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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혹시 우리 아이도"

심하면 사망까ㅈ… 손씻기·물 끓여먹기 등 위생관리 철저해야

  • 웹출고시간2009.06.11 19:1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이 '수족구병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얼마 전 서울에 사는 만 12개월 된 여아가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

뇌사상태에 빠진 여아는 손에 발진이 발생해 소아과의원 진료 후 발진이 사라지고 특이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며칠 뒤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여아는 소아과에서 해열제를 복용한 후 증상이 회복됐지만 다시 이달 들어 발열과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기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폐출혈, 혼수상태에 빠졌다.

강원 평창에서도 어린이집 원생 14명이 집단으로 수족구병에 걸려 1주일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족구병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24명, 경기 10명, 충북 10명, 대구 6명, 전북 5명 등 모두 55명으로 집계됐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한다.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 후 4~6일간 잠복기를 거치고, 초기에는 미열과 피곤함을 느끼며 복통이나 식욕감퇴 증상을 보인다.

이와 함께 손바닥, 발바닥, 입안점막, 엉덩이, 팔, 다리, 얼굴, 배 등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수포 껍질이 두꺼워 쉽게 터지지는 않지만 입안에 생기는 병변은 헐어서 잘 먹지도 못하고 심하면 탈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전염성이 강해서 집안 식구나 학교친구들에게 빠르게 전이된다. 보통 호흡기와 대변, 침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발생률은 성별과 무관하나 남자 아이가 더 심한 증세를 보인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주위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뇌막염, 사지마비,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고, 폐에 물이 차거나(폐부종) 출혈하는 경우(폐출혈)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문의들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충북대병원 김승택 교수(내과)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물은 끓여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외출 후나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준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도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자 법정전염병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 분석하며, 유행이 우려될 경우 대국민 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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