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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 감축하면 학생 학력 떨어져"

충북교사노조, 윤건영 교육감과의 간담회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사 정원 확대 요구

  • 웹출고시간2024.11.13 15:23:09
  • 최종수정2024.11.13 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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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노동조합 로고.

ⓒ 충북교사노동조합
[충북일보] 속보=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는 내년 교원 정원 감축과 관련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교사 정원 감축은 행정업무와 수업 시수 증가로 이어져 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자 4면 보도>

충북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충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윤 교육감과 교원 4단체 간 간담회에서 "학교급별 문제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충북교사노조 대표로 참석한 박경희 수석부위원장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사 정원 확대가 충북교육의 기본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는 기초학력 향상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과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전제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인천지역 특수 과밀학급 교사의 죽음으로 드러난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 해결 방안 마련과 기존 학급교실의 늘봄교실 전환으로 인한 담임교사들의 수업 연구공간 확보 문제,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과목 수 증가로 인한 교사 증원 배치 문제와 입시와 연계된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기록 부담 완화 등도 건의했다.

윤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을 감축하고 있지만 학생 수 기준이 아닌 학급 수, 기초학력, 한국어 학급, 소규모 학교, 미래 교육 반영 등 다양한 기준으로 교사 정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학교 지원 센터와 공동 교육 과정 등을 통한 업무 경감 노력과 한시적 기간제 교사를 최대한 확보하여 현장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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