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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룹 다양해,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서 '공사중' 전시

  • 웹출고시간2024.10.24 11:27:35
  • 최종수정2024.10.24 11:27:35
[충북일보] 문화와 창작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진그룹 '다양해(多樣海, 대표 이찬우)'가 오는 2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상당구 대성로122번길 67)에서 사진전 '공사중'을 개최한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매체 융합적인 경향과 다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해는 이러한 경향의 물살을 수용하며, 그룹 내 창작자 각자의 다른 활동을 인정하고 활동에 반영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공사중'이다. '공사중'은 기술의 발전과 매체 증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가들이 작업 과정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규동 작가는 베트남 소수 민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지난 전시가 개인의 초상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개인이 아닌 서로의 관계에 주목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노대 작가는 한지, 인공지능과 같은 매체와 사진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작업한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대청호를 찾았다가 부영양화 현장을 목격하고 잉여적 생산으로 인한 잉여물과 잔여물로 인해 부유하는 불안의 마음을 표현했다.

손용민 작가는 다른 작가들과 자연을 바라보는 다른 마음을 보여준다. 지난 작품들이 숲의 나무를 의인화했다면 이번 작품은 바다의 짠 내음도 파도 소리도 바람도 남아 있지 않은 상실의 섬 이야기를 한다.

이찬우 작가는 사물을 대상으로 실체의 존재와 심리적 관계를 묘사한다. 대상 그 자체의 실체적 의미와 대상 너머에 존재하고 있을지 모르는 비 의미의 속성에 대한 표현이다.

지용철 작가는 가을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쓸쓸한 코스모스는 지난 더위를 잊기 충분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오래된 인화 작업 방식을 가져왔다.

한희준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빛이 무한한 영감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며 대청호의 물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담았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작업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과 작업 방식 그리고 작가의 생각들을 콘서트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해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전시가 열리는 숲속갤러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준비했다.

이찬우 다양해 대표는 "참여 작가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자로서 구슬땀을 꿰었고 그 땀의 결실을 전시장에 걸었다"며 "이번 전시의 특이점은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과 작업 방식 그리고 생각들을 콘서트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성장하고 관객은 작가의 작업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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