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박경모의 고향에서 양궁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두 선수는 옥천군 이원면 출신이다. 이들의 고향인 이원면에서 지난 16일 옥천군 양궁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황규철 군수와 준비위원, 주민 등 5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석해 충북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인 양궁협회 창립총회를 축하했다. 이 협회는 앞으로 이원초와 이원중의 양궁 특성화 학교 지정, 국제규격 양궁 경기장 건립 등 이원면과 한국의 양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원면은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5개)을 목에 건 김우진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경모를 배출한 고장이다. 지난 파리올림픽 뒤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옥천군 양궁협회 준비위원회를 꾸려 창립을 준비해 왔다. 군도 이들의 고향인 이원면의 도로 2곳을 '김우진로'(이원로 8.5㎞)와 '박경모로'(묘목로 3.5㎞)로 명에 도로명을 부여해 이원면을 양궁의 성지로 가꾸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청 적십자봉사회(회장 허길영 행정운영과장)가 지난 16일 마로면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한 가정에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300장과 각종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군청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011년 11월 창립한 뒤 매년 환경정화 활동과 연탄배달 봉사 등을 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현재 군청 공무원 33명이 봉사회원으로 활동한다. 최재형 군수가 명에회장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29일까지 군내 아동복지시설을 점검한다. 군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업법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이번 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군내 아동양육시설 1곳, 학대 피해 아동쉼터 2곳, 지역아동센터 4곳, 다 함께 돌봄센터 2곳이다. 이번 점검에선 시설 운영 전반, 종사자 관리와 근무 환경, 회계 관리, 후원금, 지방 보조사업 수행, 복지시설 거주 아동 인권 보호 등을 살펴본다. 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 시설에 개선 권고나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중대한 위법 사항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해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김세진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의 전반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고, 시설에서 생활하거나 이용하는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신춘옥)는 '2024 충청북도 청소년지도자대회'에서 우수 청소년·청소년 지도자·단체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 소속인 김선민 양이 검정고시 합격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충북 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협의회장상을 탔다. 이 센터 소속 유미영 지도자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지원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충북도 청소년 종합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또 이 센터 후원 단체인 난계 로터리클럽(회장 한혜주)은 청소년 후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 복지에 이바지해 충북도경찰청장 상을 탔다. 난계 로터리클럽은 지역사회의 청소년 지원 네트워크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신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지난 15일 속리산국립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가을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 보은국유림관리소,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조합 등 관련기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을철 속리산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나눠줬다. 또 한반도 생태 축인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훼손을 방지하고 위해 속리산 오리 숲 일원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지속적인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발생 위험이 크고, 가을철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속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열렸다. 전영득 군 산림보호 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 강화와 진화 역량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영동읍에서 '여자만회타운'을 운영하는 권일수(오른쪽) 대표가 지난 15일 영동 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맡기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0만 원씩 장학금을 냈다.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29일 군청 민원실에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군수와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군수와 주민이 일상에서 겪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옥천 군민이면 누구나 사전접수 없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군청 민원실을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생활 불편 사항이나 건의 사항, 정책 제안 등에 관해 군수와 1 대 1로 대화할 수 있다. 군은 '열린 군수실' 외에도 문자나 카카오톡 채널로 고충 민원을 간편하게 제보할 수 있는 주민 불편 신문고 '도와줘 OK'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크게 듣겠다"라며 "이번 열린 군수실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 군수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군의 주요 사업을 세세히 설명한 뒤 지역 발전과 재난 예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군수는 이날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실과 지방 재정국,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을 차례로 찾아갔다. 이 자리서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개최에 따른 정부 예산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전망대 조성, 초강천 빙벽장 전망대 설치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5년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는 전통문화와 K-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한 국내 최초의 전통 문화예술 국제 행사로, 2025년 9월부터 한 달간 열린다. 예상하는 전체 예산 162억 원이다. 정 군수는 국비 10억 원 증액을 건의했다. 또 영동 알천 터 스마트팜단지 조성과 양강교 보강공사 등 주민 생활 개선과 재난 안전 관련 사업비 지원을 호소했다. 정 군수는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국회를 방문,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국회의원들을
[충북일보] 보은군은 내북면 이원리 지방도 575호선 낙석 발생 구간 복구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완공 예상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낙석이 발생하면서 통행을 제한했던 이 구간 복구공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특별교부세 27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사면 안정성과 대책공법 검토에 따른 실시설계를 마친 뒤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착공에 따른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도 들었다. 이 도로는 지난해 8월 12일 계단식 축대벽에서 발생한 다량의 낙석 뒤 추가 낙석 발생을 우려해 한쪽 차선만 통행을 허용했다. 국비 확보 지연으로 1년 넘도록 우회 통행만 허용해 차량 운전자들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군은 그동안 주민과 통행 차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에 복구공사 조기 착공을 건의해 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 한 농막 옆에서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께 5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아들이 이날 오후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농막을 찾았다가 근처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범행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흉기를 찾아냈다. 인근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남성이 여성이 거주하는 농막을 찾아갔고, 이후 농막을 오간 사람이 없는 것도 확인했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 문자에서 연인 사이로 지내다 지난달 헤어진 여성과 여러 차례 다툼을 벌였던 내용을 발견했다. 경찰은 남성의 복부 자상이 자해 흔적으로 보이는 점과 이 남성이 여성 위에 엎어진 상태로 발견된 점 등을 미뤄볼 때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