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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영웅 '김우진 路' '박경모 路' 탄생

고향 옥천군 이원면에 명예 도로명 부여

  • 웹출고시간2024.10.24 14:13:24
  • 최종수정2024.10.24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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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명예 도로명으로 부여한 ‘김우진 路’ ‘박경모 路’ 위치도.

ⓒ 옥천군
[충북일보] 한국 양궁의 간판이자 올림픽 영웅인 김우진과 박경모의 고향에 이들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다.

군은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두 선수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에 명예 도로명 2건과 신규 도로명 1건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예 도로명은 '김우진 로'와 '박경모 로'이며, 신규 도로명은 '이원 양궁 길'이다.

명예도로명은 사회적 공헌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인물·기업 등에 부여하는 별칭으로, 실제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큰 상징성을 지닌다.

군은 이 지역 양궁의 과거, 현재, 미래 의미를 담아 주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궁 인재 양성의 요람인 이원면을 알리기 위해 두 선수의 고향인 이원면 중심 도로에 부여했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혼성단체, 개인전 3관왕을 포함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과 '2021 도쿄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까지 올림픽에서만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모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현재 SBS 해설위원이면서 공주시청 플레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고향인 옥천과 이원초·중학교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이에 군은 파리올림픽 뒤 두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옥천 주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이들의 이름을 딴 도로명 개설을 추진했다.

황규철 군수는 "김우진과 박경모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자랑스러운 이들의 명성을 잇는 훌륭한 선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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