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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

송 위원장, "이탈주민들이 행복한 삶 누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웹출고시간2025.01.19 15:18:35
  • 최종수정2025.01.19 15:18:35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이탈주민특위)가 20일 출범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장에는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뒤 2024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날(매년 7월14일)이 제정·시행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와 언어의 차이, 차별적 인식이 팽배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북한이탈주민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재입북한 인원이 31명,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도 급증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이탈주민특위는 관련 단체와 직접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해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입법·정책 마련의 구심점 역할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의원, 직전 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김현정 의원 등이 참석하고, 이재명 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서면으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은 태어난 고향과 살아온 경험만 다를 뿐 지금은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귀 기울이고, 치열한 고민과 실천에 앞장서는 특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 후에는 남북하나재단 김성모 일자리지원부장이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의 평가와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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