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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장 고소사건' 경찰 조사

18일 김경수 의원 고소인조사

  • 웹출고시간2009.09.17 19:19: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문제를 놓고 빚어진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의 '남상우 청주시장 고소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자 1면>

청주흥덕경찰서는 7명의 고소인 가운데 김경수 의원(나선거구)을 18일 오후 불러 고소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김 의원이 지난 16일 출석키로 했는데 업무관계로 일정이 미뤄졌다"며 "김 의원을 고소인대표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다른 고소인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를 한 뒤 남 시장을 피고소인자격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 7명은 지난 7일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남 시장을 청주지검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청주상당서로 내려 보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초 괴산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북도당 주요당직자 워크숍에서 한나라당 소속 군 의원들은 '행정구역개편을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했었다"며 "하지만 남 시장은 이를 모든 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한다고 왜곡해 언론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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