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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역대 최저…5년 전보다 42% 감소

  • 웹출고시간2024.11.06 16:53:56
  • 최종수정2024.11.06 16:53:56

충북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현황.

[충북일보] 올해 충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전보다 무려 42%가 감소했다.

충북도는 올해 10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로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19년 28㎍/㎥로를 기록한 후 2020년 21㎍/㎥, 2021~2023년 20㎍/㎥로 낮아졌다.

계절관리제 기간 내 50㎍/㎥ 이상 초과일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도 올해는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다.

미세먼지 '좋음' 일수도 2019년 97일에 그쳤으나 올해는 156일로 늘었다. '나쁨·매우 나쁨' 일수는 65일로 줄었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과 확대, 기상 영향, 외부 미세먼지 유입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각 분야 중 수송 부문의 저감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배기가스 배출 주범인 5등급 차량 수가 2019년 9만30대에서 지난 9월 기준 68%(6만1천2대) 줄었다.

반면 전기·수소차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친환경 차량은 2019년 2천412대에서 올해 2만6천82대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대기질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이 기간에는 행정·공공기관 2부제 시행,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공공 대기 배출 사업장·건설공사장 가동률 조정, 차량 배출가스 단속 및 불법소각 감시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마음껏 숨 쉬는 청정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도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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