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홍골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 대책위원회'가 사업 제안사인 대승디엔씨의 사업 추진을 철회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가경동 홍골공원 민간개발 대상지에 포함된 토지주와 거주민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4일에 이어 12일 시청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대승디엔씨와 이달 업무협약을 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며 "하을 수 없는 업체와 추진하는 민간개발 행정절차를 중단하라"고 했다. 대책위는 "시는 대승디엔씨의 제안서를 수용하면서 다른 업체에서 제출한 제안은 '우선 접수된 제안서(대승디엔씨)가 수용·결정된 공원'이라면서 거부했다"며 "이는 대승디엔씨에 '제안서 제출 알 박기' 기회를 제공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개발지구에 신경 쓰느라 홍골공원 행정절차를 뒷전으로 한 대승디엔씨를 믿을 수 없다"면서 사업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대승디엔씨를 불신하는 이유로 2018년 7월 영운공원 민간개발을 포기할 당시 아파트(서희아파트) 계약자에게 받은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점을 들고 있다. 이 같은 업체에 사업을 맡기면 토지 보상비도 낮게 책정되고, 각종 송사에 휘말려 사업 지연은 물론 보상금 지급도 늦어지는 피해를 볼 것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용찬 전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를 인정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12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제한 규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나 전 군수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점이 인정되지만, 자신의 아내에 관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나 전 군수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동문체육대회 등 행사장을 돌며 군수 후보였던 이차영 현 군수와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아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나 전 군수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와 허위사실 공표 죄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확정 받은 뒤 2017년 4월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이 죄로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면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는 신분에 놓였다. 이를 어겨 선거운동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처해진다. 재판부는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한 점은 인정되지만, 자신의 아내에 관해 발언은 특정 후보를 위한 일이었다고 보기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하는 제도다. 공단은 △CCM리더협의회 및 운영위원회 운영 △나누미서포터즈단 운영 △CS동아리 '스마일 나누미' 운영 △고객모니터단 운영 △임·직원 CS 자격 취득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인증과정에선 지방공기업 한계를 극복하며 효율적인 소비자중심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앞서 시설공단은 2015년 12월 CCM을 처음 획득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올해 2기분 자동차세 236억 원(18만5천784건)을 부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세액은 3.5%(8억 원), 부과 건수는 2.2%(3천913건) 늘었다. 구별로는 흥덕구 75억 원(5만9천30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원구 58억 원(4만4천709건), 청원구 54억 원(4만3천305건), 상당구가 49억 원(3만8천461건)이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로 은행은 물론 모바일 앱(은행 앱, 간편결제사 앱), ARS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6억3천200만 원을 들여 저소득층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155만4천 매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3만4천428명이다. 이들에게 1인당 1차로 23매, 2차로 22매 총 45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보급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인증받은 KF-94, KF-80 제품이다. 이 마스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달한다. 시는 내년에도 사업비 18억4천700만 원을 들여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지역 화폐 '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공식 발행(17일) 전날인 오는 16일부터 제공된다. 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오는 16일부터 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단 충전(구매)은 공식 발행일인 17일 오후 9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아이폰 앱스토어는 운영체제(iOS) 심사를 완료하지 않아 서비스가 다소 늦어질 수 있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에서 충전해야 한다. 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계좌연동 후 충전과 환불, 잔액 확인을 할 수 있다. 청주페이는 청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다. 외형적으로는 종이 상품권처럼 청주 페이를 구매하는 형식을 취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교통카드처럼 충전한 금액만큼을 쓰는 방식이다. 청주페이는 대규모·준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도박장,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편의점, 미용실, 커피숍, 식당,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 한도는 1인당 월 최고 50만 원, 연 500만 원을 넘길 수 없다. 시는 발행 기념으로 선착순 충전금액의 10%, 최고 5만 원을 지급한다. 50만 원을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주민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건립 문제가 감사원 감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창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오창지역 초중고 학부모 연대'와 '오창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는 11일 감사원을 방문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청주시를 상대로 각각 국민감사와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감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각각 500명씩 서명을 받아 청구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선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의 청구인을 충족해야 한다. 학부모연대는 "금강유역환경청은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이에스지청원으로부터 10억 원을 수수한 이장을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으로 선임했고, 환경단체 총무에게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에스지청원이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동절기 실측조사를 하지 않은 보완서를 제출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됐어도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청주시를 향해서는 "2015년 이에스지청원과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하면서 시의회 의결도 받지 않고, 비밀유지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 현도면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오비맥주가 11일 시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천500만 원과 사랑의 쌀 320포(9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오비맥주 서홍석 충청권역장, 이철우 청주공장장, 한정규 청주지점장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공헌활동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고, 누적금액은 약 1억5천만 원에 달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내년 도시민 텃밭농원 분양신청을 받는다. 농기센터는 1993년부터 도시민 영농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청주공항 입구(외평동), 강내, 휴암, 석곡, 운동동 등지에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공동농기구, 화장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분양 규모는 880구간으로 1구간 당 20㎡, 분양회비는 8만 원이다. 텃밭을 분양받으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신청은 농기센터에서 방문 또는 전화로 받는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직무 관련자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청주시청 공무원이 약식기소됐다. 청주지검은 11일 시청 6급 팀장 A씨를 공갈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4월 어린이 보육시설 관계자로부터 300만 원을 빌려 갚지 않는다는 진정이 접수된 A씨를 조사한 뒤 추가 비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보육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빌린 돈을 갚으려 하고 있고, 개인 친분이지 직위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시는 수사의뢰와 동시에 A씨를 직위해제 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