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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친구 고통 덜어준 증평여중 학생들

학교축제 수익금으로 의료용품 구입·전달

  • 웹출고시간2025.01.23 14:08:24
  • 최종수정2025.01.23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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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여중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학교축제에서 손뜨개질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여자중학교(교장 민경석) 학생들이 학교축제 수익금으로 의료용품을 구입해 투병 중인 친구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증평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24일 질병 합병증으로 채혈의 고통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의료용품 무채혈 당뇨패치를 기부한다.

이 의료용품 구매대금은 지난해 12월 26일 학교축제 '장뜰제'에서 학생자치회가 운영한 손뜨개 부스, 학부모회 떡볶이 부스, 풍선 아트체험 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축제에서 74만 원을 모았다. 학생들은 이 돈으로 선천성 질병 합병증으로 채혈하는데 힘들어하는 학생을 돕기 위해 무채혈 당뇨 패치를 구매했다.

이 학교 뜨개 동아리 코코넛 대표 이시우 학생은 "평소 취미로 즐기던 뜨개질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친구를 도울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축제를 이끈 김시현 학생은 "기부금이 쌓일 때마다 후배를 더 많이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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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