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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3·1절 광화문서 "제2의 건국할 것"

19일 '3·1절 천만혁명을 위한 대전 국민대회' 개최
전광훈 의장 "李에 안수하는 한국교회, 정신 차려야"
김학성 "헌재, '이념 수호 기관' 전락해"..."尹 탄핵 4:4 기각 확신해"

  • 웹출고시간2025.02.19 16:11:57
  • 최종수정2025.02.19 16:11:5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전광훈 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이 19일 대전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나온 시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19일 대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관련 집회에 평일인 데도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3.1절 광화문 대규모 국민대회를 앞두고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은 이날 대전역 광장에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헌재 해체", "이재명 구속", "가자, 광화문으로!" 등 구호를 외쳤다.

전 의장은 "3.1절 광화문에서 최소 1천만 명, 최대 3천만명이 모여서 국민저항권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새로 건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3 계엄이 야당의 국가 마비 시도를 막기 위한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며 "대통령의 구국적 결단을 탄핵 심판하려는 시도를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면 3.1절에 반드시 광화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한국교회가 현 상황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강력히 비판하며 "목사님들이 시국선언 안 한다. 나라가 끝장나게 생겼는데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에게 기도받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며 "교회도 다니지 않는 이재명이 한국교회마저도 장악하려 한다. 한국교회 또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것을 대비해 보험을 드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학성 강원대학교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헌법에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며 "현직 대통령을 강제 구금시켜 불의한 재판을 하려는 헌법재판소는 그저 '이념 수호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날 18일 대구 국민대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의 임명 지연을 언급하며 "헌재 내부에서도 4:4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12월부터 광화문 집회를 통한 국민적 분노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하며 "3.1절에 천만 명이 모여 서울을 덮는 의로운 분노를 표출한다면, 헌재도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광훈 의장은 20일 오후 1시 부산역 광장에서도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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