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명예 도로명으로 부여한 ‘김우진 路’ ‘박경모 路’ 위치도.
ⓒ 옥천군[충북일보] 한국 양궁의 간판이자 올림픽 영웅인 김우진과 박경모의 고향에 이들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다. 군은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두 선수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에 명예 도로명 2건과 신규 도로명 1건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예 도로명은 '김우진 로'와 '박경모 로'이며, 신규 도로명은 '이원 양궁 길'이다. 명예도로명은 사회적 공헌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인물·기업 등에 부여하는 별칭으로, 실제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큰 상징성을 지닌다. 군은 이 지역 양궁의 과거, 현재, 미래 의미를 담아 주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궁 인재 양성의 요람인 이원면을 알리기 위해 두 선수의 고향인 이원면 중심 도로에 부여했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혼성단체, 개인전 3관왕을 포함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과 '2021 도쿄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까지 올림픽에서만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모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현재 SBS 해설위원이면서 공주시청 플레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고향인 옥천과 이원초·중학교도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하반기 도로확장 공사와 개설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서부로(석곡~죽림사거리) 확장공사(1단계)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아름다운웨딩홀~고은삼거리간 도로확장공사(2단계) 등 4곳의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서부로(석곡~죽림) 확장공사(1단계)는 180억원을 투입해 서부로(석곡~죽림) 1.5㎞ 중 상습 정체 구간인 석곡사거리(0.32㎞), 죽림사거리(0.26㎞) 구간 도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해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 12일 죽림사거리(0.26㎞) 구간을 개통했으며, 연말까지 석곡사거리(0.32㎞) 구간을 개통해 세종 방향으로의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공사는 54억원을 들여 율량동 상리 마을에서 국도36호선(충청내륙로, 증평 방향)으로 직접 통행 가능한 연결로(0.53㎞)를 신설하는 마을주민 숙원 사업이다. 연말에 연결로 설치가 완료되면 인근 주민들을 비롯한 주변 도로 이용자들이 국도36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동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
[충북일보] 충북도가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면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되고 면제를 받으면 조속한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예타 면제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초 예타 추진과 함께 '투 트랙' 전략을 구사했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인공지능(AI) 바이오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 7월 말 정부의 예타 대상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현재 오송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의 수정 보완한 예타 요구서는 지난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된 상태다. 도는 이를 근거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며 예타 면제를 정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우위 선점을 위해 추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 잡은 오송에 들어선 관련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카이스트 오송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