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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4.14 18:19:01
  • 최종수정2025.04.14 18:45:30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산 2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증평의 산림녹화기록물과 단양의 지질공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둘 다 인류의 유산으로서 가치와 의미가 매우 높고 크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

유네스코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21차 집행이사회를 열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 산림녹화기록물은 6·25한국전쟁 후 정부와 국민이 협력해 만들었다. 황폐화된 국토를 성공적으로 재건한 산림녹화사업 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정부와 공공단체, 민간단체, 개인 등은 산림녹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보, 법령, 공문서, 책자, 사진 등을 생산했다. 특히 민간단체는 산림조합과 산림계를 조직해 정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물을 만들었다. 그 덕에 증평기록물은 정부주도의 정책과 지역주민의 자발적 실천이 어우러진 녹화사업의 살아있는 증거로 평가받았다. 단양군은 단양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유네스코는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단양군 전역(약 781.06㎢)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충청권 최초이자 국내 여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다. 한 마디로 단양군 전체를 세계적인 지질유산의 도시로 인정하는 자리였다. 동시에 단양군에 국제 지질생태 관광도시로 도약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증평의 산림녹화기록물이나 단양군의 자연유산이 세계유산 반열에 오른 건 처음이다. 다만 진정한 의미로 세계적인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건 지금부터다. 이제부터 세계인들로부터 진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먼저 증평군과 단양군은 물론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과장이나 개발이 아닌 탁월한 보편성을 지키는 게 보다 중요한 가치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위대한 유산을 세계의 위대한 유산으로 만들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과 함께 보존과 재현, 증진을 위해 어느 정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당연히 유네스코가 지원한다.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보존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예산 확보가 있어야 한다. 무형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중심이 되는 인적 자원양성과 보호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동시에 보존에 대한 의무도 함께 부여받게 된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부여받은 셈이다. 정보화 사회가 초래한 세계화는 엄청나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미 국경의 담을 허물어버렸다.

문화유산 하나가 세계인을 모으는 시대다. 세계유산 등록으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지역 인지도가 높아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다는 기대감은 물론 중시해야 한다. 그러나 관광 산업의 일대 전환점은 세계유산 지정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교통과 숙박 등 눈에 보이는 인프라 확충도 시급하다. 동시에 대외적인 인지도가 낮은 일부 유산에 대한 전략적인 홍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 지역의 위대한 유산을 세계의 위대한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역량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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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KLJC공동 대선주자 릴레이인터뷰 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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