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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 필요… 세종시 제2보건소 설치 '난관'

건립 예산만 약 276억원…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
신도심 주민들 조치원보건소 이용 불편… 조기 설치를

  • 웹출고시간2025.03.30 15:34:01
  • 최종수정2025.03.30 15:34:01
[충북일보] 세종시 제2보건소 건립이 막대한 예산 문제로 난관에 봉착했다.

세종시는 이미 인구 30만 명으로 넘어 추가 설치 기준을 충족했지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막대한 건립 예산과 인력 운영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임숙종 세종시 보건정책과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제2보건소 건립이 예산 부족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며 "재정 여건이 풀리는대로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공공보건의료 중장기 발전 계획 연구 용역을 통해 5생활권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2생활권 '다정동' 등 2곳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2022년에 통과된 '지역보건법'에 따라 인구 30만명 이상이면 보건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는 인구 4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관내 보건소는 조치원 1곳뿐이다. 1개 보건소가 담당하는 전국평균 인구는 20만8천 명으로 세종시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많다.

게다가 구도심에 위치한 보건소를 신도심에서 이용하려면 차로 30분 이상 걸리다보니 시민들이 고루 혜택을 누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보건지소 18곳이 더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시설만 겨우 갖춘 데다 이마저도 북부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임 과장은 "큰 흐름으로 보면 제2보건소 당위성은 충분히 인정되고 법적으로도 문제 없지만 큰 걸림돌은 예산"이라며 "건립 예산은 약 276억원으로, 어느 정도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세종 2보건소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립 신청(보건복지부에)을 하면 반영을 해야지 시에서 무조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행안부와 협의,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제2보건소 설치에 대한 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다.

박란희 세종시의회 의원은 세종시 제2보건소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립을 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제97회 임시회에서 "세종시 인구 증가로 보건소 추가 설치의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며 "현재 보건소 관할 인구와 면적이 전국 평균을 크게 초과해 업무 수행 능력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 설문 조사 결과 90.8%가 제2보건소 건립에 동의했다"며 "감염병 대응 시설과 예방접종센터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도심과 남부권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생활권(서부 생활권) 내 보건소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의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즉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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