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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고 공부하는 이유 1위 '좋은 직업'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 결과
학생 84.5% 부모 93.4% 4년제 이상 교육 원해
가구주 60.9% 자녀 교육비 "부담"

  • 웹출고시간2024.11.13 17:30:50
  • 최종수정2024.11.13 1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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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교육 수준·등록금 마련 방법.

[충북일보]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4년제 대학교 이상의 교육 수준을 원했다. 이유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13일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의 84.5%, 부모의 93.4%가 대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이는 2년 전보다 학생은 0.8%p, 부모는 0.9%p 상승한 것으로 고학력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졌음을 알 수 있다.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이유에 대해 학생은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58.7%)',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32.2%)', '인격이나 교양을 쌓기 위해서(3.0%)', '친구, 결혼관계 등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3.0%)', '주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2.7%)', '기타(0.4%)'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부모는 자녀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이유로 '모두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50.7%)',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40.7%)', '친구, 결혼관계 등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4.2%)', '인격이나 교양을 쌓기 위해서(3.7%)', '자신이 교육받지 못한 것을 자녀로 보상받고 싶어서(0.6%)', '기타(0.2%)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공부하는 이유도 '좋은 직업(직장)을 갖기 위해서(74.9%)'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희망하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63.5%)',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47.4%)',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서(38.2%)', '공부하는 것이 좋아서(20.3%)'였다.

1학기 기준 대학(원)생의 58.3%는 '부모(가족)의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했으며 다음은 '장학금(25.4%)', '스스로 벌어서 마련(8.5%)', '대출(7.7%)'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등록금 마련 방법은 2년 전에 비해 '부모(가족)의 도움'은 감소(2.9%p)하고 '장학금(1.9%p)', '스스로 벌어서 마련(0.5%p)', '대출(0.4%p)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부모의 도움'이 가장 높았는데 남학생 응답 비중이 여학생보다 5.3%p 높았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장학금(4.8%p)', '스스로 벌어서 마련(1.2%p)'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고,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대출(0.6%p)'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비중이 높았다.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의 비중은 60.9%로 2년 전보다 3.2%p 증가했다.

자녀 교육비 부담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71.9%로 가장 높았다.

이번 사회조사는 전국 약 1만9천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30일 조사된 내용을 집계한 것이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실시된다. 짝수 해에는 기본,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부문을 조사하고 홀수 해에는 기본,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부문을 조사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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