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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대제중, 역사 교사와 함께 떠나는 유적지 탐방

수원화성 찾아 성곽 건축양식과 역사 직접 체험

  • 웹출고시간2024.11.11 13:36:30
  • 최종수정2024.11.11 1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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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대제중 학생들이 수원화성을 찾아 '역사 교사와 함께 떠나는 유적지 탐방' 체험학습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9일 수원화성에서 '역사 교사와 함께 떠나는 유적지 탐방'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 시기에 수원시의 성곽 건축물과 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계획도시로 오늘날에도 수원시의 랜드마크이자 1997년 세계 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는 수원 행궁에서 조선시대 정조의 명을 받아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국궁 활쏘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조선 후기 과학 기술의 결정체인 수원 화성 성곽길을 따라 1시간 이상 직접 걸으며 성곽 곳곳에 있는 여러 건축물의 모습을 역사 교사의 부연 설명과 함께 직접 보며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양식을 이해했다.

이번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김경훈(2) 학생은 "평소에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역사 도서를 꾸준히 읽고 있다"며 "유적지가 거의 완벽하기 복원된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탐방해 보니 마치 그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생생한 현장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원동욱 교장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이야말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세계인의 기본적인 자질"이라며 "앞으로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수학여행이나 수련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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