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황동규의 시는 사물과 인간의 삶의 대한 서정적 감수성, 지적 인식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그는 인간의 육체를 성(聖)과 속(俗)이 만나는 회합의 세계로 본다. 때문에 그의 시는 인간에 대한 비극적 인식과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출발하여, 죽음에 대한 통찰과 사유를 거쳐, 세계에 대한 긍정적 포용으로 전개된다. 초기 시는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를 이루는데, 고뇌하는 인간의 고독이 자주 나타난다. 사랑의 종말이 가져올 비극과 허무, 절대와 부재 사이에 쓰러져 있는 자아, 그런 자아가 근원적으로 갖는 삶의 비극성과 대결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런데 이 대결의식이 외적 저항으로 드러나지 않고 기다림 또는 쓰러짐 같은 서정의 몸짓으로 나타난다. 시인 내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영혼의 싸움, 안타까운 몸부림 등이 바깥의 풍경들에 삼투되어 나타난다. 그 결과 시의 외부는 고요한 정적 이미지들로 수놓아지지만, 시의 내부는 들끓는 정서들로 채워진다.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그의 시는 좀 더 구체적 현실세계로 걸음을 옮긴다. 시로 여과된 현실을 통해 자신의 이상과 꿈과 사랑을 투영한다. 이러한 심리의 상징물로 새가 자주 나타나는데, 새 이미지는
봄부터 비가 오지 않아 가뭄으로 농작물이 성장을 멈추게 하였다. 오늘은 비가 촉촉이 내리었다. 애타던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웃음으로 바뀌었다. 단비에 작물을 보살피느라 농민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다. 매년 6월이면 찾아오는 아련한 마음이 오늘도 여전히 하늘을 쳐다보게 하였다. 산야는 조용했다. 그 어떤 포성도 분명 들리지 않았다. 허나 적탄에 부상을 당한 처절한 군인의 땅에 끌리는 군화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6·25 전투에서 실종되어 육십칠 년 동안 갈 곳을 잃고 구천을 헤매던 국군 용사 귀환의 모습이 아련히 산기슭에 어린다. 얼마나 치열했던 전투 이었나 직접 격지는 않았지만 참전 용사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자주 들어왔기에 그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2대 독신이라는 것을 개의치 않으셨단다. 오로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일념이었다고 하였다. 후퇴를 거듭하는 국군 병사들 틈에 끼어 낙동강까지 피난을 하여야 했다. 이제는 더 이상 나 하나만의 안위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단다. 현지에서 국군에 자원입대를 신청을 하였다고 한다. 간단한 제식훈련과 소총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고 곧 바로 전장으로 투입 되었다.
지난해 어느 시골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10년 동안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축사 일을 하며 학대당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청주시에서는 장애인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예방을 위해 민·관 협업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청주시의 전체 장애인 수가 3만8천580명(2017년 5월 기준 사회보장정보통계시스템)인데 비해 장애인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읍·면·동 담당자는 43명으로, 한 명당 약 800명의 장애인을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다른 업무도 함께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사회 안전망 형성에는 어려움이 있다. 장애인 학대란 장애인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경제적 착취,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장애인복지법 제2조 3항). 예를 들어 장애인을 구타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하는 행위, 무시하는 행위, 장애인을 속여 재산 또는 권리를 빼앗는 행위, 필요한 치료를 해주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등이 있다. 이러한 학대는 대부분 장애인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은밀하게 일어나므로 주변인들의 관심 없
[충북일보] 충북행정이 님비(NIMBY)에 가로막혀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역 곳곳에서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은 수개월째 답보 상태다. 주민감사와 경찰 수사 등으로 한 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제천 제3산업단지도 매립장 조성을 놓고 지역사회가 찬반으로 갈렸다. 괴산 쓰레기처리장 조성사업도 지역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님비는 공익보단 소수 집단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적인 사회현상을 표현한다. 집단 이기주의를 비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지만 공익만큼 개인의 권리도 중요해졌다. 그러다 보니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각종 갈등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갈등은 언제나 님비와 권리 사이에서 생긴다.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 있다. 물론 '공공 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있다. 하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사람이든 사업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게 마련이다. 명(明)이 있으면 암(暗)이 있는 게 당연하다. 그게 세상에 있는 이치다. 사람이라고, 사업이라고 다를 리 없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제3의 물결'에서 문명이 크게 기술, 사회, 정보체계의 3가지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제시하였다. 이 중 문명을 변동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로서 기술체계, 그 중 에너지 체계의 변화가 문명의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앨빈 토플러가 주장한 제3의 물결의 에너지 체계란 앞으로 인류가 매우 다양한 에너지자원을 이용할 것이며, 이는 곧 태양광, 수소,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올 연말 발표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상향할 것을 예고하며, 탈원전, 탈석탄 기조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가 갖고 있는 불안정성과 높은 가격 그리고 아직은 미미한 보급률로 인하여,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태양광의 급속한 확산을 이룬 독일의 사례는, 우리에게 에너지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전체 전력계통의 발전용량 200GW 중 20% 수준인 40GW를 태양광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사용량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태양광
