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초중1리(곡산연씨회관 건너편 증평여중 뒤편)에 도시계획도로(일명 소방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생활불편은 물론 화재 발생시 초기진화가 불가능해 도로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기존에 있는 좁은 골목길은 사유지이고, 소방차는 물론 일반차량도 드나들 수 없다”며 “여중 바로 아래편에 경로당이 있으나 통행길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화재 발생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초기 진화가 불가능하고, 이사할 때도 이삿짐 운반차량이 접근할 수 없어 고충을 겪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일기 증평군 도시계획담당은 “경로당이 있으나 통행이 어려워 도시계획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증평군기본계획이 도에 상정돼 있어 군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군관리계획 수립시 (초중1리 도시계획도로 개설)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전 도시재정비 사업으로 지정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군관리계획 수립시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평지역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지난해 말 현재 도로와 공원 등 131만5천㎡로 전체의 40%에 이르며 이를 집행하는데 2천500억원 가량이
증평군보건소 고혈압.고지혈증 교실이 4일 오전 증평문화의 집에서 지역 내 만성질환자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고혈압.고지혈증 교실은 매주 월요일 1회, 문화의 집 2층에서 4주간 무료 운영되는 것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자가 관리능력을 키우고 동맥경화증과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참여자들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HDL(고밀도 지단백질)외 5종의 사전검사와 충주대학교 간호학과 이순희 교수의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군 보건소는 개별.집단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 개개인에 맞는 질병관리방법과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증평군은 4일 증평읍 미암2리를 방문, 노후 휴즈와 누전차단기, 전등 등 생활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여름철 재난예방 홍보활동을 벌이는 사랑의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증평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송만자) 소속 수지침전문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수지침을 놓아줘 마을주민들에게 생활안전은 물론 건강상태 체크도 한 자리에서 받아보는 일석이조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증평자원봉사종합센터와 삼보전설, 증평가스 등 관련 기관단체의 협력 속에 무료로 기술과 인력지원을 받아 연말인 12월까지 매달 1회 지속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충북 못지 않게 많은 구곡이 있고, 여기에 도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 등 조선시대 지방 사학기관을 비롯해 종택(宗宅)과 고택(古宅) 등 유교 유적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 산수와 (유교)문화가 상존하는 구곡원림의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도내 20여곳에 이르는 구곡원림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본보는 취재진의 경북지역 답사와 경북도의 구곡 개발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 편집자주 ‘행불유경(行不由徑)’.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취재진은 초행길인 경북지역 구곡을 답사하면서 이 사자성어를 되새기지 못해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길을 가는데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길로 가라고 했던 옛 성현의 말씀을 곱씹었다면 시간 소비, 연료 낭비에 괜한 마음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을. 너른 국도를 놔두고 지름길로 간다고 지방도와 시·군도를 이용했다가 엉뚱한 길로 접어들기가 일쑤였다. 구곡 찾아가는 길이 이토록 구곡간장(九曲肝腸)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구곡의 풍광에 마음 고생은 이내 사그라진다. ▶문경 선유구곡(仙遊九曲)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 어언 18
‘왕벌이 하늘을 나는 광경이 어린이들에게는 어떻게 비쳤을까.’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작곡한 ‘왕벌의 비행’ 선율에 어린이들의 눈과 귀는 솔깃했다. 증평초 5학년 반재준군의 피아노 연주에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은 마치 왕벌이 돼 하늘을 날았다.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더해 가는 6월의 첫날, 증평초등학교(교장 김장응) 다목적실에서 열린 2회 작은 초록음악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 솜씨를 한껏 뽐냈다. 이날 음악회에는 ‘2007 MBC 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한 강세나(5학년)양을 비롯해 33명의 어린이가 출연했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오카리나, 기타 연주와 독창, 중창, 합창, 트로트 부르기 등 다양한 노래와 악기 연주가 선을 보였다. 배현숙 이 학교 교사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능을 계발하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평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용돈)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역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단위 캠프 프로그램을 마련, 신청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 14일과 15일 단양군 영춘면 일대에서 1박2일 코스로 열릴 예정인 ‘2007가족생활체육캠프’는 오는 15일까지 모두 15가족(4인 1가족 기준)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래프팅과 동굴체험, 문화재 답사(연개소문 촬영장 등) 등 온 가족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1인 3만원. 이와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당진군 도비도와 대나지도를 방문하는 ‘2007가족스포츠캠프’는 29일까지 18가족(기준 동일)을 선착순 모집하며, 바다래프팅과 갯벌체험, 레크레이션과 해수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참가비는 1인 3만7천원.
이두진 증평군 건설교통과장이 국가사회발전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증평지역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 유공자 14명이 지난 1일 표창을 받았다. 또 이날 김선탁 증평군의회의원과 김진섭 증평읍 부읍장이 재해대책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행정자치부장관상과 소방방재청장상을 받았고, 박준선 군의원이 농업농촌발전 기여로 농림부장관상을, 연옥희(도안면 화성리).유지영(군종합민원과.행정8)씨가 청소년 지도위원 활동으로 국가청소년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연인욱(농정과.행정6)씨가 산불방지 기여로 도지사 표창을, 양순석(상하수도사업소.토목7)씨 등 7명이 빈틈없는 업무추진과 성과제고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 표창을 각각 받았다.
진천군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불법재배 채취 등을 근절시키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청주지방검찰청과 충북도 합동으로 실시한다. 양귀비(앵속)는 상습적으로 사용할 경우 중독현상을 일으켜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며 가정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할 경우에도 마약관리법에 의해 처벌 받게 된다. 더구나 마약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학술연구의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승인을 받은 자 외에는 재배할 수 없고, 승인 없이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종자를 소유할 때는 1~15년 징역 또는 5천만원의 벌금을 받게 된다.
진천군이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물과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재난발생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특정관리대상시설물과 건축물 등 모두 88곳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진천소방서와 진천군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물 등 주요구조부에대한 점검과 가스관리, 전기시설의 정상작동상태, 소화기 화재 탐지기 등 소방시설 상태 등이다.
진천군 진천읍 행정리 중리마을(이장 이귀철) 남.여노인 50여명은 31일 마을 소유의 2천평의 밭을 임대해 고구마싹심기 공동작업을 벌여 협동심을 함양하고 농촌노인 농산물생산 소득증대사업을 펼쳐 인근 노인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