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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이범석 "한화구단, 청주 경기 배정해야"…김응용 전 감독에 지원 요청

  • 웹출고시간2025.03.30 15:56:00
  • 최종수정2025.03.30 15: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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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지난 28일 김응용(가운데)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과 한화 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배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제2연고지인 청주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아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야구계 원로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지난 28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이상국 전 해태타이거즈 단장, 이준성 전 KBO홍보이사 등을 만나 '2025 KBO리그 청주 경기 패싱'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한화 구단 측이 청주야구장 시설과 수익성 문제 등을 이유로 올해 청주 홈경기 배정에 난색을 표하자 이 시장이 "청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라"고 일침을 가한 직후 김 지사가 서둘러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 지사는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에 큐셀 등 한화 계열사가 많은데 조만간 이들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 경기 배정을 요청하려고 한다"며 야구계 원로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도 "매년 한화가 요구하는 걸 해주다 보니 청주야구장 개보수에 지금까지 150억 원 가까이 투입했다"며 "열성적으로 응원해온 지역 야구팬들을 위해 최소한이라도 경기를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감독은 "지역의 야구팬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화 구단이 양보를 해야 한다"며 "야구단의 편익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프로야구 요리우리 자이언츠 팀도 5만 명 규모의 도쿄돔 외에 5천 명 규모의 삿포르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연다"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청주 홈경기 개최에 한목소리를 낸 두 단체장은 청주 전용 야구장 건립과 프로구단 창단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한화가 대전 신 구장이 생겼다는 이유로 청주서 노(NO)게임을 선언하는데 이참에 전용구장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며 "오송 근처에 새로운 야구장과 함께 호텔 등도 있는 복합문화쇼핑몰을 짓는 방안을 비롯해 이곳을 연고로 하는 구단을 갖는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최소한 몇 경기라도 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이 기회에 우리 청주도 기존 경기장 보수를 넘어 새로운 야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두 차례 공문을 보내 올해 최소 6경기의 홈경기 배정을 한화 구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구단 측은 청주야구장의 시설 문제와 대전 신 구장에 입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과의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충북도는 조만간 도내 한화그룹 임원진을 만나 청주 홈경기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배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김 전 감독은 이날 충북야구 특별자문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고, 충북야구 발전과 전용구장 건립 등과 관련한 조언과 자문을 약속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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