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7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충북도는 지방도 508호선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면 개통을 위해 공사와 통행 구간을 분리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 해체 작업은 30일까지 마무리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이후 지하차도 보강공사를 마친 뒤 지난 6월 말 재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안전시설이 미흡하다는 유가족과 시민단체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추가 공사에 들어간 도는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왕복 4차로 중 중앙 1차로를 우선적으로 부분 개통한 바 있다. 도는 1년 넘게 진행한 안전 보강공사를 통해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고, 양측 출입구에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또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
[충북일보] 전국 8개 시·도가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이를 주도할 협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충북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등 8개 광역 시·도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됨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기구다. 협의회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각 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추천 민간위원 등 총 31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과 공동개발 사업 발굴 및 논의 등을 수행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한 뒤 특별법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개정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 특례 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최종 목표액 9조4천억 원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9조 원 시대'에 진입한 도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하거나 증액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2025년 정부예산을 통해 도가 확보할 계획인 국비는 총 9조4천억 원이다.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정부예산 8조8천296억 원보다 6.5%(5천704억 원) 증가한 규모다. 국회로 넘어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 9조93억 원보다 3천907억 원이 많다. 도는 목표치에 부족한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반영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도는 3대 전략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도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나선다. 도내에서 처음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는 의료비 후불제, 영상자서전, 도시농부 사업이다.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켜 국가 정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충북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Scale-up 사업 다각화 및 제조현장 적용 가상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