 블랙홀, 법인지방소득세 수도권 지자체 재집중 등을 우려하며 이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의 명암으로 인해 충청권, 강원권을 비롯한 지방에 수도권 규제완화 나비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정책
[충북일보] 꽃샘추위로 충북지역 과수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과수 꽃잎이 시드는 냉해(冷害)를 입었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4~16일 최저기온이 영하 3.2도로 떨어지며 충주, 보은, 옥천, 증평, 진천, 괴산 등 도내 6개 시·군이 저온피해를 입었다. 피해농가는 612농가, 피해면적은 571.7㏊에 달한다. 이는 전체 경제면적의 0.56% 수준이나, 보은은 전체 사과 재배면적 626㏊ 중 20%인 125㏊(125농가)가 냉해를 입었다. 도내 전체 냉해를 입은 사과 재배면적(130.4㏊)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집중됐다. 과수뿐 아니라 노지 밭에 옮겨 심은 모종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품목별로는 △옥수수 340농가, 243.3㏊ △담배 51농가, 118.1㏊ △감자 44농가, 57.4㏊ △기타 42농가, 22.5 ㏊였다. 기타 작물에서는 △배추(8.6㏊) △복숭아(2.8㏊) △배 2.6㏊ △고추(2.3㏊) △블루베리(1.5㏊) △고구마(1.4㏊) 양배추(1.4㏊) △브로콜리(1.3㏊)에서 피해가 두드러졌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을 하지
[충북일보] 회의실, 대강당 등 지자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자원이 주민에게 공유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모'에 선정된 14개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곳에는 시설 리모델링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총 10억 원)가 차등 지원된다. 충북에서는 진천소방서와 단양군 단성면사무소가 선정됐다. 진천소방서는 청사 전면부를 활용해 스쿨버스 승하차하는 어린이를 위한 안전지대, 휴게시설을 구축하고 주민 친화형 회의실을 조성한다. 단성면사무소는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체육시설 신설하는 등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실제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앞두고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등을 통해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선관위
[충북일보] 미동산수목원에 있는 충북산림교육센터가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일까지 각 40명의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 나무의사란 수목의 병해충을 예방하고, 진단·처방하는 수목진료 전문가를 말하며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전담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무의사 제도는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방지하고, 전문화된 수목진료 체계를 위해 지난해 6월 시행됐다. 이 제도로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나무의사나 수목치료기술자를 보유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진료가 가능하다.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목진료 관련학과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관련직무 종사 등 응시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수목치료기술자의 교육시간은 총 190시간으로 양성기관에서 10개의 교육과정을 과목별 80% 이상 출석해 이수한 후 자체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교육기관 및 과정,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3-220-6173)로 문의하면 된다. / 안
[충북일보] 속보=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일 '축사 악취', '불법 건축물' 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완(진천2) 충북도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이 의원은 '축사 악취논란'에 이어 자신 소유 땅에 불법건축물을 무더기로 지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위반죄'로 벌금 200만 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은커녕 지속적인 환경피해를 일으켰다"며 "또한 하천부지를 침범해 불법건축물을 세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더 이상의 불법과 만행을 저지르지 말고 군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위원장직은 물론이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관할 자치단체는 이수완 의원의 불법성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여 필요한 행정 및 고발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불법성이 확인된다면 사법당국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탄소흡수원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대책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소유 임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4년간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임야 500㏊를 매입할 계획으로 올해는 30억 원을 들여 청주·괴산지역 사유림 190㏊를 매입했다. 올해 매입한 임야는 미동산수목원과 조령산자연휴양림에 인접돼 있어 산림휴양·복지시설과 연계된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 도는 도유림 확대조성을 위해 매입하는 임야는 기존 도유림에 연접돼 집단화 가능한 토지, 수목원 기능 확대 등 산림휴양시설 가능한 토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단 시험림·시험포지 조성 가능한 토지이거나 그밖에 독립된 임야로 10㏊ 이상 되는 토지로써 저당권 등 사권이 설정된 임야이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임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재훈 산림경영팀장은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산림휴양·복지증진 등 숲의 공익기능 증진은 물론 각종 산림사업을 통한 산림의 효과적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도유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사흘간의 꿀같은 연휴가 끝난 충북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삼일절 연휴까지는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해 전국에서 비 또는 눈이 몰아쳤다. 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동풍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와 함께 북고남저 패턴이 지속되며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저기압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수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