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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임세빈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 인터뷰
취임 2년차, 도농 연결 허브역할 충실히 이행할 것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 목표 삼아
도정에 발맞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 웹출고시간2025.01.23 15:44:16
  • 최종수정2025.01.23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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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빈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이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 셋째,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한다.

마지막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해 나간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변동성 확대와 잠재적 부실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업금융·WM·디지털금융 등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기관은 고객과 동반성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토다"라며 "고객의 신뢰가 무너지면 금융은 바로설 수 없기에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행하는 역할을 해나가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마트 금융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곳곳은 금융 사막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소외된 지역에도 지점과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결국 수익성 문제가 불거질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임 본부장은 "농협은행은 충북 타 금융사 대비 월등한 수의 지점과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라며 "충북 금고은행으로서 각 지역의 시군지부와 출장소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등 고객의 일상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임점고객 수 감소에 따른 지점의 불가피한 규모화의 경우, 단순한 수익 논리가 아닌 금융 취약계층 보호 등 고객편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임 본부장은 "금리, 환율 상황 등 금융회사들은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시계 제로'의 상황에 있다"며 "어떻게 민감하게 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농협은행은 도정에 발맞춰 '의료비 후불제'를 지원하고 있는 유일한 금융기관"이라며 "충북 도민의 필요에 의해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맞춰 더 많은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협약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북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과 지자체 협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농업 금융과 서민금융을 선도하는 자연친화적 농협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충북농협은 전 직원이 합심해 충북의 도정을 함께하는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는 물론 충북 지역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남겼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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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