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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운영 '이상 무'

개원 후 첫 설 명절 귀성객 건강 든든히 지켜

  • 웹출고시간2025.02.11 13:38:43
  • 최종수정2025.02.11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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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기간 많은 환자들을 돌본 단양군 보건의료원 전경.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설 연휴 동안 대설경보,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50년 만에 기록적인 40㎝의 폭설 속에서도 군민과 귀성객의 건강을 든든히 지켜냈다.

지난해 7월 1일 개원한 단양군 보건의료원의 응급실은 365일 24시간 운영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3명의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통해 빈틈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일부 병원의 응급실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군민과 방문객의 건강을 지켜왔다.

최장 10일에 달했던 이번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172명으로 하루 평균 21.5명이 내원했다.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단양군 내 주민이 68.6%, 관외에서 방문한 귀성객 및 관광객이 31.4%를 차지했다.

또한 주간 이용률은 81.9%, 야간 이용률은 19.1%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명절과 비교했을 때 당시 하루 평균 응급실 이용자 수가 32명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설 명절에는 하루 평균 10명가량 감소했다.

또한 관외 거주자의 응급실 이용 비율도 지난 추석(44.4%) 대비 이번 설(31.4%)에는 13% 줄었다.

이는 설 연휴 동안 폭설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든 점과 긴 연휴로 해외여행을 떠난 인구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은 유능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빙과 우수한 간호 인력 채용을 통해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월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 승인을 목표로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의료 취약지인 단양군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살고 싶은 단양,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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