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중국 다칭시, 30년 만에 국외도시 자매결연 성사

23년간의 우호교류 결실, 청소년·문화교류 등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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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중국 다칭시 관계자들이 자매결연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중국 다칭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국제 도시 간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진석 부시장을 포함한 3명의 방문단은 17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쿤밍을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중국 헤이룽장성 중서부의 공업도시인 다칭시는 2001년부터 충주시와 우호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다칭시 양셔우더 부시장의 충주 방문을 계기로 교류 확대가 논의됐으며, 올해 4월 자매결연이 제안돼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자매결연은 1994년 일본 유가와라정과의 체결 이후 30년 만에 이뤄진 국외도시와의 자매결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주시 방문단은 쿤밍에서 열린 '국제우호 도시회의'에 참석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테마 포럼과 화훼시설 답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석 부시장은 "1999년 교류 시작 이후 25년간 쌓아온 신뢰가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청소년 홈스테이와 전통문화 택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