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일 충북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녹았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1도·청주 영하 6도 등 영하 14도~영하 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도·청주 3도 등 0도~4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김기림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충북지사 직원 20명은 3일 사옥 내 빵 나눔터에서 쿠키와 마들렌 천개를 직접 만들어 충북혜능보육원에 전달했다. / 김기림기자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가 3일 소방행정과 송병진 소방교를 소방발전 업무추진 유공자로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송 소방교는 지난해 소방본부 종합감사에서 예산의 집행, 청사관리 등 적극적 업무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 김기림기자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달 30일 소외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치는 충북도에서 판로 미확보로 판매가 어려운 배추를 사용해 만든 '못난이 김치'를 활용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진천군과 음성군 소재 지역아동센터총 26곳에 김치를 전달했다. 김홍철한국가스안전공사 ESG경영처장은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맛있게 먹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추진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림기자
[충북일보]3일 오전 9시 52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컨테이너 1개동과 공업사 건물이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가스 난로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 김기림기자
새해 아침 최종진 충북시인협회 회장 절절한 그리움이 눈 속 댓잎처럼 푸르구나 아쉬워 뒤돌아 본 열두 바닥의 세월 천둥 벌거숭이 같이 세상 모르고 살아 온 부끄러운 삶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네 덕담(德談)의 참 뜻도 모르고 끄덕이던 그 시절이... 바르게 살 거라. 분수껏 살 거라 정월 초하루 할아버님께 세배 드리고 뒷걸음쳐 문지방 넘어설 때 소란 하기 그지없던 미루나무 위 까작대는 길조(吉兆)의 까치 소리 칼바람 속에서도 올 곧게 살아오신 대쪽 같은 품성(稟性) 그 큰 기침이 대청마루에 찌렁하면 고택(古宅)의 신수(身數)는 올해도 만사형통(萬事亨通) 계묘(癸卯)의 아침 햇살이 서기(瑞氣)되어 내렸구나.
달력 이선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책상 위에 탁상용 달력이 놓여 있네 서른 개의 눈빛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올망졸망 앉아 쏘아 보네 모양이 다르고 이름이 다른 것들이 토끼마냥 귀를 세우고 감시하네, 나를 하루의 마침표가 끝나면 나 또한 새벽을 기다리듯 너 또한 어둠을 깡충 뛰쳐나와 이름과 요일을 바꾸네 내가 노동을 하면 너도 땀 흘려 일하고 내가 친구랑 핸드폰으로 수다 떨면 너도 똑같이 따라 하네 너와 나는 얼굴은 달라도 사는 집은 같은 아파트 한 해씩 나이를 같이 먹고 행복을 추구하는 길도 같네 오, 12달 오솔길, 나의 소중한 벗이여
시 윤연모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새가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새가 두 마리 푸른 하늘에 걸려 있다 새가 친구들을 맞이한다 새가 놀이를 한다 새 다섯 마리 푸른 하늘을 우러러 본다 새야, 너희도 시를 논하는 거니? 새들을 카톡으로 보내준 사람이 있다 새가 가슴속으로 날아든다 새는 시詩다 새를 보내준 당신은 이미 시인이고 당신과 교감한 나도 시인이다 아하!
눈송이에서 시를 캡니다 이예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지금 창밖에는 눈송이가 꽃잎처럼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 눈송이 타고 그대가 오실 것 같아 마음 문 열어놓고 기다리다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어 팔에다 편지를 걸어놓고 나는 유리창 너머로 그대가 편지를 가져가기를 기대해 보지만 해가 저물고 밤을 지새워 보지만 끝내 그는 오지를 않습니다 아침 또 이렇게 햇살이 설원을 눈부시게 비출 때 까치가 감나무 가지 끝에 달린 감을 쪼며 꼬리를 까딱입니다
함박눈 장병학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장 하늘 한복판에서 백설탕 온 세상에 줄줄이 은빛 나라로 분칠한다. 너도 나도 바둑이도 꿈 실은 파란 희망 풍선 솜사탕 고향 하늘나라로 보낸다. 온 산과 들녘마다 하얀 솜이불 되어준 함박눈 내년의 풍년도 약속한다.
[충북일보]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충북지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1시간 평균 농도가 ㎥ 당 각각 148㎍와 88㎍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150㎍/㎥)과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75㎍/㎥)에 근접하거나 넘는 수치다. 이날 뿌연 하늘은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12일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탓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가 지정한 1 급 발암물질 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차단용 마스크 착용, 장시간 외출 자제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황사는 14일 오전까지 충북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5일 청정한 동풍 기류가 유입되며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임상연구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대형병원과 대학, 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성과의 사업 추진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사업 계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도는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다음 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5개월이다. 선정된 업체는 국내외 의료 환경을 분석하고 최신 의료 기술 사례와 시장 등을 파악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및 바이오산업 성장 분야도 조사한다. 충북 의료 환경과 인프라를 살펴보고 의료, 연구, 산업화를 연계할 수 있는 의료기관·대학·기업을 검토한다. 국비 확보를 위해 임상연구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국가적 역할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계획에는 센터와 도의 협력 모델, 병상 규모, 병원과 연구시설 규모, 사업비, 경제성과 정책성 분석 등이 담긴다. 도는 오는 8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과
[충북일보]"경제가 살아나야 문화도, 예술도, 체육도, 복지도 모두 살아납니다." 차태환(62)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년간 지방선거, 탄핵정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유난히도 경제·기업 이슈가 많은 대변혁의 시기를 지내왔다. 차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충북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컸지만 지역경제와 회원 기업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 회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며 "코로나 이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부진, 건축경기 악화로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60~70대의 낮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이고 있어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기업과 이차전지 관련 뿌리산업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다. 차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과 문화의 변화도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다. 차 회장은 "2차·3차 회식 문화도 사라지며 관련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