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는 4월의 베스트 경찰관으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오권진(50) 경위를 선정해 2일 시상했다. 오 경위는 교통관리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날로 증가하는 교통사고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사고유발 요인은 집중단속한 반면 경미한 법규위반자나 지리미숙 운전자, 가족동승 운전자들에게는 친절한 언행으로 계도 위주의 교통행정을 펼쳤다. 또 사고다발지역에는 시설물을 신속히 보강.설치했고,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학교 앞 스쿨존 캠페인을 주도했다. 오 경위는 아울러 견인차.대리운전업주,모범운전자들과의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고, 교통사고 예방 전단지 5천매를 자체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남다른 노력을 해오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 경위는 1981년 3월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진천군 이월면 이월초등학교(교장 신정휴)와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3일 1교 1사 자매결연식을 갖는다. 이날 자매결연식은 21세기를 이끌어갈 바람직한 인재 육성이라는 이월초와 (주)체리부로의 공동목적을 달성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월초와 (주)체리부로는 앞으로 CEO 초청강연회, 공장현장 견학, 함께하는 행사활동, 학교홈페이지 활용 회사 홍보활동 등 다양한 교류 행사활동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직업 진로에 대한 산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업인의 올바른 경영철학을 통해 학생들의 기업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형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군이 발주한 건설공사 하도급 대부분을 다른 지역 건설업체에서 독차지하고 있어 지역건설업체 반발은 물론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가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증평군의회 김선탁(증평가) 의원은 1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증평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이하 지역건설 지원조례) 제정과 관련, 건설공사 하도급 외지업체 독식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군이 지난해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공사 20여건 모두가 외지 건설업체에 낙찰됐다”며 “하도급도 1~2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지 업체가 독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사 투입인력 상당수가 외지인이고, 장비와 자재도 대부분 외지에서 반입해 전체 건설사업비 300여억원 중 상당 금액이 외지에 유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건설 지원조례는 구속성과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가 절대 요구된다”며 “조례에 공동도급과 하도급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강제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역건설 활성화 방안으로 청주시처럼 공동도급 비율을 49%까지, 하도급 비율을 70%까지 높이고, 원청업체가 지역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줄 경우 행정적 지원 등
진천지역 대표 농요(農謠)인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농요(충북도 무형문화재 11호)가 열악한 군 보조비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진천용몽리 농요보존회(이하 농요보존회)는 진천군이 군 보조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 주지 않고 있어 더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농요보존회 농요단장 이정수(69)씨는 1일 군청을 찾아 “농요보존회가 현실에 못 미치는 시연회 경비로는 더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없다고 군에 호소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충북도가 용몽리 농요의 가치를 인정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나 군에서는 문화재로 등록된 2003년부터 해마다 300여만원의 적은 시연회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장은 “시연회에는 500여명이 참관하고 70~80세 60여명의 회원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소폭이라도 지원비를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음에도 군 관련부서는 이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 단장은 “해마다 적자 시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요를 계속 보존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회원 전체회의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몽리농요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고, 군이 지원
진천군의회(의장 정광섭)는 충북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과 기업인에 대한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공식 촉구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2일 개회하는 1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공적인 충북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건설교통부장관, 충북도지사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과정에서 입주지역민이 말하는 생활터전의 상실과 경제적인 손실 등으로 현재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 예상되므로 이는 역차별적 처우라는 주장이 비등하다”며 “입주지역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혁신도시 건설의 원만한 추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실거래 가격 보상을 통한 (편입지역 주민의)생활터전 보장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이주대책과 이주민의 생활안정 방안 마련 △세제 감면과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입주지역 주민과 기업인의 불이익 차단 △유적지와 충효문, 분묘 등의 공원화로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의 정서적 안정에 만전 △환경기초시설 등의 사회기반시설 조기 착공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어 군의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천군은 포장도로와 도로.