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소재 주요 대학들의 2025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청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도내 각 대학이 지난 3일 마감한 정시 모집 경쟁률을 보면 충북대학교는 857명 모집에 6천64명이 지원하며 평균 7.0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충북대는 8년 연속 정시 경쟁률 1위라는 기록을 썼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나군 수능 일반전형)로 3명 모집에 60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약학과(나군 수능 일반전형)는 18.33대 1(3명 모집, 55명 지원), 바이오시스템공학과(가군 수능 일반전형)는 15.71대 1(7명 모집, 110명 지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의예과는 나군 수능 일반전형의 경우 25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해 6.4대 1, 나군 수능 지역인재전형은 41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해 4.07대 1로 집계됐다. 김은경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8년 연속 국가거점국립대 정시 경쟁률 1위를 차지한 것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담대한 변화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저력을 입증했기 때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상반기 정부가 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구용역을 통해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 논리를 개발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도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대상 부지 검토와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완성한다. 도는 3월 이후 특화지역 지구 지정을 위한 공고가 나오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에 나선 것은 충북의 전력 자립률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충북은 전력 자립률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전력 발전량보다 소비량은 훨씬 많다. 이 같은 현실에서 특화지역에 지정되면 기존 전기 요금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