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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출신 정지용 시 세계 중국서 재조명

'25회 중국 지용제' 항주·상해서 개최

  • 웹출고시간2024.10.23 10:08:17
  • 최종수정2024.10.23 10:08:1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중국 지용제’ 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옥천 출신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25회 중국 지용제'가 24~27일 중국 항주사범대학교와 상해 일원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학술 세미나, 시 낭송대회, 한글 백일장 등으로 꾸민다. 주관은 정지용 기념사업회, 항주사범대학교, 저장성 인민 대외우호협회에서 한다.

'중국 지용제'는 지난 1997년 옥천에서 열린 '지용제'에 연변 작가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중국 지린성 연변 지역 동포 문학인들의 대표 문학 행사로 열리다가 2017년부터 항주와 상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 한충완 옥천 부군수를 비롯해 송윤섭 옥천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유정현 옥천문화원장 등 옥천 주민 2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첫날 항일운동의 대표 장소인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폭탄 의거 현장인 노신(루쉰) 공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항주사범대학교 세미나실에서 남방 아리랑 창작위원회, 항주사범대학교 관계자 등과 '중국 지용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찾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 시인의 연구 범위를 넓히고 학술적 위치를 재확인하기 위해 항주사범대학교에서 열리는 '중국 정지용 국제 학술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정지용 시의 비애와 카톨리시즘'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 김묘순 충북도립대학교 교수의 '정지용「三人」의 지리적 공간 연구' 주제발표, 김재국 항주사범대학교 교수의 토론회를 연다.

이밖에 중국 5개 지역(상해시, 절강성, 강소성, 산동성, 안휘성) 30여 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정지용 한국어 시 낭송대회', 항주사범대학교 학생들의 한국노래, K-POP 댄스 공연 등을 펼친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일본 지용제'와 '중국 지용제'를 통해 정 시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기를 소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정 시인에 관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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