교통시설물 파손, 산사태 우려지역 등 토사유출로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도로에 대해 이달 말까지 도로 정비를 실시한다. 군은 국도 1개 노선에 19.2㎞, 국도 3개 노선에 85.5㎞, 지방도 6개 노선에 53.9㎞, 군도 17개 노선에 177.8㎞ 등 모두 27개 노선에 336.4㎞를 대상으로 도로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겨울철 반복적인 강설과 제설 작업을 위한 모래살포 등으로 기능이 떨어진 각종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동결.융해로 인한 포장노면의 파손, 낙석,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우기 이전에 보수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비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행락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거진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주요 유원지와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이에 따라 지역 내 7개 읍.면 공중화장실과 공용터미널, 주요 관광유원지 등 모두 90개소에 대해 청결.위생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점검기간 중 각종 시설물의 고장 여부 등 시설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비지정 관광지 내 이동화장실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달랐다. ‘그(동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는 최근의 총동문체육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농촌지역 작은 학교가 동문, 학부모, 학교의 삼위일체로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증평군 증평읍 죽리 소재 죽리초등학교(교장 류재성)는 지난달 29일 휴일을 맞아 폐교 위기를 벗어난 즐거움의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이 학교 총동문회(회장 신재영)가 주최한 이날 체육대회는 동문 간의 결속을 다지는 일반 동문체육대회와 달리 학생 운동회를 겸해 재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잔치였다. 이날 행사는 어린 학생들이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틈틈이 익힌 바이올린 솜씨로 애국가를 연주했다. 또 각종 체육 프로그램을 동문은 물론 학부모와 재학생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며 점심식사 후 흐지부지되는,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는 일부 학교의 동문체육대회와는 달리 하루종일 열기가 식지 않았다. 각종 경품도 우리 농산물로 제공해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 살리기에 함께 했다. 죽리초는 지난해 3월 전교생이 49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놓였다. 이에 동문들이 학교 지키기에 나섰고, 그 결과 37사단 영외 거주지인 충용아파트를 공동학구로
증평군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달 한 차례 공무원 장보는 날 행사를 갖고 있으나 청내 공무원 절반 가량이 업무시간에 참여, 업무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장보기 행사가 정기시장인 5일장이 서는 날에 추진되고 있어 실제 장보기 행사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 군은 지난 2003년 8월 군 설치 이후 군청사 내 공무원 200여명 중 절반 가량인 80여명이 매달 한 차례 장보기 행사에 참여,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장보기 행사가 오후 4시 업무시간에 실시하면서 업무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외지상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5일장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재래시장과 정기시장(5일장)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상인과 지역주민들은 “군청 공무원의 3분의 2가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등 공무원의 지방자치 의식이 극히 낮은 데다 업무시간에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전시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진정 지역경제를 생각한다면 퇴근 후에도 얼마든지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원인 불편은 염두에 두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꼬
충북혁신도시사업단이 진천.음성 혁신도시 예정지구 보상을 위해 지장물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편입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3월 29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혁신도시사업단을 개소하고 전담팀을 가동해 혁신도시 편입지역을 대상으로 지장물 조사에 나서고 있으나 주민들의 거센 거부로 한 달이 넘도록 조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달 27일에도 조사요원을 맹동면 두성리에 파견해 편입토지 현황조사에 나섰으나 주민들이 조사요원들의 출입을 막아 지장물 조사를 포기했다. 주공은 토지.지장물 조사를 우선 처리한 뒤 토지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최우선 과제인 지장물 조사조차 추진하지 못해 당초 일정을 수정해야 할 처지다. 주민들은 지장물 조사가 실시되는 경우 사업단이 편입지역 주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수용을 추진할 것을 우려, 이같이 조사단의 업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윤빈 혁신도시반대대책위원장은 “전국 10개 지역 혁신도시 예정지구 주민들이 정부에 제시한 선행과제가 해결돼야 보상업무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주공의 지장물 조사는 당분간 당초 계획대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