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간호인력 유출로 충북도내 의료서비스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본보보도(23일자 4면)와 관련해 충북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서 간호인력 부족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충북간호사협회는 지난 27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51회 충북간호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 예산심의와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의 강연이 있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간호사 처우개선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상위법과 하위법이 충돌하는 모순되는 상황이 40여년 계속됐다"며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료법 제 2조에는 간호사의 영역에 대해 진료보조 및 요양상의 간호를 하는 자로 명시돼 있다. 반면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시행규칙에는 간호조무사는 간호보조 및 진료보조를 하는 자로 돼 있다. 김 회장은 상위법인 의료법과 하위법인 시행규칙에서 간호사와 조무사의 역할이 유사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다시말해 현행 의료법 체계는 모호한 해석 때문에 간호사의 업무를 간호보조인력(간호조무사)에게도 동일하게 부여하고 동네의원, 요양병원 등에 간호사 대신 간호보조인력을 충당·대체하도록 했다는 얘기다.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청주의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기온보다 9도 이상 높을 전망이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지만 오전까지 황사가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나쁨(일평균 81~150㎍/㎥)'으로 예보됐다. 30일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도, 충주 5도, 청주 6도 등 1~6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25도, 청주 24도, 제천 22도 등 22~25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30일 아침에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환절기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조심해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큰 일교차 때문에 편도선염 환자로 병원이 북적이는가 하면 도로변 봄나물도 오염물질에 노출돼 마음 놓고 먹지 못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봄철 큰 일교차와 오염된 봄나물, 미세먼지 등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교차로 급성 편도선염 환자 증가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급성 편도선염 환자는 695만명으로 국민 7명 중 1명이 겪고 있을 정도다. 최근 충북도 20도 이상의 일교차가 계속돼 편도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다른 계절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편도선염은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와 건조한 공기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편도 외벽에 있는 세균이 편도 안으로 침투한다. 편도선이 붓고 고열, 전신 근육통 등이 잇따라 발생한다. 오성근 이비인후과 원장은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 등으로 면역력을 길러 예방해야 한다"며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건강한 젊은
이승훈 청주시장과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이 26일 오후 2시께 청주 중앙공원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주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26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한 공터에서 차량 자동식 의자 화재 재현 실험을 하고 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청주 지역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야외활동 하기 좋겠다. 27일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4도, 충주 -1도, 청주 2도 등 -4~2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9도, 충주 17도, 제천 17도 등 17~1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9일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가 한풀 꺾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안미영 경사가 26일 오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 지오숲어린이집을 찾아 원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택시 잡아라. 택시 잡아라." 지난 11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차로에서 누군가의 외침이 들렸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량 안에 복대지구대 소속 정병룡(46) 경위와 박준용(34) 경장이 있었다. "이날 오전에 택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미리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갑자기 그 차량이 눈앞에서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다른 사건 신고로 현장을 향하던 두 경찰관은 차량 번호를 알아챈 뒤 택시를 쫓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 경장은 무전으로 공조요청을 했고 도심 속 차량 추격전이 시작됐다. 몇 분 뒤, 택시가 흥덕고등학교에서 최병원으로 좌회전을 하는 순간 운전을 하던 정 경위의 눈에 빈틈이 보였다. 도로 위에서 순찰차는 택시 후면 들이받았다. "좌회전을 하던 중 빈틈이 보이자 저도 모르게 행동하게 됐습니다. 물론 순간적으로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순찰차에 타고 있던 두 경찰관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두 경찰관은 택시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퀴가 파손돼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던 택시는 도망가려고 했다. 두 경찰관은 정신없이 택시로 향한 뒤 진압
"한의원이요? 포화 상태죠. 환자들이 예전만큼 잘 찾지도 않고요." 25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한의원. 환자들로 북적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로비는 한산했다. 9년 전 이곳에서 개업한 한의사 A씨는 해마다 늘어나는 신규 한의원과 경쟁 때문에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서울처럼 한 건물에 2~3개의 한의원이 들어설 날도 머지않을 듯 싶다. 왜 그럴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내 한의원 수는 지난 2011년 336개소, 2012년 350개소, 2013년 364개소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의사도 448명, 502명, 541명으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지역 한의사들은 한의원이 늘어나는 이유를 신규 한의사 대부분이 개업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매년 800~900여명의 신규 한의사가 배출되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한방병원 등 대규모 한의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10년차 경력의 한의사 A씨는 "신규 한의사들이 부원장으로 한의원에 취직을 하려고 하지만 이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결국 갈 곳 없는 신규 한의사들은 개업밖에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상유지는 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신규 한의원이 늘어나다
일교차가 20도 이상 나는 곳이 있겠다.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감기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26일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5도, 충주 -2도, 청주 0도 등 -5~0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7도, 충주 16도, 제천 16도 등 16~17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없던 추억도 회상하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청주 봉명동 골목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초가집을 발견한다. 정갈하게 엮은 지푸라기가 어엿한 처마를 만들었다. 나무 틀에 종이를 바른 창문부터 황토를 덧바른 듯한 벽면, 좁지만 앉아볼 수 있는 마루 밑 장작까지 그럴듯하게 꾸몄다. 메줏덩어리와 줄에 엮어 매단 감, 항아리와 몇몇 농기구도 분위기를 만든다. 소반 위에 가지런히 올린 작은 고무신도 귀여운 포인트다. 가끔 전통주를 파는 전집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손님도 있을 수밖에 없다. 시옷집은 냉동 삼겹살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싶어 냉동 삼겹살 전문점을 선택한 고석민 대표의 도전이다.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생삼겹살보다 저렴하고 맛이 없다는 막연한 인식이 많은 냉동 삼겹살이다. 맛있게 구워 제대로 먹으면 어떤 고기에도 뒤지지 않는 냉동 삼겹살의 참맛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시옷집의 고기는 1등급 국내산 암퇘지를 급랭해 사용한다. 신선한 고기는 눈으로도 보인다. 불판에 오르기 전 겹겹의 선명한 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숙성 삼겹살을 냉동해 특유의 고소함도 그대로 살렸다. 4mm로 자른 고기는 0.5mm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찾아내고자 여러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다수의 기업이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다른 지자체의 확대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했다.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도 검토하고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요건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충북경자구역 확대가 가능한 지역을 확정했다. 추가 지정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4개 지구 323만9천669㎡(98만 평)의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상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24만 평)·바이오산업단지(8만 평)·청주오스코(6만 평)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60만 평)이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