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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

2024년 매출 2천286억 원·영업이익 200억 원
순이익 158억 원… 전년 대비 63.5% 상승

  • 웹출고시간2025.03.13 16:29:16
  • 최종수정2025.03.13 16:29:16
[충북일보] 충북 오송에 R&D센터와 공장을 둔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매출(연결기준) 2천28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3.4% 오르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억 원, 순이익 158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6%·63.5% 증가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주요 사업 부문인 히알루론산 필러의 실적 호조세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성장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지급수수료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필러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성장했다.

톡신 부문은 3분기 1공장 가동률 감소와 4분기 일부 수출 국가의 GMP 재인증이 지연된 영향으로 해외는 9%, 국내는 4% 각각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3공장이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 생산함에 따라 올해부터 1공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오송 3공장 E동을 제조소로 추가하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페루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뉴럭스'는 올해 20여개 국가에서 허가를 획득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도 지난 달 3공장 E동을 제조소로 추가하며, 대량 공급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아띠에르', 홈쇼핑 완판 기세를 이어 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뉴라덤'을 통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025년은 '뉴럭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차세대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신청 등으로 메디톡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오랜 기간 관련 계획들을 준비한 만큼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가 보유한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이라는 상징에 부합할 수 있도록 향후 톡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PF30'과 유전자재조합 톡신 제제 'MT951'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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