⑨ 부모궁(父母宮): -위치: 부모궁은 양 눈썹의 바로 윗 부분으로 '왼쪽 눈썹 위'로 아버지의 운을 '오른쪽 눈썹 위'로 어머니의 운을 본다. - 길한 부모궁댈이마가 높고 둥그스름하며, 흠이 없고 황색빛이 맑다. -흉한 부모궁 이마가 좁고 낮다: 부자간에 의견대립 이마가 깎인 듯하고 양쪽 눈썹이 연결: 부모를 일찍 잃는다. 청색 적색 흑색 기운: 부모의 우환 혹은 사망의 징조(좌우 이마를 살펴 판단) ⑩ 질액궁(疾厄宮):건강,수명 -위치: 질액궁은 두 눈 사이 즉 '산근(山根)'부위를 말하는데 그 아래 '수상'부위와 함께 수명과 건강운을 보는 곳이다. -길한 질액궁 코뿌리가 기복이 없고 살이 있으며 광채가 나고 깨끗해야 좋다 -흉한 질액궁 질액궁이 주름살이나 흉이 있으면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보게 되는 것인데, 특히 가로 주름살이 있게 되면 41-43세 사이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 코 뿌리가 칼날처럼 날카롭거나 비뚤어 졌다: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사마귀나 점: 건강 장애 혹은 암주의 해야 한다. 적색이나 흑색 빛깔: 건강으로 재난이 닥칠 위험신호이다. 울퉁불퉁 한 것이 나타난다: 사고로 불행을 초래하며 특히 교통사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과 대학구조개혁 평가기본계획에 근거하여 시행되었다. 이 평가는 우선적으로 양적인 측면에서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교육부가 2015년 8월 31일 제공한 통계 조사에 따르면 입학가능자원이 2013학년도에는 56만명인데, 2017년도에는 약 52만명으로 4만여명이 감소하고 2020학년도에는 47만명 그리고 2023학년도에는 40여만명으로 2013년 대비 16만명이 줄어든다. 이러한 규모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평균적 규모의 대학 100개 정도가 미충원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올 정도이다.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 교육재앙이나 다름없는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부실대학을 정리하고 또한 점진적이고 차등적인 정원감축을 시행하는 등 다각적이면서 선제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학령인구가 급감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구조개혁을 방치하거나 미루는 것은 정부의 책임유기와 다름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학구조개혁 평가는 시기상으로 보았을 때
동방과 내가 그녀의 집에 갔을 때 그녀는 담벼락에 앉아서 우리 쪽을 보고 있었다. 마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처럼.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야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우리가 걸어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녀의 초점 없는 눈동자가 그걸 말해주었다. 그녀는 확실히 달라보였다.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의 맑고 청순한 얼굴이 아니었다. "그동안 변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녀의 변한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동방! 이게 어찌된 게야·" 동방은 그걸 왜 자기에게 묻느냐는 눈빛을 보내왔다. "자네는 이 집에 자주 왔으니 나보다 많은 걸 알고 있잖은가·" 동방은 고개를 저었다. "모른다고· 그럼 지난번에 다친 것 때문인 겐가·" "처음에는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알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눈을 감고 그녀 안을 들여다봤다. "이럴 수가!" 그녀가 지니고 있는 혼은 겨우 원초적인 욕구만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양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런, 제기랄! 누가 이런 야비한 짓을
쓰레기는 크게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 불연성 폐기물, 대형폐기물로 분류된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 집, 내 상가 앞 또는 마을별로 합의된 구역에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품은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비닐류, 종이, 유리병, 고철류, 의류 등이 취급되며 내용물이 보이게끔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종류별로 분류해 배출한다. 재활용품 분류의 핵심요소는 1. 비움 2. 헹굼 3. 분리이다. 특히 폐형광등이나 폐전지는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동주택 내 수거함이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수거함에 배출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이 바르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짜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 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에 담아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납부필증은 3L, 5L, 20L, 60L, 120L 별로 공급되니 리터별 맞는 규격 사이즈의 전용용기를 전통시장, 그릇가게,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불연성 폐기물인 폐콘크리트 등 5t 이하의 소규모 건설폐기물이나 깨진 유리, 사기, 타일 조각 등은 연두색 불연성 규격 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이 폐기물은 불에
# 장면 1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국회(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교육공약 설계를 주도한 인사로 실제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 가운데 김 후보자의 경기도 교육감 시절 대표 교육정책들이 포함됐습니다.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대' 공약이 대표적입니다. 혁신학교란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보통 20~30명의 소규모로 운영됩니다. 김 후보자가 2009년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혁신학교가 처음 등장했는데, 이는 진보교육감들의 대표 교육정책으로 꼽힙니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이며, 교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라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장면 2 조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 말까지 옛 청주병원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작업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이전까지 매장유산 정밀발굴 조사와 신청사 건립사업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의회에서 요구하던 의회동 위치 변경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기존 설계대로 공사할 예정이다. 당초 시의원들은 의회동이 신청사 본청이 될 건물의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이를 좀 더 남측으로 이동·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행정적 절차의 어려움을 들어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원안대로 건물을 짓기로 했다. 다만 시청 본청 건물과 시의회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가 7월부터 추진되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북문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